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HUAWEI)
중국의 전자제품 및 통신장비 제조 기업.
1987년 설립된 비상장 민간 기업으로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약 19만 4천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창업자 런정페이의 말에 따르면 화웨이라는 이름은 그가 회사를 창립할 때
'중국은 약속이 있다' (중국어: 中华有为; pinyin: Zhōng huá yǒu wéi)라는
뜻의 벽에 걸린 슬로건에서 따왔다고 한다.
중화(中華)의 화(華)는 중국을 의미하며 유웨이(有為)는 "약속/유망하다"를 의미한다.
일본의 닛산(뜻: 일본산)이나 한국의 수많은 '한국 XX'(한국일보, 한국타이어 등)라는
기업명과는 달리, 화웨이는 단순히 '중국산'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중화민족의 부흥'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과 차이가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로 인해 유명해졌던 브랜드 '보이런던'이나 '루츠캐나다' '뉴욕버거' 등
브랜드에 특정 국가나 도시의 이름을 넣는 경우는 흔하지만, '국뽕'을 가미시킨
글로벌 브랜드는 찾기 힘들다. 하지만 '중화사상' 민족주의가 강한 중국에서는 원래 애국
마케팅 작명이 흔하므로 화웨이의 진짜 문제는 이름 그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실제 행보에 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한동안 한국 법인명이 "한국화위기술유한회사"였다.
이로 인해 화웨이의 한국 내 사업에 대해 알아보려면 '화웨이'가 아닌
'화위기술'로 검색해야 정보가 나오곤 했다.
2015년에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아직도 통신장비 업계에서는
이 회사를 화웨이가 아닌 화위기술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에 특화된 기업이며, 전세계 35개 기업에 통신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답게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기존의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을 빠르게 밀어내고 시장을 장악했다.
화웨이의 치킨 게임으로 역사와 전통의 캐나다 통신업체 노텔 네트웍스가 파산하기도 했다.
노텔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이 유럽과 북미의 3G 이동통신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상황에 속수무책이었다.
2000년대 후반에는 노텔을 밀어내고 한동안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4위였던 노키아 솔루션즈가 3위였던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합병해
2위로 올라서면서, 화웨이는 3위로 밀려났다.
참고로 2015년 기준으로 시스코가 4위, 위에서 언급했던 ZTE가 5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는 매해 12~20%라는 준수한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2016년 기준, 누적 점유율은
역사가 오랜 위의 기업들이 당연히 꽉 잡고 있지만 매출 규모로는 화웨이가 압도적 1위다.
2위 에릭슨의 매출의 2배 약간 못미친다.
연도별 성장률도 역시 상대가 안 될 정도로 화웨이가 높은 상태이다.
최소한 두자릿수 %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순이익으로는 에릭슨의 19배를 넘는 수준이다.
미국 진출이 사실상 막혔음에도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삼성의 뒤를 이은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로 발돋움했다.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덕분이다. 그 역사를 정리한 NYT 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 유럽 14개국에 23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수백개의 대학과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화웨이는 5G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 테크 기업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R&D 예산을 쏟아부어 온 덕분이다.
화웨이의 R&D 예산은 인텔(Intel)이나 퀄컴, 노키아 같은 업체들마저 뛰어 넘는다.
그러나 밑에서 후술하겠지만 위의 말이 무색하게 스마트폰에서는 처참하게 추락을 하고 있다.
3.2 단말기 문단 참조
화웨이의 5G 장비는 세계 3대 평기가관이자 스페인 정보국 산하의 인증기관인
CCN(Centro Criptológico Nacional)으로부터 국제 보안 인증을 발급받았고,
독일의 IT 보안서비스 전문기관인 ERNW로부터 통합 분산 게이트웨이(UDG)가
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와
3GPP(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가 공동 제정한 네트워크 장비 보안 보증
체계인 NESAS(Network Equipment Security Assurance Scheme)를 통과했다.
그리고 보안 보증 사양인 SCAS(Security Assurance Specifications)를 통과했다.
이로서 NESAS와 SCAS를 모두 통과한 최초의 공급업체가 됐다.
산업스파이공산기업점유율
반면, 미국의 대화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2021년 통신장비는 여전히 1위를 굳혔는데
이는 통신장비 특성상 B2B사업이기에 일반 B2C사업대비 장비교체주기가 길고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5G시장을 선점한것이 그 이유로 지목된다.
美 압박? 통신장비는 그래도 1등"...화웨이가 버티는 비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은 스마트폰,
PC, 태블릿, 웨어러블,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20년 이상 통신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갔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 설비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이나, 휴대폰 역시도 제조하고 있으며
T-Mobile 등에 납품하고 있다. 주로 스마트폰 위주로 생산하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중고급형 태블릿도 발표하고 있다.
2016년 1사분기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 전 세계 3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IDG). 참고로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애플.
현재 미국의 선불폰시장에서 그 전까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이좋게 독식하던
저가형 버스폰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중이다.
Boost Mobile, 크리켓 와이어리스 등의 저가 선불 마켓팅을 고수하는 소규모
이동통신 업체들은 이미 납품가가 싼 화웨이로 대부분 갈아탄 상황이며,
대규모 통신업체에도 슬슬 치고 올라오는 상황.
2012년 MWC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세 회사가 엑스페리아 P/U의 소니 모바일
808 PureView 때문에 부스가 완전 대박이 났다는 노키아 그리고 화웨이이다.
스마트폰 라인업인 Ascend에 D Quad/D Quad XL/D1 세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D Quad와 XL의 차이는 배터리와 두께 뿐이고, 앞의 두 개는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자체 AP를 사용하고 D1은 OMAP 4460 1.5Ghz. 그 이외 사양은 세 개가 거의 비슷하다.
인지도는 당연히 D Quad가 더 세지만 레퍼런스로는 D1이 훨씬 더 좋을 거라는 말이 많다.
OMAP 4460은 이미 블루프린트가 나와 있고 화웨이가 디쿼드에 쓰는
하이실리콘의 K3V2 계열 AP는 MWC에서 발열 문제가 몇 번 대두되었기때문이다.
Windows Phone 8의 하드웨어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년 뒤인 2014년, Windows Phone 제품의 개발 중단을 선언하였다.
화웨이 국제홍보부장은 이후 시애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Windows Phone으로
한 푼도 못 벌었으며, 그 누구도 Windows Phone으로 수익을 낼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2017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Phone을 사실상 포기
(앞으로는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만 제공#) 한 사실을 생각해보면 좋은 결정.
2017년부터 유럽시장에서 굉장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2018년 7월 기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부상했다.
다만 애플이 하반기에 새 iPhone을 출시하면 다시 3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결국 10월에 애플에게 다시 추월당해 3위로 내려왔다.
또, 출하량 2억대를 돌파하면서, 삼성을 잡겠다는 야심을 드러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다시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가 되었다.
2020년 2분기에 잠깐 삼성전자를 제쳤다가# 다시 2위로 내려왔다.
2016년부터는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도 Matebook 브랜드로 진출했다.
특히 2018년 출시된 Matebook Pro X는 저렴한 값에 상당한 고성능과 품질로
상당한 호평을 받는 중. 하지만 낯뜨거울 정도로 MacBook을 표절한 디자인은
중국 기업 수준이 어디 안 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화웨이는 전세계 5G 필수표준특허의 18.3%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제재로 줄어든
매출 보전하기 위해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업체들에 로열티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중 무역 제제로 인해 급추락 하고 있으며 전세계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점유율이
폭락하면서 사실상 LG전자 단말기 사업부의 길을 걷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위의 전망 그대로, 2021년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9위로 2019년에 애플을 밀어내고 전세계
판매량 2위가 무색하게 처참하게 추락했으며 자국 내수시장에서도 5위를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다.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81% 줄어...IT조선
2021년부터는 싸이리쓰(Seres)와 손잡고 고급 SUV 전기차 모델인
'아이토(AITO)'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로 전기차 생산 중단했다.
비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회사명을 가명을 쓴다고 한다.
Nearlink라는 마우스 MCU를 만들어 2023년 10월 말부터 자국 마우스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업 규모만 보면 분명히 세계적인 대기업인데 비상장기업이다.
2000년대에는 앞으로 10년간은 상장 안 하겠다고 하다가 이제는
향후 50년은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비상장기업은 회계공시를 할 의무가 없으니
화웨이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내부 인사가 아니면 알 길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유착 의혹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고
노골적으로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화웨이의 전성기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은 2020년 2분기 삼성전자를 꺾고 세계 1위에 올랐지만 미국의 제재로
구글 서비스가 막히고 AP 파운드리를 받아줄 업체가 없어 추락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나마 예고됐던 제재여서 화웨이도 나름의 대비는 해놨는데, 창고에 쌓아 놓은
6개월분 정도의 반도체 재고(추정치)로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기사도 있고, 1~2년
버틸 물량의 첨단 반도체를 수입해 쌓아 둔 것으로 전해졌다는 기사도 있다.
미국이 '끝장 제재'를 시행한 이후부터는 재고로 버티고 있어 과연 부활에 성공할지,
이대로 몰락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국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를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인수자가 중국 국영기업이다.
사실상 중국 정부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기 위해 노골적으로 나선 것.
2020년 6월 런정페이 창업자 겸 회장이 쓴 장문의 사내 이메일을 2021년 1월 자사
뉴스룸 사이트에 공개했다. 한국에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이 있는데,
런 회장은 “곳간이 비면 마음도 흔들린다”며 “실현성이 낮은 분야의 서비스는
과감하게 잘라내고 주력 상품을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응용 분야로 옮겨 최대한
이윤을 창출하는 ‘돌격대’를 운영해야 한다”는 대응 전략도 밝혔다.
화웨이는 실제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를 만들던 사업부를 매각했고 핵심 사업
방향을 미래 스마트카 플랫폼 개발 등 AI(인공지능) 분야로 옮기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화웨이가 반년 전 런 회장의 글을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직후 공개한 것을 두고
외신은 “바이든 정부의 출범에 맞춰 정책 변화를 끌어내려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메일에는 미국 규제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미국을 너무 원망하지
말아야 하며 여전히 등대 같은 미국으로부터 배워야 할게 많다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