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맛집] 평생 한번도 먹기 힘들다는 음식을 먹어보니... 며칠전 수원에서 동생들과 연말 송년모임이 있었습니다...친동생과 제부...그리고 사촌동생...이렇게 네명이...약속 장소는 수원에서 회식장소로 유명하다는 석천이라는 일식집...작년에도 이곳에서 모임이 있었는데...미리 말씀 드리면 동생이 이곳의 단골 입니다...워낙 유명한 일식집이니 맛이야 최고지만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도루묵' 도루묵은 요즘이 제철이지요...동해안에서는 도루묵축제도 열리구요...도루묵은 구이나 찌개로 많이들 드시는데 이날 회로 먹었봤습니다...아마도 평생에 한번도 먹기 힘든 음식 이죠...동생이 이곳 단골이기에 포스팅이 약간은 힘들지만 제가 느끼었던 그대로 한번 포 스팅을 해보겠으니 혹시 이곳의 사장님이 보시게 되면 그저 한명의 손님이 느끼었던 점이 라는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루묵회... 도루묵을 회로 먹기는 평생에 한번도 힘듭니다....
석천... 수원의 대표적인 먹거리촌인 인계동에 위치합니다...
동생이 미리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저희가 주문한 코스는 인당 70,000원... 동생이 조금 살기에...항상 고맙다...
최상급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아주 좋은 생고추냉이... 그리고 보이는 묵은지...묵은지가 나오면 왠지 모르게 좋더라구요...
메인이 나왔네요... 이렇게 메인이 먼저 나와야 좋지요...곁음식을 먹다가 메인이 나오면...배가 불러서...ㅋㅋ
마쓰가와타이...껍질도미... 도미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지요...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도미뱃살...도미, 광어, 농어 위주로 메인이... 다만 여기에서 아쉬움이...일식집의 규모는 최고인데 회의 크기가 약간... 회는 클수록 씹는 치감이 좋은데 약간 작게 나오네요...
드라이아이스로 멋을 낸 전복과 멍게...
제철을 맞은 석화...
제철석화는 입에서 살살 녹네요...
먼저 껍질도미를 한점 먹어봅니다... 입에서 살살 녹지만 크기가 조금만 더 크다면 식감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전복과 전복내장무침을 같이...
도미뱃살은 씹히는 식감이 최고...
단골인 동생이 전복내장무침을 더 요청하니... 사실 일식집, 고기집, 과일집 등등...살면서 필요한 몇곳은 단골로 만들 필요가 있죠...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렇게 제공이 되는지는 잘 모릅니다...
제철맞은 과메기... 그러나 제 입맛에는 약간 덜 말린것 같은...
분위기가 한참 고조되면 들어오시는 주방장님... 참고로 저는 술은 전혀 마시지 않았습니다...건강도 걱정되고 인격(아랫배)이...ㅎㅎ
광어와 참치도로(참치뱃살) 위주로 서비스가... 서비스로 나온 회가 메인에서 제공되는 회 보다도 크기가 크네요...
오도로...참다랑어 대뱃살... 개인적으로 참치를 워낙 좋아하기에...
오늘은 광어회 한점 드시고 가세요...
메로구이... 메로구이도 좋았지만 풋고추구이가 은근 인상에 남았습니다...
히라메고노와다...광어회를 해삼내장과 같이... 개인적으로 일본식 선술집에 가면 항상 즐기는 요리 입니다....
제철방어회를 제공해 주셨는데... 방어가 아니라 부시리네요...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회의 맛은 전혀 다른... 우선 크기가 다르니 식감이 전혀 다릅니다...부시리는 절대 방어의 맛을 따라올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았던 도루묵회... 도루묵을 회로 먹는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기에...맛을 표현하라면... 개인적으로 도다리 세꼬시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평생에 한번도 먹기 힘든...
열기(불볼락)튀김...
단골에게만 제공된다는 해물라면으로 마무리...ㅎㅎ
오랜만에 동생들과 함께한 송념모임...분위기와 맛도 좋았지만...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이날 미모의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사장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손님보다도 말씀을 너무나도 하셔서 조금 거시기 했습니다...조금은 손님이 이야기를 더 경청 하시는 것이 영업에 도움이 될듯 합니다...물론 동생이 단골이기에 편하셔서 그랬었겠지만... 평생 한번도 먹기 힘든 도루묵회...개인적으로 고소함이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
출처: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