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찬바람이 몰거온 싸락눈 휘몰아치거
길가던 사람들 옷 움켜 잡거 손으러 시린 얼굴 가리며바쁜 걸음으러
임 만나려는 모습
봄을 시샘이라더 하듯한 변덕스런 날씨에
나는 웃음 지었어~.~;;
눈이 마구 쏟아지는데 햇볕은 쨍쟁한거 이론일 첨이얌~.~;;
비오며 햇볕나머 호랑이 장가 간다거 했는데
눈오거 햇볕 나머 연인들 연애 하는감??
하거 생각 하니 우껴쓰~.~;;
제 날씨같쥐 않은거시 나의 목을 따갑게하거
감기끼를 주었어`` 혹시나 힘들쥐는 않았는쥐~~~??
몹씨 염려 스러워~.~;;
따뜻한 봄 날씨가 될때더 됬는데 매일 같이변덕스러운 날씨가
요즘 시대를 대변 하는것 같어 쪔 실망스럽기더 하쥐~~
하지만 우짜것노 힘들어더 열띠미 해영~.~;;
나더 그런거 저런거 다 잊거 현실에 충실항께~.~;;
왜?
엣말에 힘겨운건 나외 다른사람이 그럼 들 힘들다거 ``
모 그런 뜻이겠쥐~.~;;
오늘은 잠시 또 글을 써 보았어 한번 보아줭~.~;;
읽으며 서로의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었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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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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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8일(생일날) - 엔데 -
임이여!
나는 누구입니까?
반듯한 사각 슬라브 콘크리트 통 안에
갇혀 있는
나는 누구입니까?
새장에 갇힌 짝잃은 새처럼
외롭고 병든 쓸쓸한
나는 누구입니까?
답답한 공기는 목을 누르고
금새라도 질식 할 것만 같은 나..
푸른 하늘 아름다운 꽃,
친절하고 상냥한 말을 갈구하는
나는 누구입니까?
많은 바램과 신념으로 여위고 여윈
나는 누구입니까?
임이여!
자신마저도 자기를 조롱하는 나를
어느새 신앙처럼 나의 전부를 지배하고 있는
당신께 여쭙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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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을 잃을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
*** 드리는 엔데의 이야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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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뻘에 보석같이 보이는 조개 껍질,
꽉 닫혀 있는 대로 조개 살이 없고
껍질만 남은 조개를 본 일이 있어?
유심히 조개 껍질을 살펴보면
아주 조그만 구멍이 있어`
그 구멍은 쇠 고동이라는 것이
만들어 낸 구멍이지..
쇠 고동은 조그만 송곳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조개 껍질에 구멍을 내어
조금씩 조금씩 조갯살을 빨아 먹는다고해`
나의 풍요롭던 `정신살`을 쪼금씩 조금씩
빼 내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일 있어?
나를 더욱 힘들고 어려운길로 내몰아 가는
잘 보이지 않는 송곳 같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지금 내게는 진행되고 있지는 않을까?
아무리 돈과 배경을 무기삼아
나 자신을 보호해도 기어이 나를 쓰르뜨리고 마는
그 존재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