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단기보호센타는 하나님이 세우신 시설입니다.
저는 그 동안 장애인 어머니들과 기도하며 지역사회의 부족한 장애인 관련시설을 안타깝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주말에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여가학교를 2001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름을 소망학교라 하였지요. 소망학교에 모인 더 많은 어머니들과 함께 부모님들이 세상을 떠나신 후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까를 놓고 기도하며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용기를 내서 우리 자신이 나서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교회가 해주길 바라기 전 우리가 먼저 한알의 밀알이 되자는 것이지요. 함께 참여한 어머니 10분이 일인당 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놓았습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요. 하지만 우리의 노력을 출발! 점! 으로 동대문구가 장애인들이 살기좋은 곳이 되게해달라는 기도으로 결단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정말 기적처럼 빠르게 센타의 설립이 추진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심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센타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이루어가시는 일입니다.
단기보호센타는 지역사회소형시설입니다.
그 동안의 장애인 시설은 대형시설 위주였으며, 지역사회에서 격리된 외진 곳에 위치해왔습니다. 대형시설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닌 행정을 위한 시설이 되기 쉽고, 지역사회에서 격리된 시설은 장애인을 사회로부터 더욱 격리시켜왔습니다.
최근 장애인 시설은 지역사회의 중심에 위치해야 하며, 소형시설 위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단기보호센타는 장애인들이 외딴 곳이 아닌 지역에서 살아가도록 돕는 지역사회 소형시설입니다.
단기보호센타가 하는 일은?
단기보호센타는 말 그대로 단기적으로 장애인을 보호하는 서비스입니다.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은 항상 아동 곁에서 붙어있어야 합니다. 집안에 갑작스러운 일이나, 맞벌이를 해야 하는 경우, 장애아동은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기보호센타는 24시간 운영되며, 30일 이하로 장애아동을 보호하여,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서비스입니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매우 중요한 소형시설입니다.
동대문 장애인 단기보호센타의 설립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현재 급작스럽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초기이기에 더욱 어려움이 심합니다. 동대문 장애인 단기보호센타는 2002년 전액 후원금에 의존해서 운영됩니다. 2003년 부터는 서울시에서 일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2002년 어려운 시기를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동참을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100% 후원금에 의존하기에 매월 후원자의 경우 필히 자동이체를 신청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청서를 참고해주시고, 후원에 참여하실 분은 신청서의 내용을 기입하여 제 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