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해외원정 산행기
여행지 : 알프스&돌로미테 트레킹 및 이탈리아 여행기
1. 트레킹 여행 개요
ㅇ 일시 : 2023. 7. 20 – 8. 3(15일간)
ㅇ 산행지 : 알프스 & 돌로미테 트레킹 및 이탈리아 여행
ㅇ 참석자 : 박준일, 김양권, 양현수, 박희산, 황규환, 김정숙, 양순례, 전명숙, 박수연,
김영환, 김정옥, 정성열, 임옥단, 이승행, 양현숙, 송이남, 함윤옥, 정상회,
김춘란, 최석훈, 김호연, 이복용, 김다연 총 23명
2. 트레킹 주요 여행일정
ㅇ 1일차(7/20) : 인천공항 ~ 스위스 취리히 공항 (대한항공편)
ㅇ 2일차(7/21) : 스위스 융프라우 등정
ㅇ 3일차(7/22) : 체르마트 마테호른 트레킹 & Paradise Glacier 빙하
ㅇ 4일차(7/23) : 오스트리아 리히 Lech마을 둘레길 트레킹
ㅇ 5일차(7/24) : 뤼퓌코프 산 Rüfikopf (2,350 m) 들꽃 트레킹
ㅇ 6일차(7/25) : 이태리 돌로미테 트레킹
ㅇ 7일차(7/26) : 이태리 베니스 선상 관광 및 시내 트레킹
ㅇ 8일차(7/27) : 산마리노 일출 트레킹 & 페루자 관광
ㅇ 9일차(7/28) : 오르비테 관광 - 볼세나 호수 둘레길 트레킹
ㅇ 10일차(7/29) : 로마 관광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콜로세움 등)
ㅇ 11일차(7/30) : 로마 관광 (성 베드로 성당)
ㅇ 12일차(7/31) : 로마공항 출발
ㅇ 13일 ∼15일차(8.1 ∼8.3) : 로마출국 - 인천공항 도착 해산
3. 트레킹 소감 및 여행소감
◈ 1일차 : 7/20 11:05 인천출발 – 17:10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
▶ 꼭 가보고 싶었던 행복한 알프스 트레킹 여정의 출발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고 내가 꿈꾸어 왔던 곳 스위스, 바로 이번 트래킹 여행에 같이 하게된 이유이다. 꿈은 이루어 진다고 했다. 그래서 행복한 트레킹 첫 출발의 시작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장장 12시간여의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23명이 도착 했다. 오후 5시경 도착하여 알프스의 지붕 “융프라우”근처의 숙소를 향해 버스에 각자 가지고 온 트렁크 짐을 싣고 취리히 공항에서 외곽 도로를 달리며 숙소로 향한다. 낮선 곳이지만 5년전에 한번 와 봤던 곳이지만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생각나는 것은 단 하나, 초원위에 지어진 집들이다. 남진의 노래 님과함께 가사에 나오는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네”라는 노래처럼 푸르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평화로운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집 구경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넘 아름답다. 이러한 풍경들은 차량이 지나가는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님과 함께 살고픈 곳인 것 같다. 피곤함을 달래며 잠시 차에서 잠을 청하였는데 버스가 도착했다는 예기에 깨었다. 융프라우 근처 호텔까지는 버스가 운행을 하지 못하고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단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해하지 못할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지로 개발을 했으면 대형 버스가 들어가도록 해야 하는데 기차로 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융프라우에 가는 길은 오직 기차를 타야만 갈수 있다니 어쩔 수 없이 기타를 타기로 했다. 기차표를 예매하는데도 자동 예매를 해야 한다. 24명의 예매를 마치고 기차 탑승구에서 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기차역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들은 어디에서 가져다 놓은 산인지 너무나 아름다워 탄성을 지르면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서로 배경을 뒤로하고 사진 찍히기를 한참 동안 하고 있는데 기차가 역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기차는 융프라우까지 가지 않고 중간지에서 다시 협곡열차를 갈아타야 융프라우까지 갈수가 있단다. 약 30여분을 달려 환승하는 협곡열차를 타는 곳까지 도착했다. 이번에 타는 협곡열차는 높은 산을 기차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톱니바퀴로 된 협곡열차만이 갈 수가 있기 때문 이다. 한참을 기다리니 협곡열차가 도착하여 트레킹팀이 기차 한 칸에 승차하여 출발한다. 협곡열차가 소리없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탄사를 자아낸다. 비행기 타고 힘들었는데도 구경하기 바쁘다. 아름다운 그림같은 집과 산과 푸르른 초원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협곡열차역에 도착하여 숙소에 도착 후 석식을 마치고 피곤함을 덜기 위하여 숙소에서 단잠을 청한다.
◈ 2일차 (7/21): 스위스 융프라우 등정
▶ 알프스의 지붕 스위스 “융프라우”를 마음에 품다.
아침 일찍이 알프스의 지붕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 일찍 출발은 한다. 융프라우까지는 협곡열차를 타야만 갈수가 있다. 융프라우는 해발 4158미터로서 만년설이 덥여 있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융프라우행 열차를 타기 위해서 열차를 탔다. 가파른 산길을 열차는 힘차게 달린다. 달리고 있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감동에 감동을 더하여 감탄사를 자아내는데 협곡열차는 달린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융프라우에 도착 했다. 관광객이 엄청 많이 왔다. 융프라우를 정상에 가기 전에 얼음궁전을 구경을 하고 가야 한다. 만년설을 조각하여 만든 얼음동굴은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다양한 모양의 얼음 조각품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너무 신기하여 얼음동굴에서 인증샷을 찍고 융프라우 얼굴이 보고 싶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걸어 올라가 드디어 전망대에 올랐다. 와 하고 모두가 감탄을 한다. 관광온 사람이 너무나 많다. 눈으로 융프라우를 가슴과 마음으로 가득 담고서 융프라우에 온 흔적을 남기기 위하여 사진을 찍고 실내 안으로 들어왔다. 역시나 인산 인해이다. 융프라우에 오면 꼭 먹어보아야 하는 라면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컵라면이다. 위원장님께서 컵라면을 사주셔서 맛나게 컵라면을 먹었다. 여기서 먹는 컵라면은 꿀 맛이다. 컵라면 1개 값이 한화로 12,000원 정도 한다니 맛있을 수 밖에 없다. 조그만 컵라면 1개값이 이정도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로 비싼 컵라면을 먹는 것이다. 하산하는 열차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서둘러 하산하여 다시 협곡열차로 하산하여 체르마트로 이동하여 숙소에 도착하였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융프라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매료되어 마음속에 담아두고 오늘의 하루 일정을 마친다.
◈ 3일차(7/22) : 체르마트 마터호른 트레킹 & Paradise Glacier 빙하
▶ 우뚝솟은 마테호른(해발 4478m)에 홀딱 반하다.
융프라우의 감동이 가라 않기도 전에 다시 스핑크스처럼 우뚝솟은 마테호른 트래킹을 위해서 출발한다.
마테호른을 앞에 두고 몬테로사 트래킹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이곳 트레킹도 역시 협곡열차를 타고 가야만 한다. 아침일찍 협곡열차를 타고 몬테로사로 향한다. 몬테로사는 해발 4634m로 만년설이 있는 산으로 겨울철에는 스키를 즐기는 관광객이 붐빈다고 한다. 완만하면서도 로프의 길이가 매우 길어 스키어 들에게는 환상적인 코스인 것 같다. 스키 시즌이 아닌 지금은 파란 새싹과 들꽃이 핀 계절에 트레킹하는 등산 애로가 들로는 최상의 트레킹 코스인 것 같다. 드디어 열차가 도착했다. 해발 3,200미터 고지에 도착하여 하산 후 전망대를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다. 벌써 고산증 증상이 있는 듯 하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중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몬테로사 산의 웅장함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런 웅장한 산을 옆에 두고 산행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하다. 한참을 가다보니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몬테로사 산은 환상 그 자체이다.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다. 트레킹은 이런 맛을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 같다. 모두가 흔적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 저기서 사진찍기 바쁘다. 스케줄상 빠르게 하산해야만 오후 일정을 맞출 수가 있단다. 마음만 급하다. 몬테로사의 아름다운 자태를 옆에끼고 하산 트레킹을 한다. 트레킹 중간 중간에 산에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기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본다. 넓은 들판 같은 스키장 산에는 들꽃이 만발하였다. 이름모를 들꽃들은 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며 바람결에 넘실거리고 있다. 마치 우리를 환영하는 듯한 마음이 든다. 나도 연신 꽃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는다. 하산 트레킹 중간쯤에 호수 하나가 있다. 호숫가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호수가 명물이다. 바로 마테호른 산을 물에 반사경처럼 거꾸로 비치는 모습이 환상적이라는데 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마테호른 꼭대기에 걸쳐있는 하얀 구름으로 삼각형 모양의 마테호른 반사경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기도하고 기다려 본다.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은 마치 마테호른을 거꾸로 메달아 노은 것처럼 물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경이로움 이다. 오늘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인 것 같다. 마테호른의 웅장함과 형언할 수 없는 풍경, 그리고 넓고 넓은 초원위의 들꽃들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신이 내려주신 환상의 자연 그 자체였다. 하산 트레킹 중간 지점에서 협곡열차를 타는 곳까지 하산완료 하여 모두가 행복한 얼굴로 열차를 배경으로, 산을 배경으로, 그리고 들꽃들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에 바쁘다. 그런중에 하산길 협곡열차가 도착하여 모두 열차에 몸을 싣고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서 바쁘게 기차는 달린다. 점심을 먹고 오늘의 최고봉 마테호른을 보기 위하여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출발한다. 처음에는 케이블카가 마테호른 트레킹 장소에서 하차 하는 줄 알았는데 끝도 없이 올라간다. 거의 기억자로 시설된 케이블카는 Paradise Glacier 빙하가 있는 정상까지 향하고 있었다. 내가 타본 케이블카 중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 인 것 같다. 드디어 Paradise Glacier 빙하가 있는 정상까지 도착 했다. 정상에는 많은 관광객이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 일행도 마테호른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다. 양현수 작가님의 사진 찍는 소리에 모두가 웃음이 가득하다. 사진찍고 나면 큰소리로 “아웃”하는 소리에 외국인도 웃긴다고 웃음을 자아 낸다. 계속해서 흔적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보니 “아웃”소리가 계속 들린다. 이곳에 왔으니 빙하를 한번 보고 싶었다. 철 계단을 내려가니 바로 빙하였다. 한여름에 눈과 빙하를 만져본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춥다. 눈을 한움큼 쥐고 빙하를 뒤로하고 다시 철계단에 올라서 이제 다시 케이블카로 하신하기 시작한다.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마테호른은 역시나 위용이 대단하다. 삼각형 모양의 꼭대기에 걸쳐있는 힌 구름은 계속해서 걸쳐 있다. 마치 마테호른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흰 뭉게 구름은 꼭대기에서 움질이질 않는다. 마테호른의 자존심인가. 우리가 보러 왔는데 홀딱벗은 모습 전체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수줍은 듯 구름이 가려주고 있다. 환상의 자연적인 조화이다. 마테호른을 직접 트레킹하여 가보고 싶었다. 중간 지점에서 마테호른 바로 밑에까지 갈 수 있는 트레킹 길이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면서 보니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웅장한 모습으로 홀로서 우뚝솟은 멀리서 보면 삼각형 모양의 4478미터 마테호른에 마음이 홀딱 반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말없이 지키고 있는 마테호른을 뒤로한체 우리 일행은 모두 하산하였다. 하산 후 숙소까지 가는 길이 시내 상가들과 숙박시설 그리고 음식점들이 있다. 하산 후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 리히 마을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저녁식사 전에 리히 마을에 도착한다.
◈ 4일차(7/23) : 오스트리아 리히 Lech마을 둘레길 트레킹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푼 리히 마을 둘레길 트레킹
리히마을은 마을 중앙에는 물이 흐르고 냇가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스키장과 집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주거하는 집들이 있다. 집들은 푸른 초원위에 있어서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냇가 왼쪽에는 스키장 리프트가 있는데 현재는 스키시즌이 아니어서 멈춰 있지만 겨울이 되면 스키어 들이 스키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었고, 꽃으로 단장한 아름다운 집들이 있어서 마치 동화에 나오는 환상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마을 이었다. 또한 트레킹을 하는 오른쪽으로는 다양한 집들이 배란다에 예뿐 꽃들로 장식하여 꽃세상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고, 푸르른 넓은 평야지는 아름다운 산과 들꽃들이 어우러져 산과 집과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된 것 같다. 공기가 맑고 산과 집과 들꽃, 그리고 스키장 휴양 시설이 있는 이런 마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픈 마음이 든다.
◈ 5일차(7/24) : 뤼퓌코프 산 Rüfikopf (2,350 m) 들꽃 트레킹
▶ 또다시 가고싶은 천상의 화원 뤼퓌코프산(2350m) 트레킹을 하다.
오늘은 뤼퓌코프산(해발 2350m)을 트레킹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마치고 등산차림으로 출발을 한다. 산이높아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간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을 하기 전에 A팀, B팀으로 나누었다. A팀은 트레킹 종주를 하고 B팀은 중간에 트레킹을 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케이블카에 탑승을 하고 전망대까지는 같이 가기로 했다. 모처럼만에 산을 만난 사람처럼 모두가 행복한 표정 들이다. 전망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A팀 7명은 종주 트레킹을 위해서 먼저 출발하고 B팀은 전망대 인근 둘레길 트레킹을 하고 출발을 하였다. 트레킹 하는데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한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비가 내려 비옷으로 갈아 입고 트레킹을 계속한다. 앞에 펼쳐진 거대한 산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었고 웅장하게 우뚝 솟아 있어서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중간쯤 지났을 때 잠시 비가 엄췄다. 다행 이었다. 비가 멈춘 뒤에는 너무나 맑은 하늘이 반겨준다. 그리고 더 환상적인 풍경은 넓게 펼쳐진 평원같은 산에는 다양한 들꽃들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레킹 내내 감탄사만 나왔다. “와” 세상에 이런 산도 다 있다. 꽃들의 천국이다. 너무 멋있다. 너무나 행복하다. 등등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환상의 화원이 따로 없다. 이곳이 바로 천상의 화원이라고 하고 싶다. 어쩌면 산이 들꽃으로 둘러싸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꽃구경 하면서 사진도 찍고 감상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하신길에 접어 들었다. 하산하기 전에 산 정상에 표시해 놓은 십자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하산 종점까지 다가올 즈음에 흐르는 물이 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으니 발이라고 한번 담그고 가야겠다고 생각하여 양말을 벗고 물에 잠시 담갔는데 어찌나 차가운지 1분도 참지를 못하고 발이 얼얼하였다. 시원하게 두세번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고는 목적지인 숙소까지 하산하기 시작하여 도착하였다.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 듯 하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천상의 화원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하산이 완료된 후 다 같이 모여 점심 식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점심 식사는 피자와 한잔의 맥주는 점심시간으로는 환상적인 식사였다.
◈ 6일차(7/25) :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레킹
▶ 경이로운 형태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돌로미테
아침일찍 돌로미테가 보고싶어 버스에 몸을 싣고 달리기 시작한다. 한참을 달렸을까 꼬불꼬불한 고갯길 운전은 아찔아찔하다. 산 비탈길이 지그재그로 거의 90도로 꺾인 코너를 버스는 돌아가고 있다. 코너를 돌을 때 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이런 곳을 자연스럽게 운전하는 기사님은 배테랑이 아니고는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경이로운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지나서 돌로미테 등산입구에 버스가 도착하였다. 버스에 내려서 주위에 경관을 보니 환상의 경치가 펼쳐진다. 사방이 둘러싸여 있는 산에는 하얀 구름이 걸쳐있어 한폭의 동양화 같은 그림을 연상케 하는 것 같다. 환상의 산을 배경삼아 단체 인증사진을 찍고 돌로미테를 향하여 출발 한다. 출발하는 트레킹 길이 원만하다. 길을 걷다보니 앞에 보이는 깊은 협곡과 웅장한 산 그리고 산위에 걸쳐있는 뭉게 구름은 감탄사를 부를만큼 아름답고 경이롭다. 한참을 가다가 배경사진이 제일 좋다는 조그만 바위에서 돌로미테를 배경삼아 양기자님은 계속 셔터를 눌러대며 특유의 “아웃”하는 소리에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다시 트레킹 시작인데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역시나 산이높아 고산증 증상이 오는 듯 하다, 숨이차고 한걸음 걷는데 힘이 들어간다. 겨우 중간 능선에 올라왔다. 돌로미테 산들이 널따란 평야처럼, 화산 분화구 모양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다시한번 감탄을 자아낸다. 산 허리 8부능선 트레킹 자갈길을 따라 가다보니 경치가 너무나 멋있어 잠깐잠깐씩 인증삿을 남기며 앞으로 간다. 한참을 가다보니 멋지게 지어진 집 한 채가 보이는데 바로 휴게소 이다. 휴게소에서 준비해간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셨다. 멋진 풍경과 어우러진 자연환경속에서 점심과 맥주 한잔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음식이었다. 하산길이 길어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남기고 다시 출발을 한다. 하신길은 자갈길과 산이높아 가파르다. 조심조심 한참을 가다보니 널따란 평원 초원위에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자유롭고 평화로웠다. 우라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높은 산위의 평원에 소를 자유롭게 방목을 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롭기만 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지나온 산들을 감상하면서 너무나 행복감을 느꼈다. 갈길이 멀어 다시 출발을 재촉한다. 이번에도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간다. 역시나 고산증으로 인해서 한발자국 옮기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멋진 곳에 왔으니 낙오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며 중간 평지에 올라섰다. 앞산과 옆산 사방으로 둘러싸인 협곡은 너무나 아름답고 기이하고 길 위에는 바람 솔솔 불어오며 흔들리고 있는 들꽃들은 마치 우리를 환영하는 듯한 환하게 웃고 있는 것 같았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만 같았는데 어느새 목적지에 다 왔다는 느낌이 든다. 조그만 냇가의 다리를 건너서 잠시 흐르는 물에 손을 담가 보는데 역시나 빙하에서 녹아서 내려오는 물이 차갑고 매우 깨끗하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속도를 내어 다시 목적지까지 힘내서 출발한다. 금방이라도 도착할 것 같았는데 또다시 고개를 넘어야 하고 서서히 지쳐가는 느낌이 든다. 그리도 이런 멋진 곳을 언제 다시올까나 생각하며 힘을내서 걷다보니 드디어 원점회귀 목적지까지 도착 하였다. 경이로운 돌산으로 우뚝서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주위의 자연적인 협곡과 산꼭대기에 걸쳐있는 뭉게구름의 조화가 트레킹 하는데 힘들지 않게 하는 용기를 준 것 같다. 이제 가슴속에 그리고 마음에 담아두고 그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겸손함을 배우며 돌로미테를 뒤로하고 또다시 새로운 곳을 향하여 출발한다.
◈ 7일차(7/26) : 이탈리아 베니스 선상관광 및 시내 트레킹
▶ 120여개의 섬으로 연결된 수상도시 베네치아에 빠지다.
아침일찍 버스에 몸을 싣고 베니스를 보기위해 달린다. 5년전에 한번 왔었지만 잘 생각나는게 없다. 한가지는 분명한 것은 있는 것 같다. 베니스는 수상도시로서 관광도시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한참을 달려 베니스에 도착 했다. 시내까지 가려면 상당한 거리를 걸어서 가야 한다. 이유는 근처에 버스를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베니스에 가려고 한참을 걸었다. 베니스 매표소 앞에서 잠시 매표하는 동안에 기다린다. 주의사항을 예기를 한다. 이곳은 소매치기가 많으니 여권과 돈을 소매치기 당하지 않도록 가방을 앞으로메고 다니라고 주의말을 한다. 관광지가 왜 소매치기가 많은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당하고 나면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이다. 각자 표를 받고 배를 타기 위해 입장을 하고 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리니 배가 도착하여 배에 승선을 한다. 사람이 너무많아 밀치면서 겨우 승선을 했는데 밖에를 볼 수가 없다. 중간쯤 지났을 때 사람들이 하차하자 조금의 여유 공간이 생겨 선상밖에 나가서 수상도시 베니스를 구경했다. 수상도시 만큼이나 뱃길 양쪽에는 물위에 웅장한 다양한 집들이 있고, 멀리 탄식의 다리와 두칼레궁전이 보인다. 세계적인 건축물들이다. 아름다운 배경들을 연신 카메라에 담았다. 한참을 달렸을까 배가 도착하여 하차 하였다. 베니스를 잊지 않으려고 수상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단체 사진과 개인사진을 찍고 시내 관광 트레킹에 나섰다. 베니스의 상징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 했다. 베니스에 오면 꼭 보고가야 하는 곳이 산마르코 광장과 산마르코 성당이다. 산마리코 광장에서 보는 산마라코 성당은 이탈리아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광장에서는 다양한 음악 행사와 다양한 먹거리 들도 즐길 수가 있지만 우리는 밖에서 눈으로 감상하기로 했다. 시내 관광 트레킹을 시작 한다. 시내에 들어가면 골목골목 다양한 악세사리와 이탈리아의 다양한 관광상품 들을 판매하고 있고 많은 관광객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골목 골목을 지날때마다 수상위 집과 집을 연결해 주는 조그만 다리와 수상 골목으로 관광객들을 나룻배를 타며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배가 고파온다. 골목길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 모두가 힘들고 지친 모습들이다. 점심 매뉴는 파스타 인데 배가고파서 그런지 맛나게 먹었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한잔은 힘든 것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시간에 맞춰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베니스 시내 골목길을 따라 계속해서 걷고 또 걷는다.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고자 어느 호프집 가게앞에 잠시 자리를 잡았다. 베니스에서 먹는 맥주맛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호프 한잔을 마셨다. 여행하면서 마시는 맥주맛은 너무나 환상이다. 잠시 꿀맛같은 휴식을 마치고 수상도시 베니스 관광을 하며 오늘의 목적지인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길게 늘어선 건물사이로 배가 다니는 수상도시를 트레킹으로 즐기며 베니스를 눈으로 보고 감상하며 오늘의 베니스 관광을 마치고 목적지에 도착 했다. 베네치아와 베니스가 어떻게 다르냐 라고 의문을 가진다. 베니치아는 이탈리아 북부 베니토 주의 주도인데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고, 영어로 베니스, 독일어로는 베니디히라고 한다. 베네치아나 베니스나 같은 도시의 이름인 것이다. 오늘 120여개의 섬으로 만들어진 수상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를 마음에 담아두고 다음 여행을 위해서 산마리노 숙소로 향한다.
◈ 8일차(7/27) : 세계에서 가장작은 나라 산마리노 공화국 트레킹
▶ 세계에서 가장 작은나라 산마리노 공화국 일출과 페루자 시내 투어
아침새벽 5시에 산마리노 공화국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는 경치가 너무 환상적이다고 하여 5명이 산마리노 공화국 전망대를 걸어서 갔다. 약 40여분을 아침 이른 시간에 걸어서 가는데 조금은 시원한 가을 날씨처럼 쌀쌀함을 느낀다. 간간이 아침 운동을 하는 주민들도 보있다. 해가 뜨기 전에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일출을 볼수 있기에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쉬지않고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새 전망대까지 도착했다.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마리코 마을의 울굿불긋 환하게 빛자는 불빛들이 경치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동쪽에서 해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드디어 붉은 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일출이다. 함성이 나온다. 먼 나라에와서 일출을 본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오늘 일출을 보니 너무나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새해에 해맞이 할 때 보았던 일출보다 더 감동적이다. 모든 일들이 잘 되게 해 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일출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어본다. 멋지고 예쁘다. 평생 추억에 남을 사진이다. 태양이 마을을 환하게 비추니 산마리노 공화국 나라의 경계선이 보이고 전망대 아래에 마을이 아름답게 보인다. 울긋불긋한 동화나라에서 보는 듯한 집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 웠다. 이탈리아가 산마리노공화국을 한나라로 왜 인정해 주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작은 나라를 통일 하려고 마음만 먹는 다면 얼마든지 합칠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도 산마리노공화국 작은 나라로 인정하고 같이 공생하는 나라가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전망대에서 인증삿을 찍고 아침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 다시 숙소까지 하산하였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마리노공화국을 보기 위해서 다시 걸어서 아침 운동겸 트레킹을 한다. 이번에는 아침에 왔던 길과 다른 길로 전망대를 향해 갔다. 산마리노 공화국에 성곽 입구에 오니 다양한 상점들이 많이 있다. 즉히 눈길을 끄는 것이 가죽가방 가게이다. 이탈리아에 왔으니 가죽가방을 선물용을 구매하는 분도 있었다. 여기서도 가격을 깎는 흥정도 한다. 한국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할인하여 팔기도 하고 서로 흥정하여 가격을 깍기도 한다. 사람 사는 데는 별다른게 없는 듯 하다. 산마리노 공화국을 트레킹하고 전망대에서 인증삿을 찍고 하산하기 시작한다. 벌써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다. 하산길에 저녀식사를 했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파스타에 셀러드, 닭고기살 점심에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점심을 마치고 페루자 시내 관광을 위해서 출발했다. 시내관광을 위해 시내버스를 타야 했다. 시내버스는 우리나라 버스와 비슷했다. 먼곳 해외와서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처음이다. 시내에 도착 했다. 페루자 시내에 도착하여 다양한 건축물과 웅장한 성당들 그리고 다양한 상점들 등 고전적인 건축물 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관광지로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페루자 시내 관광을 마치고 다시 버스가 출발했던 장소로 약 20여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여 로마로 가기위해 버스에 탑승하여 출발한다. 숙소에 다 왔는데 숙소예약이 잘 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곳에 있는 숙박시설로 예약을 하고 버스도착 시간이 늦어 저녁식사 식당이 10시가 넘어 식당이 문을 닫아서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지금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는 곳 뿐이었다. 햄버거 가게도 11시면 종료를 하기에 급하게 햄버거 가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대용으로 햄버거를 주문하고 맥주가 필요한 분은 추가로 맥주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12시가 넘게 되었다. 장거리를 가다보니 도로사정과 다양한 환경으로 인하여 늦어졌지만 호텔 예약이 제대로 안되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행복한 트레킹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피곤한 하루를 풀기 위해 행복한 숙소에서 잠을 청한다.
◈ 9일차(7/28) : 화산으로 생긴 오르비테와 볼세나 호수 들레길 트레킹
▶ 오르비테 관광과 불세나 호수 둘레길 트레킹에서 석양을 보다.
아침부터 날씨는 뜨거운 햇살을 비추고 있다. 오늘은 오르비테 시내관광과 볼세나 호수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볼세나 호수는 화산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로 민물이다. 거대한 호수에 해수욕장이 있다. 바다에 해수욕장이 있다는 말은 있지만 민물에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둘레길을 걷다보니 진짜로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햇빛 썬팅을 하는 여성분들도 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다.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모습과 똑 같다. 조금은 민망한 생각이 들었다. 나의 보수적인 생각이겠지만 실제로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삼아 멋진 포즈와 사진을 찍기 바쁘다. 저녁이 되었다. 해가 너울너울 서쪽으로 지고 있다. 해넘이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저녁식사는 홍합과 맛조개가 있었고, 쌀밥이 있었는데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은 설익은 밥이었다. 여기에서는 최고의 식사라고 한다. 저녁에 맥주한잔, 그리고 널따란 호수가와 해넘이를 보면서 식사하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었다.
◈ 10일차(7/29) : 고대 로마의 유적지를 트레킹하다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고대 로마 유적지를 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로마의 유적지를 관광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유적지 인근에 하차 하였다. 날씨가 너무 덥다. 로마는 대형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없다. 하차하여 점심을 먹기 위해서 약 20여분 걸어서 도착한 곳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이었다. 모처럼 만에 한국음식을 먹게 되었다. 점심매뉴는 김치찌개다. 그동안 매일 같이 밀가루 빵과 파스타 등 한국음식을 먹지 못해서 이제는 한국의 삼겹살이 그리워 질 즈음에서 한국식당에 온 것이다. 뽀글뽀글 끓고 있는 김치찌개가 너무나 맛있게 보이는데 나는 배탈이 나서 찌개를 먹지 못하고 두부만 먹고 밥을 조금 먹었다. 맛있는 찌개를 두고 먹지 못하는게 넘 넘 안타까웠다. 김치찌게를 먹다보니 찌게도 뜨겁고 밖에 날씨도 더운데 김정숙님이 냉면을 사 주어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다. 김정숙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해외에 오니 삼시세끼가 빵으로 식사를 하다보니 빵 소리만 들어도 질리는 것 같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로마를 구경해야 한다. 로마 시내를 걸으며 스페인광장에 왔다. 스페인 광장은 17세기에 교황청 스페인 대사가 이곳에 스페인 대사관을 두면서 스페인 광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로마에서 3대 관광지가 콜로세움,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이라고 하는데 이탈리아에서 스페인 나라 이름이 나오니 조금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스페인 광장을 뒤로하고 이어서 트레비분수에 도착 했다. 트레비분수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어 사진찍을 장소도 없다. 겨우겨우 삐집고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동전던지는 사람이 있다. 나도 따라서 동전을 던진다. 동전 던지는 의미로 로마에 다시온다, 운명의 사람을 만난다. 그 사람과 결혼한다. 라는 뜻이 있다네요. 그래서 연인들이 오면 동전을 던지나 봅니다. 이런 뜻을 진작에 알았다면 동전을 안던지는 것인데. 다음 관광지로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을 구경하러 간다. 콜로세움을 앞에서 보니 웅장한 겉 모습만 보인다.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니 로마시대에는 거대한 경기장인 것이다. 유명한 영화에서도 나오는 콜로세움은 로마시대에 대표적인 건축양식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마의 경기장에서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콜로세움 옆으로 콘스탄티누수 개선문이 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 형태는 비슷하다. 뜨거운 햇살에 걷고 또 걷다보니 모두가 지친 듯 하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저녁시간이 되었다.
◈ 11일차(7/30) : 성 베드로 성당에 가다
▶ 성 베드로 성당의 웅장함에 반하다.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성베드로 성당을 가기 위해 출발한다. 아침부터 일찍 성당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이 많다. 줄을 서서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입장을 했다. 부활절이면 이 넓은 광장에서 부활의 미사를 올릴 것이다. 성당 내부를 구경하기 전에 성당 안에 있는 맨위의 지붕 전망대로 올라가서 풍경을 보기로 하고 입장료를 내고 성당안으로 입장하여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중간정도까지 가서 내려 꼭대기 전망대 까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계단은 한사람이 지나가면 비킬수가 없는 계단이기 때문에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한다. 120여 계단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전망대에서 보니 성베드로 성당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장관이다. 한 중앙에 커다란 탑과 그 주위로 우뚝솟은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 축조물 등 거대한 성당의 광경이 한눈에 보인다. 이 넓은 광장에서 성직자들이 안녕을 기원하며 미사를 올리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엄청난 규모라고 생각이 된다. 성 베드로 성당은 어찌보면 카톨릭의 힘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결국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성베드로 성당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가운데의 돔은 우아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미켈란텔로가 평생을 건물 완성하는데 헌신 했지만 생에 완성을 하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서 자코모 델라 포르타와 도메니코 폰타나에 의해 1593년에 완공 되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고 내려와서 성당 내부를 보았다. 내부에는 환상적인 구조물과 조각작품 그리고 그림들 등 수많은 걸작들이 있었다. 짧은 시간내에 다 볼수도 없었지만 건축물의 웅장함에 매료 되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작품이 이곳에 있다. 이것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고 축복인 것 같다. 성 베드로 성당에는 교황이 죽으면 이곳에 안장하여 수많은 세월동안 100여명의 교황이 성당 안에 안장되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건축물과 세계적인 작품, 그리고 세계적인 카톨릭 신자들이 받들고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이 웅장함에 가슴이 멍할 따름이다.
◈ 12일차(7/31) : 로마공항 귀국
▶ 이해와 배려, 그리고 정성과 최선을 다한 안전한 귀국
오늘은 귀국하는 날이다. 11일동안 트레킹과 관광 등을 같이하면서 힘들어 하기도 하고 서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어도 다 같이 귀국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로마공항을 향해 출발을 한다.
로마공항에 도착하여 1진 4명은 먼저 출발하고, 19명은 오후 비행기로 출발하기로 했다. 출발시간은 오후 3시30분 비행기로 입국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정시에 탑승하여 좌석에 않아 비행기가 출발하기 만을 기다렸다. 피곤하여 잠시 잠을 청하여 잠깐 잔 것이 1시간쯤 지난 것 같았다. 잠에서 깨어보니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았고 오후 5시 10분경에야 비행기가 이륙 직전에 기체 이상이 발견되어 취소 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 왔다. 이탈리아 말이라서 알아 듣지 못했는데 앞 좌석에 않아 있는 손님들이 선반에서 짐을 내리더니 비행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왜 내리나 했는데 비행기가 출항을 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안내방송 때문이었다. 우리 일행도 같이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는데 공항바로 앞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숙박을 하라는 거였다. 결국에는 7월31일에 출국을 할 수없어 귀국이 1일 연장 되었다. 다음날 8. 1일 오전 9시 비행기로 갈수 있다고 하여 하루를 힐튼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9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에 일찍나가서 티켓팅 하려고 하였으나 로마공항에서 출국 체크인이 안되어 결국 출국 예약 좌석이 없어 최대한 출국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티켓팅을 하다보니 여러 팀으로 나뉘어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19명의 출국 티켓팅을 받기 위해서 아침 7시부터 카운터에서 서류를 제출해 주고 기다렸지만 쉽게 일은 처리 되지 않았다. 19명이 한꺼번에 탑승 할 수 있는 좌석 예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6개 팀으로 나누어 지게 되었는데 처음 배정받은 김영환 부부님은 독일을 경우하여 인천으로 귀국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보고 많은 두려움과 심적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 같이가도 어려운데 두분이 독일을 경우하여 귀국한다는 것은 마음적으로 매우 불안했다. 오후 3쯤 까지도 다른 분들은 구국할 비행기 티켓팅이 안되었다. 가슴졸이고 불안한 상황이었다. 위원장님은 티켓팅하는 곳에서 두손모아 기도하는 모습도 보았다. 그만큼 절실한 상황이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티켓팅 하는 상황을 보고 있는데 4시경쯤 19명 모두 티켓팅이 완료 되었는데 많은 고민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 되었다. 8명은 도하를 거쳐 싱가폴을 경유하여 8. 1저녁 10시30분경에 출발을 하고, 나머지 11명은 다음날 출발하는데 독일을 거쳐 귀국하는 김영환 부부님, 중화항공을 이용하여 항저우를 경유하여 귀국하는 3명(이복용, 양현숙, 김춘란), 오후 8시20분에 터키항공으로 출발하는 1인 정상회 이렇게 결정이 되었다. 비행기 결항으로 인한 심리적 고충과 혼란스러움, 그리고 귀국을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 등이 혼재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8. 3일 독일을 경유하여 귀국하는 김영환 부부님께서 마음 부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아침일찍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8시경에 호텔을 나와 독일항공 탑승장소로 이동하여 티켓팅 하는 장소를 알려주고, 다시 호텔에 돌아와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는 3명을 출국하는 장소에 배웅하여 짐을 부치고 공항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는 다시 호텔로 들어와 잠시 쉬었다가 12시에 체크아웃하고 호텔 휴게실에서 쉬었다가 오후 2시경에 공항에 나가 출국 준비를 마치고 오후 8시20분에 출국하여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여 인천가는 터키항공으로 갈아타고 귀국을 하였다. 이번 긴 여정속에서 모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고 이번 일정을 준비해 주신 위원장님의 마음은 너무나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해외에 간다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돕고 서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위해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하여는 상호간에 소통하는 것과 배려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을 한다. 안내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 소통이 미흡하여 그로 인한 다양한 욕구 등이 발생된 부분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3분 모두 안전한 귀국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추억이 남는 여행이 되었길 바랍니다. 같이 참여해 주신 23분께 감사드립니다. 행복 가득하세요.
추신 : 여행기는 여행 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경로 위주로 나열식으로 작성 하였으며, 불합리한 부분이나, 고쳐야 할 부분, 그리고 개인적인 생활에 영향이 있는 내용 등이 있어 삭제할 필요가 있는 내용 등이 있으면 재무(정상회)로 전화, 카톡 등으로 연락을 해 주시면 수정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산행기에서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은 사진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트레킹 여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맨 마지막에 로마를 떠나시며 앞서 춯발한 분들 도와 주셨고 산행기로 마무리까지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제일 맘고생하신 위원장님께 감사합니다.
티켓팅하는 곳에서 8시간여동안 꼼짝도 하지않고 잘 되기만을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잘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지나온 과거이지만 얼마나 맘고생 많았을거라고 짐작이 갑니다. 고생많으셨구요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인동초님의 산행기를 보니 진정한 여행이 되었네요
어려운여건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내고 도와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려요
새로운 상황임에도 잘 극복하고 많은것을 느끼며 배운계기가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모두 잘되길바라며 ~ 산행기쓰신 인동초님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
난초 잘 보살펴서
귀국할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마음 불안했지만 같이동행해 주셔서 안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산행기를 통해 미처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부분들까지 자세히 알수 있네요.
저도 유럽여행 손꼽아 꿈꿔왔던지라
너무나 감동적이고 많은 문화들을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긴 여행을 하고 오셔서 많이 피곤 하실텐데 해외
윈정 산행기 자세히 작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일로 새로운 경험을 했지요. 한걸음 더 발전하는 삶의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침착하게
잘 알려 주셔서 편안하게 올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이렇게 상세하고 멋진 산행기에 놀라고 다녀온 알프스 트레킹 을 다시한번 되뇌어 봅니다.힘들때 다소 흐트러짐이 있다가도 모두가 어려움에빠졌을때는 똘똘뭉치는 우리산악회의 저력이 이번 원정에서 발휘되었습니다.
재무님! 여러모로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
늘 긍정의 생각으로 잘 이끌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재무님 바쁘신 와중에 정성껏 써주신 산행기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항상 궂은 일도 맡아서 해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실제 트레킹 했던 감동을
표현력이 없어서 표현을
하지 못했는데 잘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마지막 입국자인 인동초님이 입국하실때까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서로 도왔을 때ᆢ
우리는 하나였기에 진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입국전까지 여러모로 애쓰신 인동초님께서 산행기로 마무리를 잘 해주셨네요.늘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진위원장님과
함께하신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배탈나서 아픈데 좋은 약 줘서 먹고 나아서 끝까지 함
께 할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여정을 함께 하며 웃고, 울고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도 이케 산행기를 통해 여행길 위에서 만났던 풍경들, 사람들 표정이 다시금 떠오르게 됩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재무님 그리고 동행으로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스물두분 모든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평생 잊지 못 할 여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예술인것 같아요. 늘 새로운 것들과 만나고 느끼고 즐기며
행복해 지는 것들이 꼭 예술 입니다. 호텔에서 한 말이 생각나네요.
보는 모든것이 예술이라고 하신 말씀. 사람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부채그림 넘 감사드리구요. 예술인 답게
생각이 많이 깊다는 것을 알았어요. 추억여행 같이 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