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제 13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중심으로, 특히 시조를 통한 민족문화 정체성 확립과 세계화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교계를 넘어 온 국민의 축제로 세계와 함께 하는 올해의 만해축전. 홍 진 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스님이자 시인으로 또 독립운동가로서 민족을 위해 살다간 만해 한용운스님. 스님을 기리는 ‘만해축전’이 오는11일부터 14일까지 백담사 만해마을 일대에서 열립니다.
12일 오후 5시 반 제 13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중심으로 제 7회 유심작품상 시상식과 만해축전 시인학교, 중국작가 초청 국제 문학 심포지엄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문화축제로 거듭납니다.
특히 지난 5월 15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의 ‘만해시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 연중 펼쳐질 시조관련 심포지엄은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시조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홍 사 성 / 만해축전 홍보위원
축전의 하이라이트 만해대상 시상식.
올핸 만해대상 평화부문엔 200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 출신의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 여사가 12일 수상의 영예를 안습니다.
이밖에 실천부문에 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고문인 이소선여사가 학술부문엔 학술원회원 김용직 명예교수, 문학부문에 로버트하스 미국 계관시인과 시인 김종길 명예교수, 포교부문에 호주출신의 빤냐와로 스님 등이 수상의 영예를 함께 합니다.
이밖에 올해 만축축전은 다양한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국보순례 시낭송회가 축전 기간인 8월 12일 학술세미나와 시집을 발간하는 등 연중, 자리를 달리하며 개최돼온 다양한 특별행사가 축전기간 만개합니다.
인터뷰- 홍 사 성 / 만해축전 홍보위원
해가 거듭될수록 ‘만해축전’이 더욱 풍성해 지고 있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다양한 행사가 한 여름 만해마을에서 활짝 꽃핍니다.
오는 12월 세계 대학생 영어시조 짓기 대회 등 민족문학 시조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