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아시안게임 베스트 및 교체 선수 예상

[고구마피자]

전체적으로는 전반 4-3-3, 후반 4-4-2 라고 쉽게 예상해봅니다. 베어백감독의 전술이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그랬기에....베어백감독이 직접 언급 하기도 했구요.

베스트 11이자 전반의 포메이션은 등번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조국

최성국                     이천수

               김두현

       이호          백지훈

김치우 김동진 김진규 조원희

               김영광

이렇겠죠.

(개인적으로는 최성국보다 염기훈, 조원희보다 특히나 오범석을 원하는 바이지만...베어백감독의 신뢰도로 봐서는 뭐 위와 같을 듯 합니다)

전반전에 정말 환상적인 경기가 펼쳐지지 않는다면, 후반의 포메이션은

               김동현  정조국

최성국 김두현(백지훈) 이호 이천수  

                  - 이하동일-      

후반에 4-4-2 전술로 변화하면서 가장 먼저 김동현이 투톱 파트너로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역시나 개인적으로 김동현-정조국 투톱이 최상의 투톱 조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베어백감독은 파워와 제공권 장악능력을 톱 자원의 우선조건이라고 보는 듯 합니다. 세트피스 상황 혹은 제공권에 의한 떨궈주기로 김두현, 백지훈의 중거리슛을 노리는게 주된 전술이므로 말이죠.)

이호가 수미형 미드필더로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고정될 듯 싶고, 김두현-백지훈 중 한 명이 아웃되겠죠. 둘 다 공.미와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수비능력을 갖췄기에 큰 무리 없을 듯 하구요.

두번째 교체카드가 나온다면 아무래도 염기훈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 말이죠. 최성국 혹은 이천수와의 교체를 통해.

솔직히 베어백감독이 세 명의 교체카드를 다 쓸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첫번째 김동현의 투입은 거의 확실해보이고 (전반전 4-3-3이 환상적일 정도로 뛰어났던게 아니라면-), 분위기 반전을 꿰해야 할 타이밍이라면 혹은 측면공격수의 교체가 필요한 경우는 염기훈이 우선순위일 듯 싶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만약 쓴다면,

박주영의 경우,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수 총동원이 필요한 경우, 즉 한 방이 필요할 때가 그가 투입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가 다른 공격진들에 비해 실력 자체가 밀린다기 보다는 베어백감독의 전술과는 가장 거리가 먼 공격수인게 사실이니까요. 미들진이 모두 돌아오고, 베어백감독이 톱 자원으로 선호하는듯한 스타일인 체격과 제공권이 좋은 김동현이 시차적응이 되면, 지난 경기처럼 쉐도우로 기용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지고 있는 경우라면 확실히 투입될 선수죠. 위기 상황에서의 한 방은 오히려 정조국, 김동현보다 더 기질이 있어보이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오장은 혹은 오범석 같은 미들진의 경우, (물론 오범석은 오른쪽 윙백도 가능하죠.) 솔직히 출전시간이 많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이호가 정말 컨디션이 영 아닌 경우나, 백지훈과 김두현 모두가 동반부진이 아닌 이상은 말이죠. 더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오히려 어느 정도 승패가 가려졌을 때,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서 하는 교체의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간 간격이 크지 않은 대회니까요. 거기에 미들진은 해외파이거나 챔피언 결정전으로 체력적으로 지쳤을 선수들이니까요.

수비진에서는 크게 교체카드까지 쓰지는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조원희 대신 오범석 정도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수비진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물론 중앙 수비에 변화를 준다면 김치곤이겠지만, 그래도 김진규-김동진이 확실히 앞서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베어백감독의 일관적이었던 전술 때문에 베스트 뿐만 아니라 감히 선수교체에 대해서까지 예상을 해봤습니다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제 예상을 크게 빗나가줬으면 합니다.

좀 더 다양한 전술도 있었으면 하구요. 사실 너무 뻔한 일관적이었던 전술 때문에 이 모든 예측이 가능했던거니까요. 

어쩌면 그런 일관적 전술로 인해, 전력으로는 확실한 우승감인 한국이 한 번 덜미를 잡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불현듯 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위해 꼭 금메달을 따길 바랍니다.     

p.s: 쓰고 나니 너무 장황하게 오바해서 글을 썼군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보기 편하시라고 밑줄이나 굵은 글씨로 오바 좀 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No.8 OH]

저도 오범석 염기훈이 나왔으면 하지만...ㅜ

[Mizumori]

저라면 박주영을 베스트에서 빼지 않을겁니다.

[12412412414]

저라도 박주영을 베스트에서 빼지않습니다. 요즘 신뢰도에도 보면 박주영에대한 베어벡신뢰도 급증..

[세상의바보들에게웃으며화내는방법]

박주영 베스트에서 빼긴 아까운 선수 패스도 어느선수 못지 않게 잘하던데.. 원톱머리에 겨냥하는 전술로 가다간 큰점수내기 어려움.. 박주영을 잘 이용하면 좋을텐데..

[카르멘토스]

박주영 카드는 꼭 꺼낼 수밖에 없는 중요한 자원이죠. 선발 출장이 유력 할 겁니다.

[앙리킹]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운다면 무조건 중앙으로 가야합니다.. 공미든 쉐도우든..윙포는 염기훈 이천수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

[매직골]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베어백 감독의 지금까지의 전술을 보면 고구마피자님의 의견대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전술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september]

고구마피자님 의견대로 갈듯하네요 항상 우리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으니까요 저도 예상을 좀 빗나가게 해줬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