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나온 다세대.다가구 "찜" 내집마련 기회 커진다

실속 있는 내집 마련과 다니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소액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경매 물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곡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경매 물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것. 경매는 특성상 일반 매매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시세보다 싼값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다가구. 빌라 등의 공급초과와 경기악화 영향 큰듯 수요초과로 인한 전세대란이 심각했던 지난 2~3년간 경쟁적으로 다세대.빌라 등의 신축이 늘어나 공급초과 현상이 나타나고 경기악화 등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나면서 경매시장으로 다세대 등의 주택 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월평균 1500여건안팎에 머물던 수도권 다세대주택 경매 물건이 지난달 3700백을 넘어서는 등 연초 대비 2배안팎의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게이를 반영한다.이에 부동산 관계자는 "특히 서민 주거용인 다세대.다가구.빌라 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파트가격 폭등에 불안감을 느낀 서민층이 내집 마련의 방법으로 다세대 등의 경매물건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어 임대사업이나 단기차익을 기대하는 문의가 부쩍늘고 있다"며 "재테크 차원이라면 5000만원 미만의 20년이상 노후화된 주택물건을 겨냥해 향후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가구 주택 투자비의 30% 수익확보 개인사업을 하는 P씨(55)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감정가 5000만원, 2회 유찰된 다가구주택 14.5평을 3381만원에 낙찰받았다. 감정가 대비 67.62%이다. P씨는 등기경비 170만원, 이사비 100만원, 수리비 640만원, 수수료 및 양도소득세 289만원을 포함해 총 4580만원을 투자했다. P씨가 이주택으로 이사온 지는 4개월째다. 현재 이집의 매매가격은 6000만원대로 투자비 대비 약 14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보고 있어 30%의 수익을 확보했다. ◆주상복합아파트 14평 실투자 2600만원 올해 초 회사원 J씨(43)는 서울 구로구 소재 감정가 9200만원에서 4회 유찰된 H주상복합 14평 아파트를 4350만원에 낙찰받았다. 감정가 대비 47.2%. 이 아파트는 H은행에 저당 대출로 2000만원을 받았고 그것을 그대로 승계했지 때문에 실제 투자금액은 2350만원이며 월 이자가 12만원이다. J씨는 등기경비로 250만원을 추가했기 때문에 총 2600만원을 투자한셈이다. 현재 보증금 500만원에 월40만원의 월세수익을 올리고 있어 연 336만원의 고정 수익을 확보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8000만원 수준의 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54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올 봄 이물건을 낙찰받은 J씨는 1년도 되지않은 기간에 투자원금의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