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매달 난방비로 얼마를 내고 계신가요? 2016년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월평균 난방비는 한 가구당 15만 3,000원이라고 합니다. 무턱대고 집안 온도를 높이다가는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는데요. 귀찮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기면, 줄줄 새는 난방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신증권과 함께, 난방의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에 이것 없인 못 살아! 화제의 난방 아이템은?
겨울철만 되면 호빵과 함께 인기가 높아지는 난방 아이템들이 있죠. 적절한 난방 아이템의 사용은 난방비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1. 접이식 탄소필름
접이식 탄소필름은 다리를 둘러싸는 모양의 다용도 히터인데요. 하루 8시간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월 전기료가 평균 2,000원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입니다. 또 접어둘 수도 있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런 장점 덕분에 사무실, 카페, 캠핑장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열을 발산하는 반경이 좁고, 장시간 사용하면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가정용 라디에이터
라디에이터의 최대 장점은 에너지 효율인데요. 매일 7시간씩 튼다고 가정했을 때 월 전기료는 평균 1만 원 정도입니다. 단, 라디에이터를 틀면 집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난방텐트
외풍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아이템으로 난방텐트가 있는데요. 보통 침대나 거실에 많이 설치합니다. 제품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설치했을 때 부피가 크기 때문에 답답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또 패브릭 재질은 쉽게 더러워질 수 있어 세탁 시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죠.
4. 가열식 가습기
겨울철은 건조해지기 쉽고 습도는 실내 공기 순환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난방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분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집 안이 따뜻해지는데요. 단,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기 쉬워 세척을 자주 해줘야 하고,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방의 효율을 높여주는 인테리어 시공
집 안에서 열이 가장 많이 빼앗기는 부분이 현관문과 창문인데요.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서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야 합니다. 외풍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중문 설치
현관문 앞에 중문을 설치하면 외풍뿐 아니라 냄새와 소음, 미세먼지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 내부 인테리어가 보이지 않아 개인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세나 월세를 사는 분들은 무리해서 설치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문을 한번 더 열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거나 답답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2. 단열벽지 시공
오래된 집일수록 난방에 특히 취약한 방이 있을 텐데요. 그런 방은 단열벽지를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접착식 단열벽지가 많이 나오는데요. 붙이기 쉽기 때문에 셀프 시공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3. 문풍지 사용
요즘에는 저렴한 가격의 문풍지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스펀지형보다는 털실형의 문풍지가 좀 더 효과적으로 외풍을 차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4. 샤시 틈새 막기
창문이나 베란다 문의 틈새를 살폈을 때, 바람이 부는 부분이 있다면 손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레탄 폼이나 백업 스펀지를 사이즈에 맞게 잘라 넣고 실리콘으로 메꾸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외풍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5. 에어캡, 단열 페인트, 단열 스프레이 사용
에어캡은 문풍지보다 단열효과를 10배나 높여준다고 하는데요. 요새는 단열 페인트나 단열 스프레이를 창문에 바르는 것으로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창문 유리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혁신적으로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Tip
여러분은 난방 컨트롤러를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사실 컨트롤러의 기본적인 기능만 숙지하고 모드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난방 컨트롤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그 외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온돌 또는 난방수 모드 이용하기
보통 실내 난방모드에선 컨트롤러의 온도센서가 감지하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난방기구나 바람 등이 정확한 온도 측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난방수' 혹은 '온돌' 모드가 있다면, 바닥에 흐르는 난방수의 온도를 조정해 보다 균일한 난방이 가능합니다. 난방수 모드는 최대 온도에서 15도 정도를 뺀 온도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고 80도까지 높일 수 있다면 65도 정도가 적정 온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지역난방은 난방수의 온도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2. 적정 온도로 고정하고 건들지 않기
보일러는 짧은 사용을 반복하는 것보다 적정 온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희망온도를 변경하면 다시 데우는 데 에너지 소모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하는 겨울 실내 적정온도는 18~20도로, 1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모드도 실내온도가 너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분배기 잠그기, 문 닫기
보통 싱크대 밑을 살펴보면, 방마다 난방수가 흘러가는 걸 차단할 수 있는 분배기가 존재하는데요. 평소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방은 분배기를 잠그고, 방문도 같이 닫아주는 것으로 찬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보일러 배관 청소
오래된 집일수록 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보일러 배관 속에 이물질이나 녹물 등이 끼어있어서일 확률이 큰데요. 정기적으로 보일러 배관을 청소하면 난방의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습니다. 요새는 보일러 배관 청소만 전문으로 하는 출장 서비스도 많다고 하네요.
5. 적정 습도 유지하기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바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 실내 공기 순환이 빨라져서 집안에 열을 빨리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널거나 분무기를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대신증권과 함께, 작은 실천으로 난방비를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올 겨울 난방비 부담을 덜어 따뜻하고 훈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