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C4345F48BA052B)
안녕하세요 ! 저는 2019년 9월 9일부터 2020년 6월 13일(약 9개월)의 수험기간을 거쳐 서울시 교행 필기합격하게 된 사람입니다!
아직 필기합격이지만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쓴다는 것이 너무 믿기지 않습니다..!
수험 시작 전 2019년 8월에는 컴활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컴활만 했습니다.
1달하고 일주일 정도를 더해 준비했는데 필기는 일주일, 실기는 3-4주가 걸렸고 다행히 둘다 한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이것 또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저는 가산점으로 5점을 더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지만, 쉬운 시험이 아니기에 수험전 시간이 있으시다면 한두달정도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수험 이외에 다른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해커스 커리큘럼으로 쭉 공부를 했습니다! 실강을 노량진에서 9월부터 3월정도까지 들었고, 코로나가 심해져 그 이후는 집에서 인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 여러 학원 선생님들의 무료 오티강의를 들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들기도 했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결정한 것 같습니다.
일단 실강 인강 고민하시는 분한테 말씀드리자면 저는 실강 아주 추천합니다!
실강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크게 1. 공부습관 잡기좋다. 2. 스터디가 단어 외우기에 도움이 되었다. 3. 복습하는 습관가지기 좋았다. 4. 주변 수험생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음 5. 복습테스트를 매일 풀고 자신의 위치를 알수 있었다. 등 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학원실강을 다니기로 결정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긴 하나, 저라면 다닐 것 같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말을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 편이며, 자리도 한칸씩 대각선으로 앉고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자리 다툼이 더 치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막 예전에 소문으로는 노량진은 6시부터 줄선다 이랬는데 이정도는 절대 아니구요!!!! 하지만 저도 3월엔 그만 뒀었는데 그 이유가 아주 코로나 상황에서는 아주 큰 단점 같습니다. 노량진 해커스는 자습자리를 제공해줍니다 물론 지정석도 아니고 독서실처럼 가림막이 있는 책상도 아니지만 일단 자리나 빈 강의실이 열리면 자습을 자유롭게 하고 갈 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코로나의 거리두기로 인해 자리 대부분을 못앉게 해서 자습자리가 매우 협소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실강 장점 구체적인 글인데 필요하신 분들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초시생이시면 공부방향, 방법, 커리큘럼, 기타 수험 정보 등을 알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하는데 학원을 딱 등록해두면 막 큰정보는 아니더라도 굵직굵직한 정보들을 다 파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 마음을 잡는것도 혼자하기엔 힘들고 수업을 따라가는것도 미루게 될수 있지만, 학원에 잘 다니기만 하면 일단 그런일이 없습니다! 물론 일어나는 것과 수업에 집중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첫날은 아주 사람이 많지만 점점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2-스터디원을 저는 잘 만나게 되어서 (같은 성별로 구성된 스터디를 하고싶다고 신청서에 적었습니다) 혼자 외운다면 자꾸 미루게 되는 영어voca와 한자성어를 나름 탄탄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혼자하니까 정말 안외우게 되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정보같은것도 정말 서스럼없이 (지역도 직렬도 다른경우가 아주많아서 경쟁자로 인식이 크게 안되었습니다)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4,5-제가 3.4월부터는 인강으로만 공부를 해보았는데 인강으로 듣게되면 복습을 거의 안하게 됩니다. 아시다싶이 강의를 듣는것은 공부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강의를 복습하면서 다시 되뇌이는 과정이 필요하고 중석쌤도 굉장히 강조하십니다.! 현강을 들으면 그 수업을 듣고나서 복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됩니다. 매일 복습테스트로 전에 배운 수업을 시험보기도 하고 그 성적이 뒤에 게시되니 더더욱 하게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혼자하니까 강의를 듣는것 자체가 공부시간이 되는 느낌이고 그걸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원에서 자습을 하고 가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정말 많이 보이구요!
*이제 과목별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마음급하게 기본강의를 먼저1회독 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2개월씩 맞춰서 차근차근 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을 같이 시작했고 뒤로 갈수록 주요과목을 더 많이본 것 같긴 하지만 큰 비중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 공부시간은 강의 시간을 포함하면 10시간-12시간 정도 한 것 같으나 순공 시간을 재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ㅜㅜ 처음에 학원다닐때는 8시반까지 가서 9시,10시 까지 있었으니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저는 집공부가 잘 안맞아서 나중에 집에서 하니 순공과 집중시간이 떨어졌습니다.. 잠은 12시부터 7시. 집공할때는 8시 9시까지 잤습니다!
+초반에는 일요일 전부를 휴식시간으로 가졌습니다 휴식시간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집같은 문제들은 틀린건 답표시를 지우고 여러번 풀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회독할때 답이 있으면 잘 안보게 돼서 답을 다른곳에 표시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플래너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크게 일주일 시간표를 짜두고(어떤 과목을 할지 정도만) 그 패턴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국어-신민숙쌤 커리를 쭉 탔습니다. 기본2개월 - 심화2개월 - 기출문제2개월 - 700제 2개월 - 실전동형 이렇게 크게 있는데 저는 9월부터 시작하다보니 700제는 생략했습니다..굳이 한단계를 생략한다면 700제 생략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빈출문법'이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신민숙쌤은 특히 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암기법도 간간이 있어서 수업은 부담없이 재밌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수업력이 엄청 좋으셔서 이해가 어렵지 않고 집중이 잘 된 수업인 것 같습니다. 빈출문법 수업도 아주 추천합니다!! 한자성어는 빈출 위주로 꾸준히 암기했고, 저는 한자문제 1문제는 약간 포기했습니다... 실전동형 시즌에는 전에 배운것을 복습하며,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매일 풀 분량보단 적어서 양효주쌤 하프도 마지막에 풀었습니다!(꾸준하게 조금씩 매일이 좋을 것 같아서..)국어라는 과목은 참 모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보지못한것이 나오기도 하고 그럴때는 회의감이 들지만 그래도 일단 문법 탄탄히 잡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비문학도 마지막 3개월 정도는 매일 2지문씩 민숙쌤이 추천하신 책으로 풀었습니다.
영어- 김철용쌤, 김송희쌤, 김우택쌤 수업을 골고루 들은것 같습니다! 선생님마다 장단점이 있고 스타일이 다르시기 때문에 다 접하긴 힘들다면 하프로 맛보기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하프는 11월부터 시험 전날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풀었습니다! 하프는 매일 아침시작으로 매우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철용쌤은 문법을 기본반부터 들어서 그런지 좋았고 독해는 굉장히 세부적으로 해주시는 편입니다. 송희쌤은 어휘문제에서 동의어같은걸 자주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독해 해석은 조금 빠른 편입니다. 우택쌤은 나중에 들어오셨는데 하프 듣고 헉!했습니다! 되게 수험생의 입장에서 문제를 접근하면서 풀어주시고 이건 어렵다. 이단어를 모르면 풀수없다. 딱딱 말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독해도 논리적으로 접근하시는데 아주 새롭고 쉽게 풀수 있을 것만 같은느낌을 들게 해주십니다. 사실!!!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건 단어인것 같습니다!!!!여러분 단어 많이, 매일, 반복해서 꼭 외우세요!!! 저의 기본베이스는 수능 영어3등급, 2019년 1월쯤에 토익 한달공부해서 운좋게 865로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았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크지 않았습니다..!ㅜㅜ
한국사- 이중석쌤 커리를 쭉 탔습니다. 중석쌤 강의는 진짜 재밌고 웃기면서도 내용적으로도 탄탄해서 그냥 좋습니다. 그냥 너무좋아요,,,이해가 잘되고 반복 계속 해주시고, 중간중간 호통도, 맛집추천도 좋고 즐겁게 들었던 강의입니다. 단점은 아시겠지만 기본강의가 아주 길다...보충수업 항상있다...ㅎㅎ인데 감수할만 합니다! 근데 저는 한국사가 진짜 점수가 안나오던 과목이었습니다. 한번들었을땐 특히특히요! 그 넓고 방대한 양을 이해와 암기 암기할게 자잘히 많고 많아서 힘들었는데 반복이 답입니다 여러분! 한번듣고 문제풀었다가 좌절하지 마시고 커리쭉 타보세요!! 아! 고종훈 한국사 기출ox문제집도 3월쯤부터 사서 반복을 5번정도(틀린거 위주로!) 했는데 그것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행정학 - 유일하게 실강 선생님과 맞지 않는것 같아 서현쌤 인강으로 쭉 들었는데요!! 설명아주 천천히 이해가 잘되게 잘해주시고 두문자도 적당히 암기법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다른선생님은 두문자를 너무 많이 따주셔서 너무 막막했는데... 서현쌤 수업은 반복도 잘 해주셔서 습득이 잘되는 편입니다. 저는 행정학과를 재학중에 휴학하고 공부를 시작해서 당연히 행정학 과목을 선택해야지! 라고 마음먹었었지만 가장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진짜 범위가 광범위하고 문제가 여기저기에서 나와서... 마지막 커리인 실전동형할때도 항상 점수가 60-70점대고ㅜㅜㅜ그래서 시간을 많이 들인 과목입니다.
행정법- 함수민쌤 커리를 쭉 탔습니다.(기본-심화-기출-360제-실전동형) 함수민 쌤 강의도 좀 긴편인데 그래도 꼼꼼하고 자세하게 잘 알려주시고 한번 배우니까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 되어서 신기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에 책 두께를 보고 놀라기도 했고 첫 강의 들었는데 너무 어려운 느낌이어서 ,아....선택과목바꿀까 생각을 진지하게 많이 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과목입니다. ( 시험때는 괜찮은데 채점해보니 국가직은 점수가 바닥이었지만....)저는 기본강의듣고 그날 복습하면서 노트정리를 했는데 그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듣고 복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민쌤 진짜 착하시고 행정법은 몇번 보다보면 답이 좀 보이는 편입니다! 기출에서 가장 벗어나지 않는 과목인 것 같고 웬만하면 답이 딱 떨어져서 가장 좋아했습니다! 저는실전동형으로 갈수록 틀린 문제는 해설지만 봐도 이해가 잘되어서 잘 안들었습니다! 반복해서 틀린문제 자주 풀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서는 두꺼우니 기본,심화때만 보고, 기출문제집을 많이 봤고 틀린문제는 지워둬서 다음에 볼때 틀린 거 위주로, 새로푸는 느낌으로 풀었습니다!
추가로 저는 매달 시행되는 해커스 모의고사를 기출푼 이후부터 오프라인으로 보러가서 감을 익히기도 했고, 등수도 나와서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초기 4달정도는 굳이 모의고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공시생이 된다는 것은 정말 생각보다 더 힘든 일 같습니다. 주위의 기대와 부담감, 확신이 너무 안들기도 내가 뒤처진 느낌도 너무 많이 들고 힘들었던 수험 생활이었지만 모두에게 다 똑같이 힘들고 그것을 이겨낸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멘탈이 강하고 싶지만 약한 편이라 한두달에 한번씩은 뭔가 벅차고 못이기겠는 감정이 생겨 밤에 운 적도 많습니다..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확신이 안들어도 내가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이 계획한 대로 열심히 자책하기도 하면서 하시되, 남들과 비교 절대 하지 마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30 02: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5 13:47
첫댓글 안녕하세요 쪽지보냈는데 확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