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보이스 피싱 요한복음 8장 44-51절 /최일환 목사 ♥ 2016년 8월 9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님께서 주의 부르심으로 소천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 44-51절]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므로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행하려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자기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진리 안에 거하지 아니하고 거짓말을 할 때에 자기의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라. 45.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너희 중에 누가 내게 죄를 깨닫게 하겠느냐? 또한 내가 진리를 말할진대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나니 그러므로 너희가 그것들을 듣지 아니함은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48.이에 유대인들이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요 마귀 들린 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냐? 하니 49.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마귀 들리지 아니하였노라. 오히려 내가 내 [아버지]를 공경하거늘 너희가 나를 모욕하는도다. 50.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영광을 구하고 심판하는 이가 계시느니라. 51.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결코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전에 우리 교회에서 묵묵히 주님을 섬기던 김00 집사님이 직접 당한 일입니다. 어느 날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답니다. “지금 우리가 당신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소. 여기는 15층 건물 옥상인데 지금 당장 은행으로 가서 돈을 입금시켜라 말을 안 들으면 아들을 건물에서 떨어트려 죽이겠다.” 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려주었답니다. “엄마 나 죽어, 나 좀 살려줘” 분명 자기 아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그러자 김 집사님이 정신이 나갔습니다. 다행히 제가 경찰서 警牧(경목)인 것이 생각이 나서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들 죽어요. 인질범들이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죽인데요. 이천만원 입금시키래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집사님 그거 보이스 피싱입니다.” 그랬더니 “아니예요~. 우리 아들 소리를 제가 들었어요. 살려 달래요.” 그 대답에 제가 놀랬어요. 김 집사님이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르는 것을 처음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정신 차려요. 제가 지금 경찰서에 전화할 테니 빨리 학교에 전화해 봐요. 아들이 뭐하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는 저는 중부경찰서에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이 하는 말하기를 “그거 100%로 보이스 피싱입니다. 절대로 응하지 마세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김 집사님 전화 올 때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목사님 제 아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그 시간이 5분도 채 안 되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는데 왜 사람들이 그런 보이스피싱에 당하는지를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이란 영어로 “voice phishing”으로 합성어입니다. 이것은 영어로 음성, voice와 개인정보, private data, 그리고 낚시를 뜻하는 fishing을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현재도 수많은 사기꾼들이 이 보이스피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서민들에게 “귀하가 은행에 예금한 돈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위험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니 속히 돈을 다른 곳에 보관하라고 합니다. 또는 가족이 납치당했다고 하든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급히 수술비가 필요하다든지... 다양한 형태로 속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3만5969건에 달했고 지난 2015년 한해 피해액만 2,165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자신만만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낯선 이에게 전화가 올 경우 경계심을 갖게 돼 쉽게 속지 않을 것이다” “보이스피싱은 금융시스템에 무지한 노인들이 당하는 것이지 나는 절대 안 당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해접수 분석 자료에 의하면 학력, 나이,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돈입니다. 그래서 각종 도구를 통해 개인의 금융정보를 얻어냅니다. 그래서 그 정보를 통해 거짓말로 속이고 협박하고 위협하여 돈을 갈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은행이든 검찰이든 인질법이든 누구든지 내 통장이나 카드 비밀번호를 버튼으로 누르라 할 때 응하면 안 됩니다. 혹시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응급실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직접 아들 음성으로 전화가 와도 일단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런 경우를 당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합니까? 아들 전화번호로 직접 아들 음성으로 전화가 왔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만약 그런 전화가 왔다면 일단 ‘알았다’하고 전화를 끊으세요. 그리고 즉시 아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보세요. 실제로 전화번호를 도용하거나 음성 변환으로 아들 목소리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신없이 대하다 보니 뒤늦게 보이스피싱임을 알았다면 어찌해야 합니까? 그제서 은행으로 달려가면 늦습니다. 속히 경찰(112)이나 금감원(1332)으로 전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돈을 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에이~ 나는 절대로 안당해요. 걱정하지 마세요”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한 10명 정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문제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런데 세상의 보이스피싱도 큰 문제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온 세상을 속이고 있는 사탄의 보이스피싱입니다. 세상 보이스피싱은 우리의 돈만 빼 가지만 사탄의 교묘한 보이스피싱은 우리 영혼과 마음을 빼앗고 수많은 사람을 영원한 지옥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보세요. 사단은 “거짓의 아비”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거짓말을 잘해서 많은 사람을 속인다는 것입니다. 또 고후11장에 보면 사탄은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속여서 온 세상을 속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단은 성경에 “세상의 신” “이 세상 임금”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보이지 않는 타락한 마귀입니다. 이놈은 에덴동산에서부터 거짓말로 하와를 속인 놈입니다. 그가 쓰는 전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사탄의 간교한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사단의 보이스피싱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자세히 보세요. 본문에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비방하는 유대인들과 대회 내용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단 마귀의 종이라고 하시면서 책망하십니다. 여기에 주님은 악한 사탄의 전략이 뭔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단은 어떻게 보이스피싱을 하나요? ● 1. 진리가 없으므로 거짓말로 우리를 속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속이는 사단의 정체가 뭡니까? 그는 타락한 천사였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다스리는 왕국을 만들려고 하나님을 대적한 영물입니다. 그는 누군가요? 44절을 보세요.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사탄은 처음부터 살인한 자입니다. 그리고 진리가 없기에 늘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그러면 왜 사탄은 거짓말을 하나요? 이유는 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게 해서 자기 왕국을 세우려 하니 그 방법은 거짓말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단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거짓말을 잘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미혹을 당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할 때 보세요. 분명 하나님은 선악과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언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와 할머니가 그 언약에 대해 자세히 몰랐습니다. ‘그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고 하니 사탄은 곧바로 노골적인 거짓말을 합니다. 창3:2절 이하를 보세요.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처음에는 잘 모르는 척하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하와가 확신이 없이 대답합니다. 그러자 곧바로 거짓말을 들이 댑니다. 뭐라고 거짓말하나요? 창3장 4절~5절을 보세요.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뭐가 거짓말인가요? “결코 죽지 않는다.” “그것을 먹으면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 정말 무서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와 할머니가 여기에 속는 것입니다. 사탄은 지금도 세상 사람들을 같은 방법으로 속입니다. 어떻게 속이나요? 참으로 많습니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에게 보이스피싱을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천국이 어디 있고, 지옥이 어디 있어? 죽으면 그만이지.” “예수님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고? 천국이 그렇게 간단하게 가는 것이냐? 웃기지 말라.” “천국이 있다면 왜 사랑의 하나님이 지옥을 만드냐? 그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교회가 다 타락한 것을 봐라, 세상에서도 없는 짓을 교회가 하잖냐? 그런데 회개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 웃기지 마라” “기독교만 믿어야 한다고? 웃기지 마라, 어떤 종교를 믿어도 다 천국 간다.” “뭐 그렇게 유별나게 잘 믿으려고 하냐? 이 세상에는 적당하게 타협하면서 살면 된다.” 이밖에도 사탄의 ‘보이스피싱’종류는 수천 개, 수만 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어찌하든지 우리 성도들까지 미혹해서 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멀쩡한 사람이 여기에 속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의 작전에 걸려듭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속고 있는지도 모르고 사단을 아비로 따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쌍하기 그지없답니다. 왜 사탄은 이렇게 거짓말을 무기로 삼았을까요? 이유는 자기 속에는 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을 속여야만 자기를 따릅니다. 그러니 거짓말이 사탄의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단의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 2. 어떻게 하든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사탄이 거짓말을 하는 또 다른 목적은 우리를 자기 종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사단이 예수님을 대적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사탄이 종으로 부려 먹었던 사람들을 빼가서 천국백성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단이 다스리는 나라가 점점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탄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우리가 어찌하든지 예수님을 못 믿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단이 우리가 예수를 믿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본문 45절~46절을 보세요.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하셨습니다. 이 말을 몇 가지로 요약하면 이것입니다. 1) 사탄은 우리가 진리를 의심하게 합니다. 그리고 설교를 통해 주님이 말씀하시는 진리를 고리타분한 종교 교리로 듣게 합니다. 더 나아가서 진리로 오신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부인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단순히 세계 4대 성인 중에 사람으로 취급하게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사탄은 요즘 목사가 교회 안에서 부활과 승천,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설교하려하면 이상하게 방해를 하고 성도들이 의심하거나 불신하게 합니다. 왜죠? 그것이 사단의 방해 결과입니다. 2) 사탄은 성도가 교회내 사람들 때문에 실망케 합니다. 여러분! 교회가 뭡니까? 교회는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기에 지상 교회는 불완전합니다. 아직 미완성된 죄인들이 모인 곳이기에 허물도 있고 죄악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목사도 사람이기에 미완성입니다. 대형교회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명심하세요. 이 지상교회에는 의인이 없습니다.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도 없다만 우리 주님이 간섭하시고 우리 주님이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부족하고 형편없는 사람을 주 예수님을 닮게 만들어 가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예수님이 핏값으로 세운 교회 안에서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게 하고 사람 때문에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나게 만들거나 교회를 옮기게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단의 고도의 전략입니다. 가만히 살펴보면서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닌 일로 싸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힘들게 하고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사탄이 쾌재를 부르게 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단이 노리는 최종 목적은 우리가 교회에 실망케 하여 교회를 떠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궁극에는 예수님과도 분리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단이 노리는 최종 목표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 47절을 보세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나님께 속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단의 교묘한 전략으로 사람들이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말씀을 못 듣게 합니다. 그래서 듣지 않게 되면 결국 영적으로 병들게 되고, 결국 갈급한 마음으로 헤매다가 쓰러지게 합니다. 그러면 사단이 우는 사자같이 삼키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몇 주 동안 안 들었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 여러분은 영적으로 아직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에게 속한 사람인가요? 보나나마 사탄에 속한 자이고 사탄에 종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말씀을 들어야 살게 됩니다. 믿음은 들으므로 생기는 것입니다. 이성으로 판단해서 믿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오직 말씀으로만 생깁니다. 그러기에 말씀 듣는 일을 소중히 여기시기를 축원합니다. 특별히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을 판단하거나 의심하지 마시길 축원합니다. 사단이 강력하게 쓰는 또 다른 방법은 들은 말씀을 의심케 하고 불신케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도 모르게 거기에 빠지면 내가 마귀의 종노릇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3. 공동체를 깨트려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공격하는 도구로 거짓말을 사용하는데 그 거짓말을 통해 뭘 할까요? 그 거짓말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세운 공동체를 깨지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만들어 주신 공동체가 어떤 것이 있나요? 1) 최초의 공동체는 가정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우리 가정 공동체를 깨려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 가정을 공격했는데 결국 깨어졌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납니다. 그러다가 첫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동생인 아벨을 돌로 쳐 죽입니다. 그러니 가정은 사단이 박살낸 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가정이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뭘까요? 이 가정이 복원되려면 하나님이 두 번째로 세운 교회공동체를 통해 해결되어야 함을 믿어야 합니다. 2) 두번째 공동체는 주님의 몸인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성도가 그 몸인 교회에 붙어 있어야 하고 그로부터 연결되고 연합하여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개인도 가정도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썩었다’고 합니다. ‘교회도 타락했고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운 거룩한 생명체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교회는 원래 죄인들이 모은 곳이기에 미완성이고 불완전한 곳입니다. 다만 교회에 머리는 예수님이고 교회의 지체는 우리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좀 불완전하고 좀 부족해도 주님의 것이고 주님의 통치영역에 있기에 우리 성도는 그 교회를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그런데 사탄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교회가 타락했으니 교회를 개혁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개혁실천연대’라는 단체도 생겼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게 합니다. 교회에서 인권이 보장되어야 하고 민주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합니다. 교회는 엄밀히 말하면 ‘민주주의’ 조직이 아닙니다. 민주주의적인 요소는 있으나 성경적으로 말하자면 교회는 주인이 예수님이기에 ‘신주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다수결 주의가 아닌 말씀중심, 언약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거룩한 처소가 되도록 섬겨야 할 곳입니다. 아멘? 그런데 사단은 교묘하게 이 교회 공동체를 깨려고 합니다. 어떻게요? 48절을 보세요.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사단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예수님이 귀신들렸다고 공격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무차별로 공격합니다. 오늘날 언론이나 메스켐에서 교회를 공격하는 뉴스를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뉴스를 들을 때,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합니까? 배후에 누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사탄의 공격 대상이 교회요. 그중에도 대형교회요. 그리고 지도자급의 목회자가 타켓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야 교회 공동체를 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주로 대형교회와 큰 교회 목사를 집중 공격합니다. 실제로 사탄의 공격에 많은 목사들이 펑펑 넘어졌습니다. 성적 문제로 넘어지고 재정문제로 넘어지고 논문 표절문제로 넘어집니다. 그래서 교회는 풍비박산 나고 성도들은 수없이 많은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납니다. 왜 그들이 사탄의 공격의 타켓이 되었을까요? 그래야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성도나 세상 사람들은 언론에서 보도된 정보만 가지고 한국교회를 개탄해 하면서 도매금으로 정죄하고 비판합니다. 물론 우리 한국교회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타락한 분들도 있습니다. 일부 잘못된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묵묵히 주님만 바라보고 희생하며 헌신하고 계신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단의 전략이 뭔지, 그가 노리는 목표가 뭔지를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탄의 이 교묘한 속임수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말씀에 집중하고 잘 들어야 합니다. 47절을 다시 보세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합니다. 그냥 귀로 듣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판에 새기는 것입니다. 만약 귀로만 듣고 잊어버리는 것은 안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내가 어디 속한 사람인지를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말씀을 듣지만 말고 잘 지켜야 합니다. 51절을 보세요.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게 됩니다.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3) 가짜를 분별하는 은사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짜를 구별하는 방법이 뭘까요? 가짜를 연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할까요? 가짜를 구별하려면 진짜를 가지고 놀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가짜를 구별하게 된답니다. 한국은행에서 위폐 감별사로 시무하다가 은퇴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는 늘 손에 진짜를 만지작거리며 지낸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가짜가 손에 잡히고 금방 가짜를 알아보게 된답니다. 가짜를 연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진짜를 제대로 알면 가짜는 저절로 들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만찬가지입니다. 우리 성도는 진리를 늘 들어야합니다. 그래야 이단과 사이비 가짜들을 금방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진리를 제대로 모르는데 어떻게 가짜를 알겠습니까? 말씀을 맺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지금도 세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섭고 더 심각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단의 보이스피싱입니다. 사단은 나를 낙심케 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보이스피싱을 합니다. 거기에 걸려 당황하고 힘들어하면 속된 말로 낚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단의 보이스피싱에 걸려 넘어져 힘들어 하지 말고 정신을 바싹 차리고 주님의 음성을 바르게 듣고 판단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