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체 학교에 팩스로 보낸 선전 공문 3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사무국장]

부산지역 전체 초, 중, 고등학교, 교육청에 팩스 보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학비노조 요구안과 투쟁속보를 각각 첫번째, 두번째 공문으로 보냈고요.

아래의 글을 세번째 공문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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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공공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신자	부산광역시 교육청 및 산하 초･중등학교장
(경유)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제목	학교비정규직노조 투쟁 경과 홍보

학부모회직원, 교무보조, 전산보조, 과학보조, 사무보조, 영양사, 조리사, 조리종사원, 특수교육보조원, 사서, 체육순회코치, 학교안전요원(경비), 청소원, 발명보조, 유치원종일반교사... 우리는 이렇게 무수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수한 이름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가 전국 10만명에 이르고 부산에 한정하더라도 5,277명(2005년 기준)이나 됩니다. 그리고 우리들 중 70%이상이 100만원가량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물가가 하늘을 치솟는 2006년도에 말이에요.

 우리들의 업무는 정규직과 완전히 동일한 업무이거나, 모두 상시적으로 꼭 필요한 업무입니다.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청은 상시업무에 상시직으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임시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된 우리의 업무 연수는 길게는 20여년이나 되며, 평균 근속은 3년 이상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교장, 교감, 행정과장들은 자신의 집 제사나 이삿날 우리들을 일당도 없이 잡부로 강제 동원하기도 했고, 기능직 10급 10호봉을 받고 있던 학부모회직원을 1호봉으로 강제 강등시키기도 했고, 동부와 동래, 북부지역 행정과장들 중 일부(?)는 학부모회직원들의 호봉을 동결시키거나 상한선을 두자고 결정하기도 했고(아시다시피 행정과장 모임은 그런 결정을 할 어떠한 법적인 지위도 책임도 없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업무는 모두 우리의 차지가 되어야 했고, 은밀한 곳으로 끌려가서 강제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고......이 모두가 계약직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재계약을 볼모로 저질러진 만행들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당하기만 하고 살아왔습니다. 무려 10만명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말입니다.

그래서 2004년에 드디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민주노총에 가맹을 했습니다. 2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제 서서히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당하고 살지만은 않겠노라고...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여러분!

노동조합에 가입해서 빼앗긴 우리의 권리를 되찾읍시다. 우리도 진정 ‘인간답게’ 살아봅시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지부 투쟁 경과>

- 2004년 8월 21일(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창립 총회

- 2004년 12월 28일  부산시교육청 제1차 교섭 (실무자 간담회)

- 2005년  1월 13일  부산시교육청 제2차 교섭 (실무자 간담회)

- 2005년  2월 01일  반여중, 가람중 재계약 관련 학교 항의 방문

- 2005년  2월 05일 부산시교육청 제3차 교섭 (교육청의 일정으로 연기)

- 2005년  2월 16일  최순영 국회의원 부산시교육청 비정규직 관련 보고회 참석,

                      교섭이 아닌 실무자 간담회 실시 (제 3차 교섭 대체 됨)

- 2005년  2월 22일  全조합원 교육부 '연가투쟁'

- 2005년  3월 05일  박주미 부산시의원 간담회

- 2005년  5월 26일  부산시교육청 제4차 교섭 17시 (교섭 불가 통보)

- 2005년  7월 14일  전체모임 ‘학교운영지원비폐지와 관련한 한나라당 이주호 국회의원

           초․중등교육법 일부 수정(안), 주 40시간 근무 지침 및 총액인건(예산)비 설명회’

- 2005년  9월 15일  학비노조 의원면담 참석 / 한나라당 이주호 국회의원실

- 2005년 9/29-30일/10월7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입법발의반대서명 및 항의서팩스보내기

- 2005년  9월 29일  한나라당 부산시당 항의서한 전달

- 2005년 10월 11일  국회 앞 ‘학교운영지원비 폐지 및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결의대회’

- 2005년 12월 06일  부산시교육청 제5차 교섭 (교육청 일정 연기 요청⇒12/8 17시20분)

- 2005년 12월 08일  부산시교육청 제5차 교섭 (연기요청)

- 2005년 12월 09/ 13/ 15/ 20/ 22/ 27/29일

   부산시교육청의 사용자성 인정 및 성실 교섭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시작

- 2005년 12월 15일  부산시교육청 제5차 교섭 17:30 (사용자성 부정으로 교섭 거부)

- 2005년 12월 23일  부산시교육청 제6차 교섭 15:00 (사용자성 부정으로 교섭 거부)

- 2006년  1월 02/ 04/ 06/ 09/ 13/ 16일

                      부산시교육청의 사용자성 인정 및 성실 교섭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 2006년  1월 10일  부산지부 조합원 교육 /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

- 2006년  1월 11/18/23일 부산지부 각 분회별 약식 집회

- 2006년  1월 12일  학비노조 교육부 집회 / 서울

- 2006년  1월 17/24일  부산지부 확대간부 약식 집회

- 2006년  1월 19일  부산지부 집중 집회 / 부산시교육청 앞, 교육감 면담 무산

- 2006년  1월 24일  부산지부 제7차 교섭 17:30 (사용자성 부정으로 교섭 거부)

                      실무자 간담회 이루어 짐

- 2006년   2월 9일 / 16일 분회별 집회

- 2006년   4월 4일 / 12일 / 17일 / 25일 분회별 집회

- 2006년   6월 5일 ~ 7월 21일 선전전 (교육청에서 피켓 시위)

- 2006년   6월 23일 부산지부 전체 집중 집회

- 2006년   7월 6~8일 서울 교육부 앞 노숙농성

- 2006년   7월 20일 교육청에서 17시 30분에 부산지부 전체 집중 집회 예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수신자

07/12

사무국장

정승호

사무처장

박병률

위원장

김경숙

협조자

시행

학비선전-3(2006.07.12)

접수

우

601-808

부산시 동구 범일동 830-240 노동복지회관 내 5층

/

http://school.nodong.org

전화

051-637-7436

전송

051-637-7437

/

withmarx77@jinbo.net

/

공개

연락 담당자 사무국장 정승호 : 010-7399-1414

[silent flowers]

정말 열심히 쟁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과 재력으로 도와 드려야 하는데.. 시교청집회도 하면,, 혹시라도 처우개선시에 확실히 더 좋아질듯합니다,

[Crasentia]

집회에 나와서 소리 높여주는 것으로도 힘이 납니다. 동지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야 말로 힘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