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문근, 길학미와 같은 후보들은 사전 방영분이 많은 편이었음.
대개 이런 후보들은 초반에 엄청난 실력으로 다른 후보들과 넘사벽을 형성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최고로 높여놓지만
쇼가 계속 진행될수록 식상하다 늘 똑같은 모습이다라는 비판을 받게 되며
초반에 튼실하게 쌓아놓은 팬들을 하나 둘씩 깎아먹음.
-> 실제로 두 후보의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비교하면 많이 다르긴 하죠.
2. 서인국같은 후보들은 사전 방영분이 부족한 후보 중 하나. (기대치가 초반 프론트러너보다는 낮은편)
이렇게 기대치가 낮은 후보들이 어느 순간 중박 이상의 공연을 터뜨렸을 시
발전이 보인다 포텐셜이 있다라는 칭찬을 받게 되며
초반에 프론트러너로 앞서가던 후보들을 좋아하던 팬들이 하나둘씩 이 쪽으로 갈아타게 됨.
-> 이런 분들을 빠순이라고 다들 지칭하시는거 같은데 전 그게 참 납득이 안가네요.
언더독들이 프론트러너들을 제끼고 우승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쾌감과 기쁨을 느끼게 해주죠.
슈퍼스타 K는 이런 측면에서 봤을땐 정말 계획적인(이라기보단 계산적인) 쇼가 아닐수 없는데요.
어쩔수 없어요. 이게 다 리얼리티 쇼의 법칙이자 생리인걸요.
그렇다고 해서 서인국씨가 부당하게 우승한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서인국씨 쇼 내내 참 잘해주었습니다.
파이널때 조문근씨보다 약간 모자라는 듯 하긴 했지만 계속 하향세였던 조문근씨보단
아무래도 중반 이후 좋은 공연으로 계속 치고 올라오는 서인국씨를 시청자들은 더 응원했겠죠
참고. 7시즌 데이빗 쿡, 8시즌 크리스 알렌이
어떻게 우승했는지 확인해보시면 제 글이 더 납득될거라 보네요.
(데이빗 쿡같은 경우에는 이게 좀 덜한데 크리스 알렌의 경우 이 법칙을 아주 잘 따르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