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총 4만2,135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4,231건으로 전체 화재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39억원(3.3%)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전체 사상자 2,210명 중 400명(18.1%)이 사망 또는 부상을 입어 재산피해보다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공동주택 화재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2011년 3,492건(8.0%)으로 감소했다가 2012년 4,027건(9.3%), 2013년 4,156건(10.2%), 지난해 4,231건(10%)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전체 4,231건 중 2,696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주의로 분류되는 세부요인으로는 음식물 조리에 의한 화재가 1,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643건, 난로 및 양초 등의 불씨·화원 방치가 192건, 빨래 삶기 100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784건으로 18.5%를 차지했으며 방화 및 방화가 의심되는 화재도 245건에 달했다. 공동주택은 월별 화재 발생건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화재가 가장 적게 발생한 2월이 301건, 가장 많이 발생한 12월이 405건으로 월평균 350여건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공동주택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화재 비율이 높아 가구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화재예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무적으로 신체손해배상특약부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16층 이상의 특수건물 아파트에 비해 15층 이하 일반 아파트는 기본적인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 시 자신의 재산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화재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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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