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렸다..... 봄이 온듯하다
사촌들과 친구들이 물고기를 잡는다하여 따라 나섰다
논의 작은 연못(둠벙)을 양수기로 품고 미꾸라지를 잡았다.
별로 없다. 누가 벌써 훌터 간듯하다
몇 몇 곳의 둠벙을 더 혜매고도 시원치 않다
미꾸라지 잡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그래도 냇물에서는 소득이 괜찬다
철렁바위 깊은 곳...차디찬 물속에 용감히 뛰어들었다
냇가 풀숲은 혜집고.....야단을 떨었다.
물 깊이 1m이상 되는 곳에는 여지 없이 30cm 정도의 큼직한 붕어가 몇마리씩 잡힌다.
논에서 못잡은 미꾸라지를 보충하고도 남을 많큼 많이~~~ 많이 잡았다.
잉어, 붕어 그리고....
메기, 버들치, 동사리(구구락지), 피라미, 납자루(붕어과), 각시붕어.....
외래종인 베스....또 민물조개도 있다
몇년전 보다 물고기의 종류가 다양하고 수량도 제법 많다.
요새 친환경 농법이 많이 개발되어 자연이 회생하는가 보다
반가운 일이다.
요것이 오늘 소득이다.
잘 손질해서....... 매운탕,추어탕을 꿇여 쇠주 한잔....
그러나 음주운전이 무서워 먹는 것은 사양했다. 간신히....
물고기 잡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 너무~ 재미 있다
첫댓글 겨울에 잡어서 끓여먹는 민물매운탕은 죅이지요. 물고기가 요즘엔 없는줄 알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반갑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그 언젠가 조개삼포 냇가에서 물고기 잡어서 고추가루풀고 그자리에서 라면넣고 얼큰하게 끓여먹었던 맛 지금도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