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강릉항∼울릉도간 여객선 취항을 유보한 가운데 울릉군이 정기 여객화물선 취항을 강릉시에 제안하고 나섰다.
30일 강릉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울릉군의회(의장 이용진)가 강릉시의회를 방문, 강릉항~울릉도간 정기 여객화물선 운항을 추진해 상호 발전을 꾀하자고 제의했다.
민간 여객업체의 취항이 어려울 경우에는 강릉시와 울릉군이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관광객은 물론 화물 운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200t 급 이상 규모의 여객화물선을 도입하자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는 등 강릉~울릉간 교류에 적극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의회는 또 강릉항과 동해지방해양 항만청 등을 방문해 여객선 취항을 위한 접안시설과 강릉시의 준비 상황, 민간 여객업자들의 투자의향을 비롯해 강릉시의 물가동향 등 여객선 취항을 위한 여건을 파악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울릉간 여객선 취항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이용진 울릉군의회의장은 “다양한 운송루트를 개설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에 울릉군의 특산품을 공급하기에는 강릉항의 입지적 여건이 가장 우수하다”며 “인구 1만여명의 울릉군 물자 구입비가 연간 500억원대에 이르며 현재 27만여명의 관광객이 60만명 이상으로 증가되면 양 시·군간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심종인 강릉시의회 부의장은 “울릉군이 강릉항에 정기 여객화물 운항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와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릉항의 접안시설 확충 등 빠른 시일 내에 여건을 갖춰 울릉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화물선이 운항되도록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개 해운업체가 강릉항~울릉도간 정기 여객선 취항을 위해 강릉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왔으나 강릉시는 항내 접안시설과 수심 등 여객선 운항 여건이 미흡, 취항 계획을 유보한 상태다.
첫댓글 여객선 취항이되면 지역경제도 나아지겟지요,
내연봄에 울륭도 성인봉 등산을 가기로했는데 이왕이면 강릉항에서 출발하면 좋을덴데 잘돼가고 있겟지~~~~
아하~ 그러세요? 울릉도 산은 별로 높은곳이 없더라구요~
항상 발바리님 뒤만따라 다니는구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