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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음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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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 스크랩 산내음을 따라 추억속으로...산청 필봉산&왕산(11.30토)
박카스 추천 0 조회 107 13.12.01 07:11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이제껏 살아오면서 과거가 없는 사람이 어디있으랴!

과거가 있어도 그 과거를 들추지못하고 앞만 보고 살아갈 뿐이지.

 

어느날 불현듯 떠오른 그리운 사람들 그리고 소중한 추억들..

와, 이런 것이 그간 내가 꺼내보지못한 소중한 보물이었지...

 

 

 

며칠전 새벽 예전 다니던 산악회의 회장님으로부터 받은 산행안내 쪽지...

그리고 다시 가 본 그 산악회 카페를 찾아보며

'산행기' 칸에 남아있는 내 산행기와 거기에 달라붙은 댓글...

 

와...내게 이런 소중한 추억이 있었지.

2005~6년 산내음에 빠져 격주로 쉬던 토요일이면 무조건 ㅎㅎ 

이벤트산행, 잦았던 번개팅, 영어강사 Irene, 문고도 만들고

수시로 카페를 들락거락거렸던 추억들이 아스라이 밀려왔었지요. 

 

그때 그멤버스...

박총무, 감꽃, 빛그림, 슈렉, 2기회장, darby, 인자무적, 산친구,떠돌이형님, 백만송이, 리아

회장 아저씨, 먹뱅이, 원추리, 선우, 인어공주, 비비아나, 좋은 하루, 그린박사? 김기사님

그리고 오르미, 고추세가마, 딸딸모 ㅋㅋ 그때난 "산아"였는데...

 

 

 

 

 

왕년 가장 살갑고 정이 넘쳤던 산내음

그 추억을 찾으려 산내음산악회를 정말로 오랫만에, 무려7년에...

올해로 벌써 10년째, 이번이 457차...

하지만 그 잔해(?)가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44명 만차, 성황리에...예전 산행신청늦으면 못갈까봐 서둘렀는데...

그리고 반가운 얼굴 많이 만나네요. ㅎㅎ

산대장이셨던 산친구님, 선우님, 리아님, 석화님, 나뭇꾼님,불당골님...

 

소리꾼 회장님 말씀은 사회많이 보셨나 프로다움에 정겨움까지

산대장님은 하나하나 일러주심에 선생님이신가 선행에 진솔함이 배여있고

총무님은 오고가며 베푸시는 상큼달큼함이 얼굴에 씌여있고...

 

대진고속도로를 거쳐 경남산청 한방엑스포 자리에서 10시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 산행시작, 14:30 산행종료  4시간30분 산행

 

지난 주중 추웠던 날씨가 이리 따스함으로...

 

오가며 늘 느껴봅니다. 

어머니젖줄과도 같은 지리산... 

 

그리고 민족의 영산, 그 신비로움에 새삼 놀랍니다.

 

필봉산...

 

 

이리 좋은 조망도 있네요.

 

필봉산에 올라 더 열심히 붓을 잡을 것을 맹세합니다!

 

 

기실 7년되었지만 늘 초보...

와...산그리매...

저 산그리매속에 그리움과 추억이 배여있겠지요.

 

요즘 집사람이 이런 산그리매를 그리는데...

 

오늘은 좋은 소재를 구하지못했네요.

 

왕산을 돌아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본 전통한방 관광휴양지..

 

오늘 걸어온 길...뾰족한 것이 필봉...

 

농은 민안부선생이 이곳에 은둔하며 고려멸망을 한탄했다는 망경대...

 

유의태약수터...

 

 

가락국 김유신장군의 증조할아버지 구형왕릉...

 

 

 

운영진의 갑작스런 소환(?)에 올적 갈적 두차례나 불려나가

얼떨결에 무슨 말을 했는지...ㅠㅠ

이리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었었나??

 

이런 말은 했습니다.

"청년은 미래를 바라보고 살고

중년은 현재를 보고살고

노년은 과거를 바라보며 산다"

 

지나간 과거를 들추어 뭐에 쓴다고 하겠지만

그 과거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그 과거가 자신을 모질게 밟아버렸다해도

 

살아온 세월의 냄새와 느낌이

울렁임속에, 슬픔속에, 아픔속에서 새삼 감회에 젖어보며

오늘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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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12.01 07:18

    첫댓글 안녕하세요.
    어제 님들을 따라 왕산, 필봉산을 갔지요.

    예전 초창기 멤버였었지요.
    그래도 뭔가 남아있겠지 그런 설레임으로...

    어제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훈훈함과 정겨움이 느껴졌답니다.

    운영진님들의 살가움...
    회원님들의 보듬음...

    어제 저녁식당에서의 풍성함만큼이나
    큰 아름다운 추억찾고 왔습니다.

    감사드리며 제 블로그에 있는 소고..
    감히 이곳에 옮겨봅니다.

    늘 산과 함께 하며
    활기갖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 13.12.01 09:57

    박카스님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산행기 글, 산행 역시 산내음 선배님이십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가끔씩 찾아주시어 조언과 질책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3.12.01 12:35

    세상에..정말 모처럼 어려운 발걸움 하셨는데 하께하질 못해 많이 아쉽네요..ㅠㅠ 종종 오셔서 새로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늘 그립습니다 형님!..^^

  • 13.12.01 22:10

    박카스님 고맙습니다.만나고 헤어짐이 삶의 과정이라고 보는데 참으로 멋지고 훌륭하신 분은 뵌것 같아 너무나 좋습니다.처음 뵈었지만 아주 오래전에 뵈온것 같은 친밀감이 드는건 무슨 까닭일까요?산내음의 대 선배님으로서 이렇게 후배들의 응원을 위해 걸음을 하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제가 사실 산행기의 활성화를 위해서 몇차례 산행기를 올렸는데 이렇게 또 활성화를 위해서 손수 산행기까지 정겨운 내용을 담아서 올려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시간이 허락하시면 종종 들러주셔서 개선점이나 새로이 도입하면 좋을것 같은 의견 있으면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선배님들의 소주한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13.12.02 09:32

    산아님의 닉이 아직도 추억이있고 정겹습니다.
    몇년만에 고향으로 오신 모습에 잠시 멈짖했습니다..
    예전 산행처럼 오늘함께한산행도 편안했습니다..
    자주오시구요..늘 건강 하세요...

  • 13.12.02 11:49

    박카스님 닉처럼~산내음에 모처럼 활기를 주셨나봐요...뵙지는 못했지만~멋진글로보아
    분명 멋진분일것 같아요...
    자주 자주 들르시어 산내음과 정겨운 산행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글 감사히 봅니다.

  • 13.12.02 16:45

    아름다운 산행기 잘읽었습니다.늘건강하시고 자주오세요.~~

  • 13.12.02 16:54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 13.12.02 17:02

    박카스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못다한 이야기 산내음 산행에서 함께뵈요
    수고 하셨구요...멋진산행기 잘보고 갑니다~~늘 `건강하세요~^^*

  • 14.01.16 09:37

    산내음에 역사를 알고 계시는 박카스님 함께하지 못한 산행이 아쉽습니다.
    자주 나오셔셔 지난 이야기 나누며 같이 산행 하는 시간 되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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