가수는 ★핑클★ 베이비복스 DJ D.O.C 등 10-20대 팬을 거느린 젊은층에서부터 조용필 윤형주 현 철 김수희 설운도 태진아 현 미 최진희 정수라 조갑경 변진섭 신성우씨등 중견·원로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코미디 및 개그분야에서도 원로인 구봉서 배삼룡 송 해씨를 필두로 석 현 이용식 남보원 배일집 전유성 한 무 김한국 최병서 등 베테랑들과 심현섭 강성범 등 ‘개그콘서트’팀과 이휘재 등이 돕고 있다.
또 성악가 김동규, 방송인 이상벽 허참 이상용, 국악인 박송희 김영임, 만화가 이현세씨와 체육인 유남규 심권호 김기훈씨 등이 합류했다.
이중 석 현씨는 예술인 홍보단장을 맡고 있고, 박 철과 심현섭씨 등은 ‘한사랑자원봉사단’의 공동단장을 맡았다. 김동규씨는 후원회때마다 축가를 부르고 있고 윤형주씨는 지방선대위 발대식때 ‘사랑으로’를 열창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 노 후보의 특성을 닮아 현실 참여적이거나 기성 대중문화에도전적인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을 이룬다.
노사모를 이끌며 노 후보의 후보등정에 큰 역할을 한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씨는 아예 본업을 접고 각각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 ‘100만 서포터스’ 사업단장과 개혁국민정당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았다.
명계남 단장은 ‘희망돼지 저금통’ 모금으로 노 후보의 ‘저비용 정치’ 실천을 돕고 있고 문성근 본부장은 선친 문익환 목사를 연상시키는 명연설로 ‘왜 노무현인가’를 외치고 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노문모·300여명)에는 배우 최종원 박영규 권해효 방은진, 가수 정태춘 안치환 전인권 한영애 크라잉넛 자우림,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이창동과 정지영 여균동 임순례, 시인 안도현 김용택 도종환, 음악평론가 강 헌, 시사만평가 박재동씨 등이 눈에 띈다.
사회의 그늘진 구석과 소외된 삶을 많이 다루는 영화인들과 시사성짙은 가사와가락으로 ‘시대’를 노래하는 386세대의 인기스타들이 많은 편이다.
‘오 필승 코리아’로 음악팬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유명해진 가수 윤도현은 최근 공연장을 찾은 노 후보에게 지지를 공개 표명해 젊은층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 지지 연예인들 상당수는 ‘축구’가 연결고리다.
대표적인 인물은 ‘호랑나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씨. 그는 정 후보의 문화·체육특보로 그림자 수행을 하며 인기몰이에 가세하고 있다.
그는 동시에 불자가수회 명예회장과 해병대 불자회장, 연예인 축구단장 등의 직함을 갖고 정 후보의 ‘직능’ 표밭갈이에 진력하고 있다.
김씨를 매개로 지지를 표한 연예인으로 가수 이승철 김현정 탁재훈, 탤런트 손지창씨 등이 있고 이중 김현정씨는 당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탤런트 박상원 차인표 선우재덕씨도 월드컵 등을 매개로 정 후보와 인연을 맺은뒤 든든한 응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당발’ 강부자씨도 발기인이다. 그는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의 오랜 친분으로 인해 지난 92년 대선 당시 국민당 창당에도 관여한 바 있어 대를 이어 정씨 일가를 돕고 있는 셈.
정 후보와는 사돈뻘이 되는 영화배우 남궁원씨와 탤런트 백일섭, 연극배우 윤석화, 가수 노영심, 개그맨 박경림 이창명, 탤런트 이상아 송채환씨 등도 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