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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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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후기 검단산~남한산(2-1)(230507. 일) - 진잎 깔린 길, 자연의 위력을 느꼈다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186 23.05.09 22:01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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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10 09:20

    첫댓글 1월 혼산으로 광주.남한산 하남.검단산 종주 계획은 했는데 여의치 않아 각각 인증 했습니다
    검단산 정상에는 텐트 안에서 막걸리.라면.커피 등 팔고 상시로 설치되어 있답니다
    정상에서 본 팔당호 주변 야경이 멋지다고 해요
    무박산행 한길님 앵강님 수고하셨습니다 ^^

  • 작성자 23.05.10 11:31

    천천히 기다렸다가 같이 갔으면 좋았을 것을 혼자 외롭게 걸으셨군요.
    그날 텐트가 여러 동 있었는데 그곳에서 밤을 세우는 사람들.
    그것도 낭만이고 추억 거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둘레는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23.05.10 17:52

    한길님! 이번산행 고생하면서 꽂들의 향연에 대한 열정은 대단합니다. 종주산행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3.05.10 18:37

    조금 더 걸을 욕심이 좀 늦게 만들었습니다.여전한 열정 보기 좋고, 분실물 잘 보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3.05.11 05:23

    무박 2산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나무에 이름표 붙혀 주시고
    자연박사님 ㅎ
    수고하셨습니다 ^^

  • 작성자 23.05.11 09:12

    아이고. 과분한 명칭까지..
    우리가 가기 전 바람이 세게 불어 나뭇잎들이 이제 잎을 풍성하게 키우려 했을 어린 싹들을 무참히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모습이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그 나무들 일부에만 이름을 불러 보았을 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3.05.11 16:18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강풍에 휘어지고 떨어진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예측 불가한 환경의 변화를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였지 않았을까요.
    야생꽃과 나무들은
    척박한 돌밭, 후미진 골짜기와 바위틈,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놀라운 생명력이기에
    강풍에 내어놓을 것은 내어놓고
    스스로를 지켜낸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의 섭리겠지요...

    다 큰 아드님이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수용함은
    한길님의 삶을 대하는 모습이 본이 되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대면 격려를 하지 못함은 아쉬우나
    아버지의 그 맘을 충분히 알고 있지 않을까요~^^
    글을 읽으며
    잠깐 저의 집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니
    많은 부분에서 반성됩니다..ㅠ

  • 작성자 23.05.11 16:59

    사람들이 복잡한 자연계의 여러 현상을 쉽게 설명하려고 '자연의 섭리'라고는 해도 첫새벽부터 낮까지 아수라장(?)이 된 산길은 처참했습니다.
    바람이라는 거대한 힘이 심술을 부려 이제 싹을 틔우고 다 피어나지도 못한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을 할퀴고 간 현장을 사고가 일어난 몇 시간 뒤에 목도할 줄이야 꿈에도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강풍이 분다는 정도였지...
    그 강풍을 이겨내고 목숨을 부지한 잎과 풀들이 몸이 강제로 뒤틀림을 당하면서도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쳤을 터이니 그 아픔이 얼마나 컸을까 ?

    희생된 새싹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니 목숨을 부지한 나뭇잎은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튼튼히 자라고 몸통에 영양분도 제대로 공급하는 공급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식에게는 늘 "바쁜 가운데도 짬을 내어 책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어야 자신은 물론 조직에도 보탬이 된다." "책을 읽지 않을 핑곗거리를 찾기보다 ,책 읽을 시간을 만들어 실천하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 실천 여부는 저들 소관임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양보가 내일의 더 큰 성취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픈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 23.05.12 12:15

    글 잘 읽었습니다
    귀한글 잘 새겼지요
    저는 미용인생 38년 인데요
    항상 저렴한 가격으로 맘편하게 성심껏 일 하고 있습니다
    대신 머릿결이 저에게는 일의재료 이기에 결을 아끼면서 일년 6개월 3개월 후에 방문하시라고 하거나 또는 금방오신분을 거절하는 경우가 빈번하답니다
    그런 고집으로 삶을 살고 있지요
    무척 곧은성품이 지금 단아한 모습과 닮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3.05.12 14:31

    어쩌다 보니 제 자랑 같이 되어 부끄럽습니다. 자식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연 쓸모가 있을지 생각하기는 합니다. 그러면서도 '정도를 걷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바른 일"이라는 점은 늘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과 사회를 위해서 유익한 일이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분야를 얇게 아는 것 보다는 어떤 일이건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굳은 믿음 성원합니다.
    산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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