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EU4의 무한한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불초 1人입니다 OTL
마치, 처음 문명2를 접했을 때의 호기심과 빅토R을 접했을 때의 놀라움을 동시에 느끼게 만드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EU4는 단언컨대, 최고의 역사교육용 게임이자 문명을 뛰어넘어서는 대작임이 틀림없습니다! (라지만, 하는 사람이 역시나 별로 없는 것 같다는게 함정)
사족이 길었습니다만, 어쨌든 신롬 만들기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유로파시리즈를 왠만큼 하시는 분들은 거의다 아는 거라 참고할 것이 별로 없을 수 있겠지만, 동양만 즐겨하셨던 분이나 서양국가, 특히 외교로 게임하는 것이 힘든 분들께는 어쩌면 신롬만들기가 매우 힘들고, 꺼려하지는 않을까 생각되어 제가 이번에 신롬을 만들면서 알게된 간단한 노하우를 적습니다.
사실 저도 내정하고 --> 전쟁하고 --> 땅따먹고 --> 다시 내정하고 거의 이런 식의 플레이만 해왔던 터라 복잡한 외교관계에 대해서 아주 골머리가 났었거든요. 잘 알지도 못했고. 그저 유로파 게임이 땅따먹기식이 되어서 흥미를 잃었었는데, 이번에 eu4는 ai메카니즘이 매우 훌륭하고 또 외교관계가 전작들에 비해 매우 중요해져서 외교와 첩보공작의 플레이가 매우 흥미있는 부분이 될거라 생각하는 유저입니다. ( 더구나 패치 이후로는 확장이 매우 힘들어졌죠. ) 그리고 그 외교전의 진수는 바로 '신롬'만들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겁니다!
1. 신성로마제국이란
사실 제가 처음 신성로마제국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역사에 무지한 탓도 있었겠지만, 그런 나라는 듣도보지도 못했거든요. 게임을 하면서 나중에서야, 역사적 명예로만 남아있는 가상의 연합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프랑크왕국이 분열하고, 그 중 동프랑크 왕국의 왕이 그리스도교의 보호자로 자처하면서 구심점이 되고자 했던거죠. 어쨌든 이탈리아의 로마로부터 인정받고 출현한 신성로마제국의 출현은 비록 그것이 실질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명분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거고, 게임에서는 그 명분을 '실질적인 개혁'을 통해서 현실화하려는 것입니다. 즉 신성로마 제국 성립은 명분으로만 존재하는 타이틀을 이용해 분열되어 있는 각 지방귀족들을 통합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역사에서는 오스트리아가 구심점이 되지 못하고 뻘짓하다가 결국 나폴레옹에 의해 제국이 해체되고 라인동맹으로 대체가 되죠. 하지만 유저가 제국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2. 국가선택, 오스트리아 기준으로
다른 국가들도 어차피 다 같은 방식이지만, 비교적 빠르게 신성로마제국을 만들 수 있는 국가라면 당연히 '오스트리아'입니다. 개인적으로 뎌4에서 오스트리아는 프랑스보다도 '사기'입니다. 신롬버프, 국가버프, 아이디어 버프 다 받으면 외교관계도 9개까지, 외교관도 6명(교황까지 장악해서), 외교기술은 고문까지 사용하면 15점도 훌쩍 넘습니다. 종특 자체가 외교에 중심이 되어 있어서 전투 그 자체보다 외교를 좋아하시는 분이 하시면 굉장히 재밌습니다. 우월한 외교력으로 주변을 아군으로 끌어드리고, 종속화, 퍼유 등으로 영토를 확장하면 결과적으로 그 어떤 국가도 오스트리아를 당해낼 수 없어 보입니다. 물론 초반 시작도 매우 우월하죠. 이 외에도 브란덴브루크, 보헤미아, 사보이, 함부르크 등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3. 선제후와 제후
신롬의 구성은 선제후와 제후로 나뉩니다. 선제후는 말 그대로 '황제를 선출권'을 가진 국가고 총 7명으로 구성됩니다. 꼭 7명을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투표숫자가 불리해서 어쩔 수 없이 숫자를 줄여야하는 경우를 빼고는 7명 유지가 속 편합니다. 1명 부족시마다 -0.1 황제권위가 매달 너프먹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선제후를 5명까지 유지해도 황제권위는 조금씩 올라갑니다.
제후는 비록 선거원은 없지만 선제후와 마찬가지로 개혁의 찬반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개혁의 찬반결정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황제와의 관계, 속국인가 아닌가, 문화가 같은가, 황제의 권위 등" 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걸 분석하는게 아니라 그냥 어떻게 찬성쪽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인가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 개혁의 메카니즘
이제 개혁을 해볼 시간입니다. 신성로마제국이라는 가상의 연합체를 실질적인 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뎌4에서는 총 8가지 개혁을 진행해야합니다. 이 8가지 개혁은, 각각 진행할 때마다 대부분 국가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따라서 신성로마제국을 만들고자 하는 분이든 아니든, 버프를 위해서 8가지 중 통합 바로 전 7가지 개혁까지 해놓는 것이 굉장히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유리하겠죠. 어쨌든 개혁을 위해서는 조건이 2가지가 필요합니다.
( 많은 경우가 있겠으나 대표적이고 실질적인 것만 추려서 적었습니다.)
1) 황제권위 50% 이상
- 점령당한 (외부에서든 내부에서든) 지역 해방
- 외세에 침략에 대항하여 (신롬외부국가) 신롬국가 보호
- 이단으로 변한 신롬국가 개종
-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 (하지만 선제후 숫자가 7명이 안될경우 1명부족시마다 매달 -0.1)
2) 개혁에 찬성국가 50% 이상
- 관계에 영향을 특히 받음 (추후 설명)
바로 제국황제는 이 두 가지를 모으기 위해서 군대를 움직이고, 외교를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할 것은, 황제권위는 초반에 모으기 쉬우나 후반으로 갈수록 까다롭고 / 개혁에 찬성국가는 초반에 모으기 어려우나 후반으로 갈수록 쉬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개혁을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이 사실을 숙지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합니다. 또한 황제권위는 초반에는 '지역해방'으로 후반에는 '외세침략'으로 모으는 것이 팁입니다.
5. 신롬을 위한 외교의 원칙 (오스트리아 기준)
먼저 자잘한 설명없이 신롬을 위한 황제의 외교 원칙에 대해 서술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신롬을 만들면서 제가 생각해본 원칙들이고 답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분명 고수님들은 다양한 꼼수나 방법 등으로 외교를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그저 일반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외교관계를 정립해야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중생들 (저 또한 방황했지요 ㅠㅠ)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1) 시작시 유럽대륙의 주변에 퍼유국이나 동맹국을 두어라.
- 오스트리아의 경우 헝가리, 폴란드가 가장 좋습니다. 사실 후보도 이 둘 밖에는 생각나지 않고요. 저 같은 경우는 헝가리만 퍼유를 했는데 사실 오스트리아같은 국가는 폴란드까지 동시 퍼유 노려볼만 합니다. 어쨌든 주변에 아군을 두는 것은 앞으로 신롬을 만드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주변의 적을 없애는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황제는 권위를 모으기 위해 잦은 전투를 해야하는데 이 때 도와주는 타국이 있어야 매우 편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두시면 나중에 제후국관리할 때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1~2국가정도만 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퍼유국의 경우는 합병하지 마시고, 7단계개혁까지 데리고 다니시면서 끝까지 부리시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2) '절대' 초반에는 신롬국가들과 왕실결혼, 동맹을 맺지 말아라
- 처음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외교관계는 어떻게 맺어야할까? 이런 고민이 뇌리에 스치죠. 저도 처음에 1444년 모니터앞에서 30분간이나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냥 외교관계를 맺지 않는 것입니다. 언뜻 보면 개혁을 위해서 관계를 증진시켜야 될거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황제권위를 빠르게 모아야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해방'이고, 이를 위해 신롬국가를 자주 패야하기 때문입니다. 내부의 동맹국을 두면 결국 한 녀석이 커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절대 왕실, 동맹 맺지 말아야합니다.
3) 동맹, 왕실은 확실히 종속국으로 만들 수 있는 국가로 잡아라.
- 아시다시피 황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제후국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확실한 지지를 받으려면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종속국'입니다. 다른거 신경쓰지 마시고 동맹, 왕실 외교관계는 오로지 바로 종속국을 만들수 있는 국가만 택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 외교관계가 서서히 굳어지고, 그 가운데에서 유저가 어떤 국가를 끌어들여야할지 감이 잡힙니다. 외교관계로 일정수치 관계올리시고 동맹, 왕실을 이용해 종속국을 만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종속국을 선제후로 올리면 황제가 바뀔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추가, 퍼유국 종속국은 선제후로 임명이 안되니 선제후국 중에서 종속국을 만들거나 , 선제후로 올린 이후에 종속이나 퍼유로 만드시면 됩니다.)
4) 처음 아이디어는 '외교'로
- 외교관계, 기술 등을 늘려 개혁을 진행시키는데 필수라 생각됩니다. 특히 선제후들을 종속국으로 만들려면 외교관계를 늘리는 것은 필수 입니다. 오스트리아 경우 신롬만들기 전까지 외교관계 최대치는 9였습니다. 초반에는 6(기본4+황제2)정도였는데 2개는 외부 퍼유와 동맹 그리고 나머지로 종속국을 만들어 선제후로 조종하였고, 항상 최다득표를 유지했습니다. (보헤미아는 항상 자신을 투표하기 때문에 최소3득표만 확보하면 황제자리 지키기 쉽습니다.)
5) 절대 종속국 합병은 하지 말것
- 종속으로둔 신롬국가들은 절대 합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선 합병과정에서 소모되는 외교관숫자도 그러하고, 합병하고 났을 때 뒤따라오는 관계 패널티는 개혁을 늦추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어차피 신롬만들면 전부 내것이 되는데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런식의 종속국 합병은 당연하겠지만 신롬내부의 분쟁을 줄여 황제권위를 모으기 어렵게 합니다. 가능한한 다양한 국가들이 다양하게 싸울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셔야합니다.
6) 파이는 키워놓고, 한번에 정리
- 툭하면 전쟁나서 제국영토해방 명분이 뜰텐데 그거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굉장히 피곤합니다. 맨파워관리도 힘들수도 있구요. 그냥 판도 보시면서, 2~3개씩 먹고 크는 녀석이 보이면 그 때 전쟁으로 한번에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퍼유, 종속, 동맹국이 있으면 군사력으로도 우위일테니 전쟁하실 때 여러국하고 한번에 전쟁해서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면서 인력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무기공장 등을 지으면서 맞춰나가시면 됩니다.
7) 종교개종은 반드시 '외교'가 아닌 '무력'으로
- 5번째 개혁 Ewiger Landfriede 이후에는 신롬국가간에 전쟁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나 외교로 강제개종이 필요하지 그 이전에는 오직 무력으로만 개종시키시기 바랍니다. 확인해본 결과 외교로인한 강제개종은 약 25정도의 관계패널티를 주지만 무력으로인한 강제개종은 그 패널티가 없습니다. 25의 관계패널티가 전부 사라지면 매년 -2.0씩 10년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5번개혁이후에도 굳이 필요하다면 10년에 한번 씩만 쓰는게 낫습니다.
8) 남는 권위는 반드시 '황은'으로 관계도 올려놓을 것
- 개혁이 실행될때마다 모아두었던 권위는 전부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권위 50%이상, 찬성국가가 50%를 넘는 경우에 한해서 권위를 적당히 쓰고 넘어가라는 팁입니다. 권위1소모에 관계도 40을 계속 올릴 수 있다는 건 굉장한 겁니다.
6. 단계에 따른 개혁방법
1) 5단계 개혁까지
위의 원칙대로만 하면 아마 5단계 개혁까지는 그다지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요, 황제권위를 모으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던 '지역해방'을 이제는 쓰지 못하게되기 때문입니다. 뭐... 왕권이 강화되면 그 밑의 귀족들이 함부로 전쟁을 못하는건 당연하겠죠. 문제는 황제국도 전쟁을 못하는게 ㅋㅋ. 하여튼 지금부터 전쟁은 외부세력과해야하고, 또 내부의 종교와 해야합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5단계 이전까지 거의 모든 국가에 '황은'을 내리셔야한다는 것과 이즈음해서 개신교로 몇몇의 국가가 개종할텐데 그 국가들 미리 강제개종하지 말고 '저장'해 두시라는 겁니다. 한 4개 국가 정도 저장해두시면 될겁니다. 그렇게 준비가 되면 5번 개혁하시고, 여태까지 가톨릭 신앙의수호자 안하셨던 분이라면 반드시 해두셔야합니다. 이 후부터는 개종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라이벌을 두시고, 모욕도해주시고 해서 최대한 어그로를 끌어보시면됩니다. 또 전쟁시에 주의할 점이, 신앙의 수호자하시면 주로 참전형태로 돌입하게되실 텐데, 이 때 전쟁 협상권을 가진 종주국이 먼저 협상하기 전에 단독으로 협상하고 빠지는게 중요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제국권위를 얻지 못합니다. 판도를 잘 보시고 가톨릭국가 중에 약해빠질 것 같은 국가들하고는 절대동맹맺지 마시고 오스만이나, 유목민족들이 알아서 쳐들어오도록 유도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어그로 끄는 제가 아는 가장 쉬운 방법들은
- 외교적 모욕, 라이벌은 필수
- 어그로 받고 싶은 외부국가에 쳐들어가 일부 지역을 다른 가톨릭 소국에게 넘겨주는 것
즉, 상대에게 전쟁할 명분을 만들어주면 알아서 쳐들어오더군요. 본인의 국가가 강하면 직접붙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 제3국가에서 참전형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2) 7단계 개혁까지
7단계 개혁을 이루기전에는 가능한한 반대하는 국가를 최소화시켜야합니다. 만약 반대하는 국가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 국가와 외교적으로 관계된 다른 국가들까지 연루되어 개혁에 찬성한 국가들 중 일부도 떨어져나가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7단계는 찬성한 모든 국가는 속국화, 반대한 국가와는 전쟁으로 돌입하게 되는데 이 때 반대를 찬성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맹, 왕실결혼, 종속국이고 이 때 외교관계를 훨씬 초과해서라도 가능한한 많이 확보해두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7단계 개혁을 이룰때 외교관계 최대치는 9였는데 가지고 있던 관계는 16명이었습니다; 7단계까지 이루고 나면 마지막 8단계는 그저 시간문제입니다. 그 동안 어그로관리를 잘하셨으면 전쟁이 또 날 것입니다. 프랑스, 스웨덴, 오스만이 가장 좋은 먹잇감이죠. 만약 프랑스가 개신교면 더할나위없이 굿. 100년안에 신롬완성이 가능합니다.
쓰고나니 저 스스로도 정리가 되는군요. 부족하거나 이상한점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매달 상승하는 자연스런 권위양이 얼마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첫댓글 신성로마제국 만들면 문화는 어떻게 되나요?? 독일문화 전부다 수용하나요?
네 독일문화도 주문화로 포섭됩니다. 패널티 전혀없습니다.
그럼 독일보다는 신롬이 더 좋군요?
제가 독일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독일 형성해놓고 신롬황제 가능하지 않나요? 신롬황제는 유지하면서 독일하시면 버프를 전부다 이용할수 있을겁니다.
오늘한번 해봐야겠네요ㅎ
독일 -> 신롬 가능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프러시아 -> 독일 -> 신롬도 가능하죠
아즈텍으로 신롬도 가능하죠 데헷
아즈텍으로... 신롬... 을?????
정말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하는데요 헝가리는 나중에 이벤트나 미션으로 뜨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시작하자마자 보헤미아를 퍼유걸고 하는경우가 많는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외교 회복능력은 정말 사기라서요. 조언자로외교관을 두면 정말 신속히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보헤미아 퍼유에 작센을 종속국으로 놓고 브란덴은 폴란드를 견제하기 위해 키워주고 단 방향은 튜튼기사단쪽으로 가도록 그리고 주교국들은 Revoke명분으로 선제후권을 박탈한뒤 왕정국가에게 주면서 하는 편인거 같아요. 이런 방법도 한번 평가 해주세요ㅋ
어라... 저같은 경우는 보헤미아 퍼유 미션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로또 맞은 기분마냥 먹었습니다 ㅎ 신롬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이 초반에는 내부다툼에만 신경쓰도록 하고 안정된 후반에 외부에서 어그로 끌게 만드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 초반에는 폴란드도 동맹으로 놓습니다. 권위모으면서 외세에 시달리지만 않을수 있다면 어떤 방법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보헤미아 퍼유, 헝가리 퍼유되니까 주변에서 건드리는 친구들이 없더군요 ㅋ
아!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사보이를 키웠습니다. 트로이도 괜찮아 보이고, 프랑스 국경쪽에 맞닿은 국가들의 경우 그냥 영토넓히고 강해지면 왠만해서는 냅둬서 프랑스 견제하게 냅뒀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프랑스 전투를 한후 영토분할시키면, 지들이 알아서 영토 넓힙니다. 나중에 제가 올렸던 신롬 사진에서도 사보이가 프로방스부터 시작해서 꽤 많은 영토를 집어먹더군요. 신롬 내부를 다루는게 익숙해지면 지들이 알아서 뻗어나가게 관리하는 것도 좋은 팁인듯 보입니다.
저의 다른 공략에도 썻지만 저도 폴란드는 무조건 동맹 제 오른팔로 쓰는거 같애요 근데 1500년대 초반 헝가리랑 보헤미아 둘다 퍼유하면 자기가 외교 끊지 않나요?ㅋㅋ 그때를 대비해서 저는 브란덴을 팍팍밀어줍니다 ㅋㅋ
당시에 이미 폴란드는 리투아니아를 퍼유로 두고있는 캐강국이었습니다 -_-;; 계속 동맹해달라고 징징대서 귀찮을 정도였죠. ㅋㅋ 폴란드도 서부전선안정화시키고 오스만과 모스크바, 노보가르드와 결전을 벌이고 싶었던 거죠 ㅋ
아 그리고 글쓴분 영토 왼쪽 하단부분에 신성로마 제국 아닌 영토 자기가 코어박구 편입시키면 권위 2씩 올라갑니다. 예를들면 헝가리 합병하고 나서 신성로마제국 편입으로 하면 좋더라구요 후반에 권위 올릴떄
아하... 신롬에 편입시키면 권위가 올라간다고 한것이 그런의미였군요. 제보감사합니다.
네 근데 하나하나 영토 다눌러야 되서 엄청 귀찮은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퍼유국은 안되는거 같던데 종속국은 됩니다. 땅하나짜리는 안되는거 같고요, 두개 이상만되더라구요.
그리고 9개는 신롬되기 전까지의 일반적인 한계를 적었습니다. 외교가 12개까지 가능할 때즘에는 시간이 너무 흘러있겠죠... 하여튼 좆사기가틈
선제후 선출은 종속국 퍼유국 둘다 안되나 먼저 선제후로 해놓고 그 국가를 퍼유를 하거나 종속을 하시면 됩니다!!
어? 저는 종속국을 선제후로 임명했던 기억이 있던...? 착각이었을라나요.
제가 막 신롬만들기 직전의 외교관계입니다. 듣고보니 이상하군요. 그리고 기본 4+ 황제 2 해서 6으로 시작하는데... 어떻게 9가 되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외교 아이디어에서 +2 했고... 나머지 1의 행방을 모르겠네요. 교황조종자도 아니고요. 암튼 이상합니다 -ㅁ-;;; 그리고 종속의 선제후 선출은 아무래도 제가 착각한듯 보입니다. 퍼유는 확실히 안되는걸 확인했는데, 종속국은 잘 모르겠습니다. 세이로스님말대로 안되는 걸로 ㅎㅎ
일시적인게 아니고 쭈욱 그랬습니다. 심지어 신롬되고 나서 황제버프없어진 이후에도 9에서 -2된 7로 쭈욱 게임하는중;;
저도 쭉 9개였었는데?? 계산해보니 신기하네요ㅋㅋ
제가알기론 아크더치에 하나더 추가되는걸로암
역사적인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일단 신성로마제국은 명예로만 남아있는 가상연합체가 아니라 제국으로서 존재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헤체되어가면서 나중에 명예로만 남은 가상연합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된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신성로마제국의 적법한 혈통이 후계를 못남기고 급사해서 황조의 혈통이 단절되었습니다. 그후 어찌저찌하다가 선거로 뽑는 걸로 신성로마제국의 제위계승이 정해지면서 황제권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가 독점하면서 다시 점점 황제권이 강해지다가 카를5세때에 최전성기를 이루면서 프랑스와 영국을 떡바르고 오스만투르크로부터 유럽을 지키며
유럽 최강국이 되었다가.
카를 5세가 아들에게는 스페인을 동생에게는 신성로마제국을 물려줌으로서 2개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그후 황제권이 적당해서 프랑스랑도 티격태격 하고 유럽의 강국으로서 잘나가다가 종교개혁이 터져서 개신교가 등장하고 독일에서 개신교도와 가톨릭이 종교전쟁한 30년전쟁 후에 거의 명예직에 가깝게 빈사상태가 됩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권위가 가톨릭의 수장 교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그 교황을 거부하는 자들이 대거 등장하니 황제권이 땅에떨어진거죠.
이걸 어떻게든 수습하고자 가장 대표적인 개신교 제후국이자 강력한 제후국인 브란덴부르크 공이자 프로이센의 공작과 싸바싸바해서 프로이센을
프로이센을 왕으로 만들어주고 서로간에 긴밀하게 협조함으로서 어떻게든 잘해 먹으려고 했는데, 합스부르크 왕가 유일의 여왕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즉위할 당시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왕이 대놓고 맞짱떠서 오스트리아를 쳐바르게 됨으로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위가 바닥을 기어가게된거죠.
그후 프리드리히 왕은 프리드리히 대왕으로 호칭되면 현대 독일의 시조가 됩니다.
즉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와 대등한 프리드리히 대왕의 프로이센이 등장하게 됨으로서 거의 사실상 신성로마제국은 진짜 명예직이된 것이죠.
즉 적법한 황통 단절 -> 선거제 도입 -> 합스부르크 왕가가 독점하면서 황권강화 -> 종교개혁으로 인한 개신교와
가톨릭의 전쟁으로 황제권이 나락으로 떨어짐 -> 그래도 프로이센과 사바사바해서 황제권을 올리다가. -> 희대의 먼치킨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사실상의 황제인 마리아 테레지아를 공격해 개박살 냈어서 사실상 붕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에 쓸모 없는 직위까지는 아니었는데, 나폴레옹이 해체하라고 해서 사라졌죠.
재미있는 것은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리드리히 대왕이 혼담이 오고간 사이라는거죠. 이둘이 결혼했다면 우리는 사실상의 명예직에 가상국가라고 보는 신성로마제국이 아니라.
외교의 마리아 테레지아, 전쟁과 계몽군주의 프리드리히 대왕으로 인해서 나폴레옹 이전에 유럽 통일전쟁 벌이고 있을 신성로마제국을 배우고 있었을 것 입니다.... 실제 프리드리히 대왕이 고작 공작령 2인 프로이센 지역과 브란덴부르크 지역가지고 프랑스, 합스부르크 군주국(오스트리아+헝가리+이탈리아북부 지배)+러시아+스웨덴하고 한꺼번에 전쟁해서 전투에서는 쳐발랐는데, 인구가 부족해서 전쟁에서 밀리다가 러시아가 스웨덴대리고 정전협정해줘서 오스트리아
쳐바르고 승전했죠.
나폴레옹이 프리드리히 대왕 빠돌이었고 말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죠, 결혼 상대였는데, 결혼 안하니 인생 사상 최대의 적이되서 나타난, 추가로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리드리히 대왕과 전쟁했어서 밀리기는 했지만 당대 프리드리히 대왕과 함께 능력적으로 투톱을 이루던 콩라인 군주입니다.
외교능력은 프리드리히 대왕보다 뛰어났죠.
프리드리히 대왕이 일생동안 유일하게 인정했던 군주도 마리아 테레지아였고 말입니다.
정말 두사람이 재미있는 관계입니다.
오오... 정말 재미있네요. 덕분에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역사를 알고 나니 더욱 게임이 재미있어집니다. 감사합니다.
그 전쟁에선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수도인 베를린까지 함락당했죠. 영혼까지 털릴 뻔하다가 러시아 표르트 3세가 즉위하면서 아무조건없이 평화협정 맺어서 산거......
참고로 표르트 3세는 즉위 1년도 안되서 아내에게 쫓겨나고 그 아내가 차르로 즉위. 그게 예카테리나 2세.
소소한 태클입니다만
"이 외에도 브란덴브루크, 보헤미아, 사보이, 함부르크나 한자동맹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부분에서
신롬 통합을 노린다면 한자동맹은 절대로 절대절대로 나쁜선택입니다
상업공화국은 황제로 선출될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아..그리고 diplomatic relation의 한계치가 홀수가 되는것은 정부형태때문에 그렇습니다
오스트리아 전용인 archduchy에 +1 시켜주는 효과가 달려있습니다
아아!!! 그 숨겨진 +1의 비밀을 밝혀주신 고수님이 여기 계셨군요. 상업공화국은 황제로 선출될수 없다는 것은 처음알았습니다. 그저 수입이 좋아 성장가능성만 생각해서 정부형태는 고려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갑니다.
지금 하니깐.. 1.2.1 버전에서는 선거권 박탈하면 공격적인 확장이 -25가 늘어나네요 ㅠ
저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선제후들의 자리를 다른 제후로 채웠습니다. 가능하면 박탈은 하지마세요. 한마리 박탈하다보면 다른 애들도 갈아치워야할 상황이 계속됩니다. 선제후에 -150 선거너프까지 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
우웃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도 정보가 알차네요! 이런 건 추천하라고 배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응? 내가 첫 추천이네?)
당신이 진정한 유로파인입니다. ㅋ (정작 추천 기능이 있다는걸 이제 첨알게된 1人)
오스트리아 플레이중인데 진짜 알차네요ㅋㅋ 감사합니다
그런데 헝가리는 같은 가문이라 쉽게 동군연합이 되었는데
보헤미아 폴란드도 무슨 이벤트가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게임하다가 '미션'으로 떳습니다. 이게 웬떡?? 이러면서 미션눌르자마자 바로 퍼유 계승전쟁 명분뜨더라구요. 아마도 저보다 자세히 더 아시는분이 있을겁니다 ㅋㅋ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ㅠㅠ 신롬 띄웠습니다 ㅠ
Amar님도 이제 진정한 유로파인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