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의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폭포, 청회색 민물과 청옥 빛 빙하수가 섞여
흐르는 아름다운 강줄기, 호수, 고개, 그리고 역시 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터널을 지나 ....
노르웨이의 굴착 기술은 세계 최고다.
나스날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로 전장 24.5킬로미터로 전체가 암반을 뚫은 것인데, 이런
암반 터널이 노르웨이에 1천 개가 넘는다고 한다.
[어디를 지나다가도 만나는 만년설과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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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비치는 산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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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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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file/pds92/6_cafe_2008_09_17_10_55_48d06376d082f)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2/14_cafe_2008_09_17_10_55_48d0639d85e3d)
해발 1,450 미터의 '요스테달' 국립공원내에 거대한 빙원이 있다.
8인승 지붕이 없는 관광객 전용자동차로 꼬불꼬불한 산 언덕을 오르면 뒤 따라가는 자동차에
탑승자들은 앞차의 배기가스에 곤욕을 치르며 20분 정도 후, 산길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만년
설을 만날 수 있다.
[도중에 폭포의 운무가 대단하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88/12_cafe_2008_09_17_09_55_48d055749b3b1)
오픈카를 타니 친절하게도 늙은 운전기사가 앞 뒷줄에 담요 한장씩을 주면서 목 까지 덮으라
하는데, 이해를 못했으나, 중간쯤 오르다 보니 폭포의 운무가 대단하여 우선 카메라를 감추고
담요를 덮었다.
[만년설의 빙하 몇 미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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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에서 내려 빙하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옆에는 야생화가 널려 있었다.
빙하 바로 아랫쪽에는 파란물로 가득한 작은 호수가 있고, 우측의 바위 산에서 길게 떨어지는
폭포가 퍽 인상적이다.
빙하의 색갈이 순백색이 아니고 엷게 푸른색을 띠는데, 푸른빙하가 어떻게 푸를까 하고 생각
을 하였지만, 그대로 푸르며 그렇게 많이 흘러내리는 물은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것이다.
햇빛의 여러색갈 중 파란색은 빙하가 흡수하지 못해서 푸른색을 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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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빙하는 15년 전에는 밑으로 내려와 있었다고 한다.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300m 넘게 뻗었던 빙하는 전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로 90년대 중반부터
220m 까지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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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할 때도 같은 인원이 함께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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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빙하가 녹지 않아 시원하게 휴가를 보내려는 전 세계 관광객들로 가득 찬다.
온전히 장비를 갖춘 빙벽 전문가가 아니라면 빙하 위로 올라가긴 어려워 출입이 금지다.
그저 얼음 끝자락에 다가가 손으로 만져보고 조심스럽게 발을 디딜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의 까페 아랫층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식사]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0/9_cafe_2008_09_17_10_14_48d059dda635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