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모든 절차가 슬림해지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전자청약을 통한 간편 가입은 물론 보험금 지급 과정도 신속해졌으며, 언더라이팅이 간소화된 무심사 또는 간편심사 보험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보험은 이르면 내달 초 간편심사보험을 중도급부형과 순수보장형 두 가지 타입으로 내놓는다.
현재 실버보험에 한해 무심사, 무진단 보험과 간편심사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라이나생명보험뿐이다.
AIA생명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간편심사보험은 보장성상품으로 40~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질병입원을 집중 보장한다.
한 달 3, 4만원의 보험료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고 특약 선택시 수술비 마련도 가능하다.
언더라이팅은 간편심사 보험상품인만큼 메디컬 언더라이팅(3개월 내 진찰 검사 여부, 2년 이내 입원이나 수술, 5년 이내 암진단) 3개질문과 비 메디컬 언더라이팅(직업, 운전여부, 월소득) 3개 질문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라이나생명보험의 ‘실버암보험’은 고령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고혈압과 당뇨병 질병에 대한 무심사를 적용하고 61~75세까지의 고령자들이 가입 가능하다.
‘OK실버보험’은 건강검진이나 심사절차가 필요없이 50~81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일반사망시 사망보험금 1000만원, 재해사망시 20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보험사의 언더라이팅 기준은 나이가 많을수록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고, 이미 발생했던 질병이 있을 경우 가입이 어려워진다”며 “이러한 상품이 출시되면 유병자라 하더라도 충분히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생명과 신한생명은 상품설계에서 전자서명 청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서 고객정보 입력 및 수정, 실손 중복가입 조회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보험금 지급기일 단축을 위해 전용 콜센터를 개설하고 보험금 전용 상담원을 배치해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했으며, 방문접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http://www.fi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495
[출처 : 보험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