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욜
서울둘레길 2코스
신내 어울림공원 길
길을 걷는다
눈맞춤
계절을 망각한 붉은 병꽃나무
따뜻한 기온으로 봄이려나
다시 꽃을 피웠다
지난 봄에 피었다가 다시 피었을까
아님 그때 못 피어서 이제 피는걸까
작은 꽃잎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작은 붉은병꽃
너의 세상이라 착각하면 아니된다
머지않아 시절인연이 다가오면
가녀린 표정으로 어여쁜 꽃잎은 떨어지겠지
한때는 아주 소중하고 소중한 것을
기억속으로 접어두고
모두 잊혀저 가고 잊어지겠지
인연은 마무리 되듯이
고인물은 썩어 가듯이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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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산행 사진방
둘레길2코스 신내어울림공원
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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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8 04:5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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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길
변덕스러운~날씨때문에
꽃들이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