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묵상 본문 : 사도행전 2장 37절 - 47절 - 바른 복음의 선포를 통해 주의 은혜를 깨닫고 자기부인과 나눔으로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장마를 앞두고 주말을 맞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복음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하시고 복음에 연합되어 사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들리는 것은 대부분 범죄와 문제, 갈등과 죽음의 사건입니다.
소망할 것이 없으며 잠시 뒤에 사라질 것들이 세상 것의 본질임을 고백합니다.
없어질 것에 소망을 두지 않게 하시고 변하지 않는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주의 품에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며 그 소망을 품기 위해 주께 나아갑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주 안에서 얻는 평안과 기쁨, 소망과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얻는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본문 해설
베드로의 설교를 듣게 된 당시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마음에 찔림을 받았는데 이는 그리스도를 죽이는 일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한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그들은 사도들을 형제들로 부르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묻게 된다.
이에 베드로는 그들 모두 각자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을 것을 선포하고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을 제시한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회개와 세례와 죄사함 이후 성령을 받는 것은 순서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각기 개별적인 가치를 지닌 사건으로 따로따로 일어나기도 하고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한다.
베드로는 이 약속은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이나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약속임을 말하고 여러 말로 복음을 확증하면서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 받으라 선포한다.
패역한 세대는 특정한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거부하는 무리들로부터 벗어나 믿음을 가지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그 말을 듣고 받아들인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는데 그 숫자가 3천명이나 되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게 된다.
당시 예루살렘의 인구가 약 3만 명으로 추산하는데 그중 1/10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당시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이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도들에 성령의 충만함으로 가르치고 복음을 선포하자 당시 사람들은 영적인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으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함께 사용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재산과 소유를 다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는 일을 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으며 집에서는 떡(성찬)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백성에게 칭송을 받게 된다.
이에 주님은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해지는 일이 일어나도록 만들어 주셨다.
나의 묵상
베드로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광의 모습을 선포하게 되자 당시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죽음에 넘기는 일에 동참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가 죽음으로써 모든 일이 끝났다고 여겼으나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셨고 제자들은 그 일의 증인으로 나섰으며 그리스도의 무덤은 비어 있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의 메시야였던 그리스도를 죽이는 일에 동참했으니 그들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것이었고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그들의 마음을 주관하게 된 것이다.
결국 그들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구하게 되었고 이에 베드로는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며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고 제시한다.
성령의 임재는 회개와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세례 받을 때 또는 세례 이전에 나타나기도 하는 것으로 순서적인 도식이 아닌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고 나타나게 되는 변화의 모습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의 모습은 베드로를 통해 선포된 복음의 메시지 때문이었으며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죄를 드러내고 주의 긍휼을 구하도록 만드는 일이 나타나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이 복음은 선포하지 않고 사람들의 귀에 좋은 것만을 선포함으로써 죄사함에 대한 이해도 없이 하나님을 믿는 자로 여기는 모습이 많다.
죄사함의 은혜를 모르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얻는 모든 좋은 것을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 머무는 자가 된다.
결국 죄사함의 은혜를 모르고 교회에 나오는 자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머무르게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어지면 교회를 떠나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들로 변하게 된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해 설명하면서 속죄함을 얻는 결과는 모든 권세와 능력과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향한 복종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됨을 제시한다.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22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벧전3:18~22)
성도가 죄사함의 은혜에 무뎌지게 될 때 그는 그리스도가 아닌 세상에 복종하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의 종이 아닌 사단의 종과 같이 행하는 자가 된다.
죄사함의 은혜를 알게 되는 것은 바른 복음의 선포를 통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베드로의 바른 복음의 선포는 당시 수많은 사람들에게 죄에 대한 이해와 죄사함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했으며 주께 나아가 회개를 통해 주께 복종하는 자들로 세우게 된다.
이어지는 사건에서도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을 가지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자기부인의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자기의 것을 나누는 헌신의 삶을 살게 된다.
복종과 자기부인의 삶은 복음의 바른 선포를 통해 회개와 죄사함의 은혜를 얻을 때 나타난다.
바울도 성도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도록 도전하면서 그 마음을 얻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연합되는 것이며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는 것임을 제시한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
복음에 연합되는 삶은 자기부인이며 낮아짐이고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때 그는 죄사함의 은혜를 깨닫고 생명과 구원의 자리로 이끄심을 받아 하늘의 것으로 채움으로써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자가 된다.
땅의 영광을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사는 자는 죄사함의 은혜를 모르는 자이다.
죄사함의 은혜는 모든 성도들이 얻고 누려야 할 은혜이며 그 은혜를 아는 자가 자기를 부인하는 자가 되고 낮아지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자가 된다.
죄와 허물로 살아가며 처절한 고통 가운데 살던 자를 이끌어 생명의 자리에 서게 한 것은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은혜요 복이다.
그래서 복종하게 되고 자기를 부인하여 주의 일이 동참하는 자로 서게 되는 것이다.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지 않으면 이 은혜에 무감각해지고 무뎌지게 된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고 내세우게 되면서 죄와 부정함, 갈등과 분열을 경험하는 자가 되고 공동체를 허무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복음 앞에 나의 허물과 죄악을 드러내고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되어 죄사함의 은혜를 아는 자가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주께 복종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주의 일에 동참하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바른 복음의 선포가 성도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 힘이 됨을 발견합니다.
베드로의 복음 선포는 사람들의 마음에 회개의 마음을 가지게 했고 죄사함의 은혜를 경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자기부인과 희생, 섬김과 함께 온전한 순종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음의 선포를 통해 죄와 허물에서 자유케 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삶이 나타남을 봅니다.
날마다 이 복음을 선포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복음을 통한 자유와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복종의 자리에 가게 하시고 주의 은혜와 자비를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
주의 죄사함의 은혜를 알고 감사할 때 주를 향한 믿음의 더욱 세워질 수 있습니다.
날마다 복음을 선포하고 드러내며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며 기쁨을 누리는 삶이 세상을 이기는 삶이됨을 고백합니다.
주를 아는 영생의 삶으로 이끌어 주시고 복종의 은혜를 얻고 누리는 삶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