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옥영숙
사이렌이 울리고 도입부터 몰아치는
상대를 교란시키는 사나운 표정연기
전술은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올림머리
다양한 태클로 끼어드는 몸짓도
어수선한 패스도 함성이 쏟아져서
전신에 짜릿한 희열, 연장전도 거침없다
빗나간 슈팅에도 응원전은 빛나고
시퍼렇게 멍들고 아플수록 우승 생각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 집중하는 승부차기
《시조미학》2024.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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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에게 온 시조
골 때리는 그녀들 / 옥영숙
임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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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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