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사] 1981년 - 경북고교3관왕 - 조계현,문병권,류중일,성준

[최강삼성(김재일)]

┏━━━━━━━━━━━━━━━━━━━━━━━━━━━━━━━━━━━━━┓ ┃ ▣ 정보가 있는 /야/구/동/호/회/ ▣ ▣ ▣ 화목이 있는 /야/구/동/호/회/ ▣ ┃ ┗━━━━━━━━━━━━━━━━━━━━━━━━━━━━━━━━━━━━━┛ @@ @@ @@@@@@ @@ @@ @@ @@@@@@@@ ┏━━━━━━━━━━━━┓ @@ @@ @@ @@ @@ @@ @@ @@ @@ @@ ┃▶ 고교 야구사 1981년 ◀┃ @@ @@ @@ @@ @@ @@ @@ @@ @@@@ @@ ┃************************┃ @@ @@ @@@@ @@ @@ @@@@ @@ @@ @@ ┃☞ 경북고교 전국3관왕 ☜┃ @@ @@ @@ @@ @@ @@ @@ @@ @@@@ @@@@@@@@ ┃************************┃ @@ @@ @@ @@ @@ @@ @@ @@ @@ @@ ┃조계현. 장호익. 성 준┃ @@ @@ @@@@@@ @@ @@ @@ @@ ┃문병권. 류중일. 김정수┃ ┃ ┃ ∽ ∽ ∽ ∽ ∽ ∽ ∽ ∽ ∽ ∽ ∽ ∽ ∽ ∽ ∽ ∽ ┗━━━━━━━━━━━━┛ ━━━━━━━━━━━━━━━━━━━━━━━━━━━━━━━━━━━━━━ ┌──┬─────┬──┬─────┬──┬────┬───┬────┬──┐ │년도│ 대회기간 │회수│ 대회명칭 │참가│우 승 팀│결승전│준우승팀│구분│ ├──┼─────┼──┼─────┼──┼────┼───┼────┼──┤ │1981│5/ 6∼5/15│15회│*대통령배*│21팀│군산상고│ 5 - 3│북일고교│ ⊙ │ ├──┼─────┼──┼─────┼──┼────┼───┼────┼──┤ │1981│6/ 9∼6/21│36회│청 룡 기│ │경북고교│ 6 - 5│선린상고│ ⊙ │ ├──┼─────┼──┼─────┼──┼────┼───┼────┼──┤ │1981│7/28∼8/ 4│ 3회│대 붕 기│ │대구고교│ 7 - 1│군산상고│ │ ├──┼─────┼──┼─────┼──┼────┼───┼────┼──┤ │1981│7/28∼8/ 5│33회│화 랑 기│ │신일고교│ 3 - 2│선린상고│ │ ├──┼─────┼──┼─────┼──┼────┼───┼────┼──┤ │1981│8/ 6∼8/26│11회│*봉황대기*│49팀│경북고교│ 6 - 4│선린상고│ ⊙ │ ├──┼─────┼──┼─────┼──┼────┼───┼────┼──┤ │1981│9/26∼10/4│35회│황금사자기│ │경북고교│ 6 - 0│진흥고교│ ⊙ │ ├──┼─────┼──┼─────┼──┼────┼───┼────┼──┤ │1981│1010∼1015│62회│ 전국체전 │ │경북고교│ 9 - 4│인천고교│ │ └──┴─────┴──┴─────┴──┴────┴───┴────┴──┘ ┏━━━━━━━━━━━━━━━━━━━━━━━━━━━━━━━━━━━━━┓ ┃문교부는 1981년 2월 유급생 선수등록 금지 조취를 취했다. 이에 따라 1980년에┃ ┃대전고 2년생으로 제35회 청룡기대회에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이효봉이 선수┃ ┃가 등록을 할수 없었던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였다. 이효봉은 대전고에 입학하던┃ ┃78년에 신경쇠약이라는 진단에 따라 11월 22일자로 휴학원을 내고 1학년을 유급┃ ┃했다가 79년에 다시 1학년을 다녔다. 그러나 같은 학년으로 2회 등록할 수 없다┃ ┃는 야구협회 등록규정에 따라 선수등록을 하지 못한채 1년을 보내고서 1980년에┃ ┃2학년으로 등록 했었다. 이효봉은 느닷 없이 취해진 문교부의 이같은 조치에 피┃ ┃해자가 되었지만 체육계의 건전한 풍토조성을 위해서는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고┃ ┃환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부 학교는 팀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 고의로 선수를 유급시켜 중학이나 고교를 4년동안 다니도록 하는것은 다반사┃ ┃였고 심지어는 5년씩이나 묶어두는 학교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문교부의 유급생┃ ┃등록금지 조치는 1974년에 제정됐으나 그동안 유야무야한 상태로 넘어오다 이해┃ ┃부터 강력히 시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규제는 선수자격까지 영구박탈 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다시 선수등록이 가능해져 이효봉은┃ ┃1982년 고려대에 진학하여 무난히 선수생명을 이어갈수 있었다. ┃ ┗━━━━━━━━━━━━━━━━━━━━━━━━━━━━━━━━━━━━━┛ ---------------------------------------------------------------------------- ☞ 제15회 대통령배 (야구협회. 중앙일보 공동주최) ---------------------------------------------------------------------------- 조계현-장호익 배터리가 활약한 군산상고가 5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176Cm, 68Kg의 자그마한 체구에 당돌할 정도로 두둑한 배짱을 가진 1년생 우완투수 조계현은 천안 북일고와의 결승전에서 군산남국교-군산남중을 거치는 동 안 6년째 단짝을 이룬 장호익과 호흡을 맞춰 5 - 3 승리를 낚았다. 대회 MVP는 군 산상고의 임동구가 차지 했으며 조계현은 우수투수상과 타점상(5점)을 수상 했다. ---------------------------------------------------------------------------- ☞ 제36회 청룡기 (야구협회. 조선일보 공동주최) ---------------------------------------------------------------------------- 3년생 김건우와 박노준이 1학년 때 부터 번갈아 마운드를 맡아온 막강 선린상고는 대회 첫날 대통령배 우승팀 군산상고를 4 - 2로 따돌리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8강전에서 청주고를 제친후 준결승전에서는 박노준의 5타점 수훈에 힘입어 맞수인 충암고를 9 - 4로 눌러 결승전까지 올라섰다. 한편 좌완투수 성준과 언더핸드스로 문병권이 팀을 이끄는 경북고는 2회전에서 마산고에 1 - 2로 눌리다 7회 말 4득점 으로 5 - 2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라선 뒤 동산고와 광주일고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해 있었다. 봄비속에 진행된 결승전에서 양팀은 그야말로 일진 일퇴 를 거듭하며 9회까지 5 - 5로 용호상박의 접전을 벌인끝에 경북고는 11회초 2사후 홍순호가 회심의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윤영을 불러들여 6 - 5로 승리하며 전 년도 우승팀 선린상고에 2연패 꿈을 좌절 시켰다. ---------------------------------------------------------------------------- ☞ 제33회 화랑기(부산). 제3회 대붕기(대구) 대회 ---------------------------------------------------------------------------- 여름방학을 수놓을 봉황대기를 앞두고서 치러진 화랑기 대회에서는 신일고가 선린 상고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곽승훈이 중월 3루타를 터뜨려 3 - 2로 승리 하며 우승을 따냈다. 같은시기에 대구에서 벌어진 대붕기 대회에서는 대구고가 군 산상고를 7 - 1로 꺾고 이성근을 MVP로 탄생시키며 성기영 감독을 행가래쳤다. 대 구고로서는 팀창단 5년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이었다. ---------------------------------------------------------------------------- ☞ 제11회 봉황대기 (고교연맹. 한국일보. 일간스포츠 공동주최) ---------------------------------------------------------------------------- 포철공고와 대구성광고, 덕수상고 등 신생팀을 포함 49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거듭 한 끝에 청룡기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구수갑 감독의 경북고와 구본호 감독의 선린 상고가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었다. 선린상고는 준결 승전에서 북일고를 5 - 0으로 경북고는 부산상고를 6 - 0으로 각각 완파하고 올라 오는 길이었다. 선린상고에 투타에서 초고교급 이라는 평판이 나있던 김건우와 박 노준이 있었다면 경북고에는 똘똘한 유격수 류중일과 19이닝 연속무실점을 기록해 온 성준이 버티고 있었다. 이경기는 2 - 4로 끌려가던 경북고가 8회초 3개의 도루 와 3개의 상대팀 적실에 편승해 1년생 구원투수 문병권의 역전 결승타 등 3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6 - 4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선린상고의 간판 타자 박노준은 1회말 슬라이딩하며 홈으로 들어오다 왼쪽 발목뼈에 금이가는 큰부 상으로 인해 이게임에서 더이상 뛸수 없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전치 8주의 진단 을 받은 박노준은 한국병원에서 장기입원 했다가 10월 29일 퇴원했다. ---------------------------------------------------------------------------- ☞ 제35회 황금사자기 (야구협회. 동아일보 공동주최) ---------------------------------------------------------------------------- 중앙 무대에서 강한 경북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고교야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대회에서도 경북고는 결승전에서 좌완 김정수가 버틴 진흥고를 6 - 0으로 완승 을 거두고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 구수갑 감독은 상대방이 언더핸드 스로 문병권을 선발로 예상하고 있으리라는 허를 찔러 대구중학 시절 투수 경력을 가진 홍순호를 깜짝 선발로 내세워 완투 시키는 배짱과 지략을 보여 주었다. 한편 전국대회에서 3차례 준우승에 머문 선린상고는 박노준이 빠진 가운데 4일째 2회전 경기에서 투지마저 잃은채 신일고에 2 - 10으로 7회 콜드 게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초반 탈락 했다. 최강의 전력을 이미 확인 시킨 경북고는 전국체전에 대구 대표로 출전 해 결승전에서 인천대표 인천고를 9 - 4로 누르고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 했다. 앞서 말한 대로 경북고에는 장차 대성할 류중일과 성준이 있기도 했지 만 전체적인 팀웍이 뛰어나고 구수갑 감독의 용병술 및 수읽기가 워낙 뛰어났던것 이 지난 72년 이후 9년만에 다관왕이 된 힘이었다. ━━━━━━━━━━━━━━━━━━━━━━━━━━━━━━━━━━━━━━

[삼월푸른나무]

이 해 봉황대기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박노준이 첫타석엔가 이미 다리 부상이 좀 있었는데 홈 슬라이딩하다가 다쳤을때 정말 깜짝 놀랐죠. 프로에 와서 김건우가 오히려 대접을 받고... 지금 다시 해설자로 이름나 있으니 정말 인생 알 수 없습니다. 그당시 문병권 선수는 무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