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화학/윤재성] LG화학 기업가치에 LGES의 가치는 얼마나 반영되어 있나
▶️ 보고서: https://bit.ly/2Xu99F7
▶️ 1/10일 한국경제신문의 LG에너지솔루션(LGES)의 IPO 하반기 가능성 보도가 있었습니다. 기업가치는 최대 100조원이며, IPO를 통해 최소 10조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기사의 사실 여부 및 일정은 향후 추가적으로 체크해야겠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LG화학의 기업가치에 LGES의 가치가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일 겁니다.
▶️ 다양한 Valuation Tool이 있겠습니다만, 직관적이며 상대비교가 용이한 'Capa대비 EV'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수치는 보고서 테이블을 참조바랍니다.
▶️ CATL의 현재 시총은 160조원이며, 순차입금 5.3조원을 합산한 EV는 165조원 가량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2022년 Capa 목표치인 380GWh를 감안하면 현재 CATL의 1GWh 당 EV는 약 4,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 현재 LG화학의 시총은 70.5조원이며, 순차입금 9조원/우선주시총 3.5조원으로 EV는 약 83조원입니다. 단순화하면, LGES의 기업가치는 LG화학 EV에서 석유화학/첨단소재/기타 사업의 가치를 차감하여 계산 가능합니다. 석유화학의 EV를 롯데케미칼과 동일하게 가정하고(11조원) 첨단소재/기타사업 EV를 약 3.5조원으로 가정 시, LGES의 EV는 약 68조원으로 산출됩니다(물론, 석유화학사업 EV를 높게 계산 시 LGES의 가치는 68조원 이하로 평가될 수 있음). 이를 2022년 Capa 목표인 220GWh로 나누면 LGES의 1GWh 당 EV는 3,110억원으로 CATL 대비 약 30% 가량 디스카운트되어 있습니다.
▶️ 즉, LGES의 기업가치를 10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2022년 Capa 220GWh에 대한 1GWh당 기업가치를 CATL 수준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2022년 LGES Capa 220GWh*현재 CATL의 1GWh 당 기업가치 4,300억원=약 95조원)
▶️ LGES 상장 전까지 LG화학의 이론적 주가 상승여력은 이를 감안하여 형성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