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어있습니다
저~기 앞으로
키가 비슷한 여자 두명이 걸어가더군요?
대화에서 보면 아실수 있으시겠지만
자매란걸 알수 있습니다
한명은
약간 통통[?]한 정도로
귀엽게 생긴 여자애였고
한명은
늘씬하고 꽤나 이쁜 얼굴인
여자애 였습니다
둘다 대략
중1~2?
이름을 모르는 관계상
처음소개됬던 사람은 큐티걸이라 칭하고
둘째로 소개됬던 사람은 깔쌈걸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저는 그냥 그 둘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이 같을 뿐이었습니다 -┌;;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깔쌈걸의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_-;;
"어쩌라고,이 고미즈미 아내같은 놈아!!"-깔쌈걸
전 그 순간 파악했습니다
'이건 엽혹진 실화감이다 ㅇㅁㅇ'
당장 수첩을 꺼내들고
연필로 끄적끄적 그 내용을 대충 적은 저였습니다
아래부터,
그 내용에 살을 붙인 내용입니다
"어쩌라고,이 고이즈미 아내 같은 놈아!!"-깔쌈걸
"뭐?!고이즈미??!!"-큐티걸
큐티걸은 고이즈미란 말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어쩌라고,이 국회의원 딸같은 년아!!"-큐티걸
"뭐???!!!!
국회의원 이라고??!!!
씨,언니는 국회의원 사촌이잖아!!"-깔쌈걸
"내 사촌이랑 결혼한 주제에 -0-풋"-큐티걸
"아씨!!
닥터레게 딸같은놈이?!"-깔쌈걸
[닥터레게 팬들분에겐 절대 악의 없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전혀 노노노]
"씨퐁 +ㅅ+
닥터레게가 누군지도 난 모르거든??
니는 그러는 닥터레게랑 결혼했잖아ㅠ0ㅠ!!!!!
이 돼지 같은 년아!!"-큐티걸
저렇게 마른 몸매가
돼지라니...
약간 황당했지만 계속 적었습니다
"뭐??돼지??
언니는 X돼지,꽃돼지,멧돼지,꿀돼지잖아!!!"-깔쌈걸
이 파트에 전 피식하고 웃었습니다
"어쩌라고!!!!!!
아씨,존내 싸가지 없어!!"-큐티걸
"언니가 먼저 시비걸었잖아 +ㅅ+!!"-깔쌈걸
"아이씨,어릴땐 귀엽더니 크면서 지랄이야 -0-^"-큐티걸
"호호,내가 어릴때 좀 이뻤지 ^ㅡ^*
내가 어릴땐
미스코리아 나가란 소리도 들었어 +ㅛ+!!"-깔쌈걸
전 자연적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깔쌈걸 정도 몸매면 미스코리아...
꿈이 아니었습니다 =ㅅ=
그런데
그 다음 큐티걸의 말이 과관이었습니다
"미스코리아가 아니라
미스터 코리아겠지,피식 =_="-큐티걸
이 말에
주위 사람들 시선은 꽂히고
사람들은 피식 거리고
저도 풋 하고 웃음을 내뱉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매는 전혀 그런걸 눈치 못채는듯
계속 말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아이씨,미스코리아거든 이 똥돼지야!!!!
그리고 먼저 시비걸어 놓고 왜 나한테 난리야!!!"-깔쌈걸
"시비를 니가걸었지,내가걸었냐?!"-큐티걸
"아씨,국회의원이랑 결혼하더니 우기는것만 배워가지고"-깔쌈걸
"어쩌라고 이 닥터레게 아내놈아!!!!"-큐티걸
[거듭 말씀드리지만
절대 닥터레게님께 악의는 없습니다]
"아씨포옹
나 니랑 말 안해,싸앙 -ㅅ-^"-큐티걸
"하지마 씨퐁 -ㅂ-^^"-깔쌈걸
그렇게
두 자매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전 이제 끝인줄 알고
수첩을 가방으로 다시 집어...
....넣으려는 순간!!
"아씨!!언니가 먼저 시비걸었으면
내가 마지막으로 욕해야지,
왜 언니가 마지막으로 나한테 욕을하는데!!!!!
이 고이즈미 딸,국회의원 딸,돼지의 손녀야!!"-깔쌈걸
"그러는 나랑 자매인 너는 뭔데 캬캬캬"-큐티걸
"아씨!!좀 그만 하자고!!!
욕 한번만 듣고 좀 끝내자고!!"-깔쌈걸
"싫걸랑 -ㅠ-*"-큐티걸
.....이렇게 큰 거리에서
그 자매의 싸움은 더욱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맘 같아선
구경꾼을 모으고 싶었지만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0-;;
그.런.데
맨 마지막
큐티걸과 깔쌈걸의 한마디
"나 오늘 이거 엽혹진 공감방에 올릴꺼야!!!!"-큐티걸
"누군 못 올릴 줄 알아??!!
내가 먼저 올릴꺼야!!!!!!!!!!!"-깔쌈걸
"왜 또 내가 올린다니까 따라하는데!!!"-큐티걸
"나도 쭉 그생각 했었걸랑?!"-깔쌈걸
-옥신각신
전 그렇게
그곳에서 굳어버렸습니다
To.자매에게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렇게 글을 올린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는저는 너무나 웃겼습니다
아,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뭐,두분다 엽혹진 정회원 이신것 같으니까
만약 이 글을 보시면 리플 하나만 달아주세요
그리고 이름도 하나...<-[탕]
제가 볼땐 두분 사이가 좋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매애 키우시길 바라며
전 이만 줄입니다
아무튼,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옷찌라고 올림-
첫댓글 여기 자매님의 꼬릿말이 달리면...웃기겠다 ㅋㅋ 뒤에서 끄적이던 넘이 너였냐? <대략 이런식으로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꼬릿말 더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끄적이던 넘이 너였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ㅋㅋ 그 자매분들 이글 보시려나 흐흐
와 웬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쌈걸큐티걸 빨리 리플달아주셈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ㅋㅋㅋ
혹시 님? ㅋㅋㅋ
..저기.....혹시...그 사건을.........부천에 있는 역 근처에서 보시지 않았나요......ㅜ_ㅜ........;;?만약에 그렇다면....그렇다면...............
싸우셨나봐요..........
닥터 레게 ㅋㅋㅋㅋㅋㅋㅋ 닥터레게 뮤직비디오 첨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ㅋㅋㅋ 너무 구수하게 생겼음 ㅋㅋㅋㅋ 팬클럽 들고 싶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