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경북문화관광해설사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내지역 행사 & 축제홍보 스크랩 청운주막에 가면 박정희 대통령이 하숙생 시절 먹던 국밥이 있더군요
문경 (5기)김영숙 추천 0 조회 156 13.03.11 18:0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청운주막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리 박정희 대통령 하숙집인 '청운각'앞에 추억의 국밥집이

문을 열었다.

 

 

청운각은 1937년 4월 부터 1940년  3월까지 박정희  대통령이 3년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하숙을 하였던 곳이다.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한 이 곳에 박정희 대통령이 하숙생 시절 먹던 음식을 개발했다.

 '청운 주막'을 운영하는 김계옥 사장님

편안한 얼굴만큼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음식또한 하숙생들이 즐겨먹던 맛이 배어나온다.

 

 

청운주막  입구를 타임머쉰을 타고 60년도에서 70년도로 다시 돌아간 느낌의 인상을 받는다. 리졸브가 시작되는 오늘같은 날은 '숨어서 쌓은 불안 자수로서 씻어보자'란 벽에 붙은 표어가 더욱 와닿는 날이다.

 

 

 

변화와 개혁에 물들어서 화려함과 편리함을 선택하는 우리들에게 60년대의 허름한 하숙집 거실과 같은 인상을 풍겨주는 이 곳의 풍경은 참 정겹기 그지 없다.

 

 

기생충때문에 생긴 표어도 한 번 뒤 돌아보아지고, 추억 속으로 젖어들게 한다.

대변봉투란 것을 요즘 아이들은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푸세식 화장실에 들어가서 긴 작대기로 대변을 담아서 학교에 제출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표어 한 장 때문에 그때 그 시절 추억에 젖어 본다.

 

 

박정희 대통령이 활동하던 모습들이 빼곡이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역사의 뒤안길을 다시 걸어보는 느낌,

좋고 싫음보다 그저 추억을 되새김할 수 있는 푸근한 곳이다. 탁자위에 올려놓은

양은 주전자에 막걸리 한 사발이라...

우리 서민의 삶의 모습이 아니던가?

 

 소고기 국밥 한 그릇씩 놓고 담소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시장냄새가 한 껏 풍겨나오는 듯하다.

단백하다. 맛있다. 신토불이가 여기에 있었다.

 

 

옛날 냄새가 물씨나는 식탁위에는

화려한 도자기가 아닌, 6~70년대 도자기와 물컵도 함께 자리를 하였다. 소박해서

분위기가 은은하다.

 

 

 

 찬으로 나오는 반찬들.....문경에서 채취하는 산나물을 조미료 사용하지 않고 무쳐서 밥상위에 나왔는데, 쌉쌀하면서도 단백했다.

 

 

그 시대에는 마을마다 아리랑 고개가 꼭 있었지! 

 

화려하지 않아 소박한 음식은 마음도 푸근하게 해줄 뿐더러 혀끝에서 살살 녹는다. 퓨전음식의 맛에 길들여져가는 음식보다 먹고 난 뒤맛이 깨운하다.

 

 

 

 

소박한 메뉴판에서 먹거리를 선택하면 시퍼런 만원짜리 한 장으로 국밥도 드시고

메밀묵, 전 한 장 ,막걸리 한 사발을 푸짐하게 드실 수 있다.

 

 

전통 된장과 나온 풋고추가 싱싱하다.

 

 

4인상에 올라온 흰 쌀밥 한 그릇.... 덜어서 국밥에 말아 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대충 찬거리는 이렇다. 저 포르스름한 접시는 가마솥을 사용하던 시절 사용하던

제품들이다. 아! 이 접시 보니 엄마가 생각나네.  마재기와 무채로 반찬을 만들어서 밥상에 올려주시던 엄마 손맛이 그립다.

 

 

메밀묵은  외갓집에서 묵던 맛 그대로였다.

 

 

구수한 메밀전으로 해독도하고.추억도 드시고.... 바삭 바삭해서 다들 비우시더라고요

                  2013, 청운주막을 다녀온 素心

 

 

 
다음검색
댓글
  • 13.03.12 14:36

    첫댓글 박정희 국밥이 최고예요!!!!
    촌스러운 찬기들도 신기헀어요..

  • 작성자 13.03.13 09:06

    타임머신을 타고 6,70년대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단백하고 맛나는 '박대통령이 드시던 씨레기 국밥과 소고기 국밥'드시러 문경으로 오이소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