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건립하고 거기에 살려고 하면 무엇보다도 바람길의 중요함을 고려해야 한다. 건축설계사들 역시 이런 사실을 반영하여 설계를 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건축 설계사들도 풍수지리에 관한 공부나 시험과목에 추가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입지선정 시에도 이런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바람과 물의 영향이 지대하다 보니 이 두 가지 요소만을 가지고 풍수지리라는 학문이 생겨났다. 산을 깎는 경우라든지 평지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경우 바람길을 유념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도시에서도 건물이 생기면서 바람길이 달라져서 장사가 잘되던 집의 경우 앞집 건물이 새로 들어서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결국 쪽박이 되어 그곳을 뜨는 경우도 허다하다. 미리 바람길의 영향을 고려치 않는 탓이다.
도시에서도 건물이 들어서고 나면 바람길이 새로 생기고 그 사이의 바람이 세어져 잘 다니던 길에 사람도 안보이기 시작하고 잘 다니지 않는 길이 되어 상가가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도로를 따라 무작정 짓는 건축방식은 이제 지양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인접대지의 건물에 새로 짓는 건물의 영향이 큰 것인데 이런데도 불구하고 법제화가 안 되어 있다 보니 아직도 권리문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 건물을 짓거나 도시 계획을 할 때 바람의 영향과 물의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에서는 이 점이 필히 고려되어야 하고 건축 허가 시에 바람의 영향 평가도 같이 해야 한다. 풍수지리에서는 주위 건물을 사신사로 보고 앞의 길을 물로 보아 평가를 한다. 좌측건물은 좌청룡으로, 우측 건물은 우백호로, 뒷건물은 주산으로, 앞 건물은 안산으로, 그 안산 뒷 건물은 조산(朝山)으로 보고 감정을 하고 도로를 물로 보고 감정을 한다. 안산은 낮으면 심장이요 높으면 눈썹이 적당하다고 본다.
임장 시 앞 건물의 높이를 한번 확인 해 보기 바란다. 부동산의 임장시에도 이 정도는 고려 할 줄 아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미래의 가치를 높혀 주는 부동산을 선정할 수 있는데 그것은 곧 부를 가져다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도시에서의 바람길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이다. 살아 있는 인간에게는 바람의 영향이 섭생과 더불어 중요하고 또한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쁜 부동산의 경우에는 좋게 만들어 살아가야 인간은 행복해 질수 있다. 좋은 것은 추구하고 나쁜것은 피하는 풍수지리의 추길피흉(趨吉避凶)이다. 다시 한번 임장 시에 바람길에 대한 영향을 스스로 평가 해 보기 바란다.
경매로 대박 나는 방법...살아있는 인간에게 유용한 건물이나 부동산을 사는 방법과 통한다. 매일의 임장에서 우리는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승노 회원편
- 매곡 경매연구소/풍수지리연구소 소장 - 씨유부동산사무소 대표 공인중개사 - 서울 신도림 대한고시 등 각종 학원 경매교수 - 서경대 풍수지리 석사과정 - 저서 :실전 경매실무 1.2.3 ( 대한고시연구원 출판사 ) - 굿옥션 토론방에서 활동(id:snyh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