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오늘 새벽에 인천공항 도착했는데
며칠간 쌓인 피로로 엄청 피곤하네요.
7시부터 11시까지 푹 잤는데도 몸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30-40대가 아닌 50대에 접어드니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오는가 봐요.
6월10일 08시 인천공항 출발
6월13일 24시 마닐라공항 출발 일정입니다.
항공권은 67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누나한테 마닐라 간다고 하니 자기도 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자기 언니동생해서 2명 또 따라 나서네요.
이제는 출국전에 PCR검사도 없고 해외여행자보험도 없이
영문백신접종증명서 발급받아서 원헬스패스 등록하면 끝.
이번에 저는 일정상 회사일도 봐야 하고
공도 쳐야 해서
누나한테 가이드 붙여 줄테니 알아서 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도 이제는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구경이 위주이고 게임은 조금만 하겠다고 합니다.
세명 모두 바카라 귀신들인데 믿기지는 않지만요.ㅎ
현지에 있는 지인한테 맡겨 놓은 돈을 받고
카지노에 디포짓한 돈으로 경비를 쓰고
게임도 하려 했는데
그 지인이 한국손님이 귀국 후에 갚는다고 하여
손님한테 빌려 주었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못 준다고 하네요.
괘씸하지만 같이 할 일도 있고 해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 지인의 차가 이동중에 사고가 나서
다시 호텔로 돌아 오게 되었고
시간도 많이 남고 경비도 벌어 볼 요량으로
다시 바카라 테이블에 앉았다가 있는 돈 모두 날립니다.
하여 같이 간 칭구한테 5만페소 빌립니다.
경비 남기고 또 다 날립니다.
이튿날 현지에서 한국식품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을 만나서
업무적인 상담을 잘 마치고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누나들 일행은 팍상한 폭포 구경을 하고 돌아와 있구요.
가이드 하시는 분이 어떻게 꼬셔서 정킷방 VIP카를 만들었네요.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 특히 카지노쪽에서 일하는 사람과
깊게 엮이는걸 경계해야 하므로 그러기를 바라지 않았는데
코로나로 2년 넘게 힘들게 버텨 왔으니
어쩌다 만난 손님을 그냥 놔둘리는 없죠.
물론 이해는 갑니다만 정킷방에서의 게임은
제가 있을 때에만 해야 그나마 덜 망가질거라고 생각했어요.
3일째 저는 친구들이랑 멀리 골프 치고 오다가 맛사지도 받고
누님이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한다고 해서
친구랑 함께 저녁에 송도원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식사비가 꽤나 나왔는데 친구가 기어코 돈을 냅니다.
참으로 고마운 친구죠.
그래서 친구가 아는 에이전시를 찾아서
누나랑 같이 정킷방에 올라가 게임을 했습니다.
운좋게 저는 5만페소 이겨서
내일 아침일찍 일어 나서 골프도 쳐야 하고
바바애도 불러 놓아서 아웃하고 방으로 갔습니다.
마지막날도 저는 칭구랑 골프를 치고
누나들한테 신속항원검사 받게 하고
저녁에 식사를 하면서 귀국할때 필요한 큐코드를 등록했습니다.
큐코드가 있으면 기내에서 질병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어 보니 누나들 3명중에 한명은 이기고 두명은 많이 잃었다고 하네요.
중간에 제가 오카다에 데려가서 구경도 시켜줬는데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이 보이니 바카라 테이블에
바로 앉아서 게임을 하더라구요.ㅎ
다 같이 귀국선물도 사고 호텔로 돌아 왔다가
롤링 좀 돌려 줬다고 친구가 아는 에이전시가
차로 공항까지 데려다 줘서 편하게 왔습니다.
전닐 화산재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되어
다음날로 밀려서인지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저는 대략 지난번에 이긴 돈을 이번에 다 잃은 정도입니다.
그래도 사업상담 잘 하고 공도 잘 치고
특히 매일밤 신혼같은 시간을 보내서 아주 기분이 좋네요.ㅎ
이번에 친구랑 누님들과 함께 출장겸 출정을 하면서
크게 느낀것은
카지노 게임은 혼자 다니는게 제일 좋고
호텔비 아끼려 방 같이 쓰지 말고
에이전시를 소개 받으려면 주위 사람들한테 평판을 들어 보고
사람을 사귈 때는 빠른 판단을 해서
아니다 싶으면 인연을 빨리 정리하는게 좋다라는 겁니다.
특히 카드 까는 에이전시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는
뼈를 깎는 교훈을 얻었네요.
다음달에 또한번 갈 생각이며
앞으로 매달 마닐라 갈 생각입니다.
골프를 하니 게임을 해도 많이 빠지지도 죽지도 않네요.
별루 재미없는 후기 같아서 죄송합니다.
코리안특급
크,, 겜도 골프도 연애도 모든걸 젖절한 수준으로 잘 즐기고오셨네요.
겜만 하는게아니라, 균형있는 여행같은 출정,, 문무님 아주 좋습니다
저도 이제 다담주면 날라갑니다 꿈만 같네요 ㅠ,ㅠ
하나 확인해보고싶은게,, 이전하고 다른게, 요약하자면,
1.가기전에 영문백신접종증명서 출력해서 들고가고
2. 원헬스패스등록하고(원헬스패스는 어디서 다운받나요?)
3. 귀국전에 필핀에서 PCR검사? 신속항원검사? 호텔에서 받고
4. Q코드등록 (이것도 어디서 받나요?)
인거 같은데 맞나요?
2022.06.15 16:40:30
살고보자
쪽지로 연락처를 보내드리려 했더니 쪽지 기능이 없어졌나 보네요.
2022.06.15 19:15:34
살고보자
1. 맞습니다.
2. 출발 전날 네이버에 웬헬스패스 검색하면 사이트 나옵니다.
3. 신속항원검사만 받으면 됩니다. 호텔이나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필리핀 도착하면 국내 질별관리센터에서 문자 옵니다.
그거 접속해서 등록하시면 됩니다.
2022.06.18 12:59:08
코리안특급
와우 요댓글 하나면 그냥 필 들어가는 분들 궁금증이 다 해소되겠는데요? ㅋ
감사합니다 문무님~~ 더 궁금한게 있음 카톡하겠습니다!
2022.06.19 10:04:22
살고보자
이제 2주 남으셨네요.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카톡은 이미 보신걸로 알고 삭제했습니다
2022.06.15 17:59:29
돌핀
특급님 드뎌 출국이네요....
유튜브 활용하시면 조금 편합니다.
2. 유튜브에서 필리핀 관광부 검색하시면
등록방법 유튜브 올려 놓았더라구요.
4. 이것 또한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많이 있습니다.
사정상 못했으면 수기로 작성하면 됩니다.
( 작성하느라 입국 시간은 좀 늦어진다 하더라구요... )
2022.06.18 12:57:39
코리안특급
크 감사합니다 돌핀님~
2022.06.20 01:37:27
필아찌
항상 후기 잘보고있네요
같이 오시는 지인분이랑 시간이 안맞아
커피한잔도 못했네요
다음에 오시면 같이 차나한잔해요
항상 건강한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