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0. 경남 거제 한국의고유생물/ 2022. 희귀식물약관심종(LC)
야탐 노트(2)
나무를 보러 갔다가 꽃이 피었다길래 양산은 패스하고 마지막으로 들린 곳, 오랜만에 여기서 변산바람꽃을 만났다.
4시가 넘었지만 지나는 길이라 들렸더니 컨디션이 안 좋은데 오버했다.
집중적으로 어떻게 볼까 생각을 하다가 첫 번째 만난 꽃에서 깔때기처럼 생긴 꽃잎이 많은 걸 발견해 오늘은 꽃잎을 보기로 한다.
꽃잎의 색깔은 진초록과 황록색이 많았다.
어두운 황색의 꽃 두 송이는 꽃모양도 단아하지 못하고 꽃잎이 둘로 밑까지 갈라져 한 송이가 두 송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처음 보는 현상이다. 앞으로는 눈여겨봐야겠다.
모두 찍지 못했지만 꽃 한 송이에 달린 꽃잎은 5~13개.
다른 곳에서는 8개가 달린 꽃잎을 많이 보는데, 여기서는 10~12개가 많이 보인다.
꽃잎이 14개도 있다는데 나는 13개까지 만났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은 울주에서 9장까지 만났다.
변산바람꽃을 만나면 포엽의 생긴 모양과 꽃받침이 몇 장인지, 꽃잎의 개수를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 있겠다.
풍도바람꽃이라고 등재한 꽃잎의 길이가 조금 길며 폭이 넓은 개체를 만난다.
꽃잎이 많은 순서대로 올립니다.
꽃잎 13개↑
꽃잎 11~8개↑
꽃잎 7~5개↑
여기서부터는 꽃잎이 1/2로 완전히 갈라진 개체를 올린다.↓
오른쪽 꽃을 보면 깔때기모양의 꽃잎 1개가 가운데가 갈라져 2개처럼 보인다.
30장 찍은 사진 중 완전하게 꽃 한송이가 둘로 갈라진 모양을 발견한 꽃 9송이다.
3송이 모두에서 꽃잎 1개가 1/2정도 깊게 갈라졌다.
이 꽃에서도 꽃잎 6개중 3개가 완전히 1/2로 완전히 갈라졌다.
금방 피는 꽃잎은 보니 이런 현상은 없다. 그럼 핀지 오래된 꽃잎에서 일어나는 현상인가.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