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 기말 에세이 최종본

[16기 강준혁]

학교에서의 수업들

강준혁

내가 정한 주제는 학교에서의 수업들이다. 음 내가 이 주제를 왜 선정 했냐면 나를 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성장 시켜준 계기가 학교에서의 수업들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간디인으로 만들어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성장 시켜주고 있는 수업이 2가지가 있다. 지금부터 이 2가지의 수업을 설명하며 그 수업 안에서 내가 어떻게 성장 했는지 설명 해보겠다.

[신체적 성장] 풋살

첫 번째로 건강 수업인 풋살 수업이다. 나는 맨날 축구와 배구만 했었는데 내 의지로 한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하자고 해서 아니면 체육수업 때만 했었다. 솔직히 일반 학교에 있을 때 보다 간디학교에 왔을 때 내가 더 성장한 것 같았다. 풋살이 축구와 비슷한 걸 알아서 바로 풋살 수업을 선택했는데 나는 그냥 공 던저주면 그거 가지고 경기하고 슛 차고 노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로 풋살 규칙과 지식을 알고 훈련하며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매주 월요일 이런 수업을 하면서 나는 성장하는 것을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다. 한 학기가 끝나고서야 내가 진짜로 성장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숙사를 뛰어서 올라가지도 못하고 체력도 좋지 않은 대에다가 잘 달리지도 못했는데 풋살 수업을 들으며 내가 신체적으로 성장하니 잘 달릴 수도 있고 기숙사는 다 올라가진 못하지만 3분의 2 정도는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건강해졌는데 같은 팀 친구, 선배들과 함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노력함으로써 끈끈한 동료애를 경험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풋살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처음에는 진짜 너무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손을 뻗어주는 친구들과 선배들이 있었기에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잘 들으며 풋살 수업을 마쳤다.

[자신감의 성장] 댄스

나는 댄스 수업을 내 의지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아이패드 드로잉을 하려고 하니 사람이 많고 사진을 하려고 하니 사진기가 없고 댄스를 해야 하는데 춤도 못 추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단 들어가 보았다. 나는 댄스라고 하면 무조건 춤을 잘 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 고정관념 때문에 댄스라고 하면 정말 거부감이 든 적이 많다. 그리고 댄스 수업의 특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이 동작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수업을 들어야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안 되는 건 없다. 라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나는 춤을 진짜 못춘다. 그래서 춤 동작이 어렵고 못 할 때마다 정말 화나고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잘 안 되는 건 내가 못 해서가 아니라 못한다고 생각해서 이기 때문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자신감을 심으며 춤을 추는 방법을 써보니깐 그 다음 동작과 더 어려운 동장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음 애포크 댄스 수업을 들으며 내가 배운 점과 느낀 점중 가장 큰 점이 자신감 심기와 못하는건 없으며 "한번도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도 새로운 시도를 해본적 없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알았다. 느낀점 – 애포크 발표를 한 지 한참 지났지만 그 때 춤을 배우던 그 순간과 발표를 할때의 감정을 다시 기억해 보니 정말 뿌듯하기도 하고 아직도 긴장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일을 기억하며 나에게 자신감을 심고 도전을 하며 다음 학기를 준비하겠다.

[섬세한 양손!]

텐세그리티 수업은 수업 설명만 들었을때 잘 듣지 못해서 아 그냥 저런 구조물 만드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닌 텐세그리티 기초 이론을 먼저 알고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텐세그리티 수업의 핵심 요소? 였다. 가장 기억에 남던 수업이 2개가 있는데 기억에 남던 수업이 재밌고 신기해서가 아니라 힘들고 가장 지친 수업이었기 때문이다. 텐세그리티에서 기억에 남는 첫 번째 수업은 구조물 키트 만들기인데 구조물을 만들기 전에 장력을 알고 어떤 원리인지 이해하고 만드는 것이라 굉장히 지루했다. 솔직히 영상 보지도 않고 그냥 설명서만 대충대충 보면서 키트를 만들었는데 키트가 세게 누르고 강한 압박을 가하면 부서져서 섬세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조립은 그래도 쉬웠지만 실을 연결해서 장력을 만드는 게 진짜 고난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말해보자면 실을 연결해도 균형이 안 맞고 각도가 틀어진다면 제대로 된 텐세그리티가 아니기 때문에 작품의 문제가 아닌 나의 자존심의 문제였다. 이런 부분에서 텐세그리티는 더 하고 싶다 라는 충동이 만들어졌다. 이런 부분이 내가 텐세그리티를 가장 기억나게 만들어준 부분이다. 이론과 생각하는 것이 아무리 재미가 없고 지루했어도 키트만들기 에서 텐세그리티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기억나는 수업은 첫 용접 테스트를 해본 텐세그리티 수업시간이다. 용접은 무섭고 위험한 작업이라고 친구가 설명해준 적이 있다. 통샘이 말을 하실때도 용접기의 온도가 최대 5,500도 까지 올라간다고 하셧다. 정말 겁나고 무섭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작업이다. k-12 용접 모? 를 쓰고 용접 홀더를 용접할 철에다가 물린뒤 용접을 하는 것 이다. 처음으로 불이 튀었을때 뭐지? 별로 뜨겁지 않다! 라는 말을 반복하며 용접을 했는데 이렇게 용접을 했던 이유는 애포크 댄스 수업에서 배운 자신감심기를 텐세그리티 수업에서 쓴 것이다. 한 마디로 정말 쫄렸다는 것이다. 어찌저찌 용접은 마무리 되었고 정말 아찔한 작업이었지만 많이 성장했던 수업이다.

[총정리]

풋살 수업에선 신체적 성장을 이뤘고 에포크 댄스 수업에선 자신감을 심을 수 있게 되었고

텐세그리티 수업에선 섬세한 양손을 가지게 되었다. 점점 성장하며 간디인이 되는 나

앞으로 더 성장하며 다음학기에도, 그 다음 학기에도 더욱더 성장할 것이다.

학교에서의 수업들.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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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김예원]

많이 대화해보지는 못했지만 재치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