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아 기자, 신민정 수습기자
3월 31일(목) 12시 육군사관학교 생도 2명이 본교를 찾아와 회의실에서 3학년 학생 약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2년 육군사관학교 입시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정자훈 생도(3학년)는 2012학년도 생도 모집에 대한 안내를 하면서 "국가 방위에 헌신할 수 있는 육군의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는 올바른 가치관, 도덕적 품성과 군사 전문가로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하고 국가와 군에 헌신하는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학교"임을 강조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2012년 생도 모집은 7월 4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1차 시험은 7월 31일, 2차 시험은 8월 29일에서 9월 30일까지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8일에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1차 학과 시험은 수학능력시험 형식으로 출제되며 언어영역 100점, 외국어영역 100점, 수리영역 100점 등 300점 만점으로 선발한다고 합니다. 또 2차 적성 시험은 신체검사, 체력 검정, 집단 토론 및 구술 시험 등으로 치루어 진다고 합니다.
전형 안내에 이어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는데, 질의 응답은 김호진, 정자훈 생도 두 사람이 답변하였습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생활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복장은 대체로 규정된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수업은 오후 5시에 끝나고 밤 10시까지 석식 및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데, 자유 시간에 개인 공부를 하는 생도들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외출은 주말에 가능하며, 여학생들의 머리는 1학년 1학기에 단발머리를 하였다가 2학기부터는 길러서 묶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훈련 과정은 정규 교육과정에 따라 장교를 기르는 군사 훈련을 실시하며, 남학생이나 여학생이 모두 같이 훈련한다고 하였으며, 동아리 활동은 자유스러워 승마부, 골프부, 테니스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인 성적에 대하여는 모두 1-2등급의 범위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으며, 남학생들인 경우 재수생들이 의외로 많이 들어 온다고 하였습니다. 신체 조건은 라식 수술을 하는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는 등 안내책자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입시설명회를 들은 김송연(3)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 꼭 진학하고 싶다며 "삼촌이 육군사관학교를 나와서 관심이 많거든요. 입시설명회에 참석하여 설명을 들으니 육군사관학교 입시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체계적으로 육군사관학교 입시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굳은 결의를 다지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