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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에 안기다 --
쓰기과제2: 김승후
토요일부터 주말 야간 개장을 하기 때문에 동아와 그의 일행들은 이미 어둑해진 동물원에 쉽게 다가 갈 수 있었다. 요금도 낮시간 보다 50%나 할인되기에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못한 일행들에게 큰 부담은 되지 않았다. 그들은 꾀나 무게가 나가고 부피가 커 보이는 보스톤백을 둘이서 들고 다녔다. 평소 말이 없었던 동아는 일행들을 돌아 보며 “애들아 너네 뭐 먹고 나오기는 했냐?” “먹긴 뭘 먹냐 졸라 배고파 디지겠다”가방을 든 한 친구가 말했다. 그러자 “구라치네! 너 아까 편의점에서 처 먹은거 뭐냐? 네가 배고파 디지면 난 이미 하늘나라 갔겠다” “하이고 하늘나라는 졸라 가고 싶은가 부다 착한일이라고는 지금 지네 아빠 가게에서 연장 쎄빈거 밖에 없으면서” 동아는 그들이 떠드는 소리를 뒤로 하고 말없이 앞장서 성큼 성큼 걸어 나갔다. 이따금씩 연인들로 보이는 남녀 커플들이 그들 앞으로 오고갔다. 동아는 주머니에서 꼬깃한 만원짜리 몇장을 꺼내 어슴프레한 가로등 빛에 비추어 보고는 뒤를 돌아 보며 말했다. “얘들아 너희들 저기 가서 돈가스 먹자” “돈가스?! 좋지! 너가 사는거지?응?” “아 새끼, 따지기는 동아가 사줄라고 먹자 말한거 보면 모르냐?”하며 동아를 보며 희죽 웃었다. 이미 그들은 동물원 안에 있는 작은 식당에 이르렀고 손님이 거의 빠져나간 썰렁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야 너네 전부 같은걸로 먹을거지?” “저기. 내건 시키지마” 동아 옆에서 말이 없던 미래가 처음 입을 열었다. 동아는 미래를 쳐다 보며 뭐라고 말 할듯 하다가 입을 다문다. “나도 돈있어. 걱정말고 먹고 싶은거 시켜” 미래는 나머지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신이 난 듯 키오스크로 달려갔다. 동아와 미래는 서로를 잠시 바라보다 그들이 테이블 밑에 내려 놓은 가방을 약속이나 한 듯 함께 응시하고 있었다.
“아 존나 맛없었어 그치? 할 수 있으면 별점 테러 하고 싶다 씨발” “아가리해! 새꺄 얻어 먹는 주제에!”
이미 땅거미가 지고, 무리는 어둠이 내리고 있는 동물원 한 곳을 택해 앉아 있었다. 야간관람 시간이 이미 넘어 동물원 안은 고요했다. “이제 십 분만 있다가 저 언덕 쪽으로 가면 돼” 미래는 동아의 팔을 살며시 잡으며 말했다. 동아는 짙은 속눈썹의 미래가 가방을 내려다 보며 결의에 찬 듯한 모습에서 그녀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그들은 발소리를 죽이며 언덕을 향한 길에 접어 들었다. 그때 누군가가 조금 전 피웠던 담배 때문이지 기침을 해댔다. “야 너네 조심해라 잘못하면 우리 다 깜빵가는 수가 있어”“쿨럭쿨럭. 알았어 새꺄 네 볼륨조절 안되는 목소리가 더 신경쓰이거덩?” “쉿! 조용히해! 이제 거의 다 왔어. 둘은 양쪽에서 망을 봐. 너는 나랑 저기 철문을 끊으면 되고” 친구 중 하나가 불안한 목소리로 그들에게 각자의 임무를 지시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신속히 정해 맡은 업무를 개시했다. 동아는 그의 친구와 더불어 처음부터 들고 들어왔던 가방을 열어 연장을 꺼냈고 그것을 가져다가 철문 입구를 감아 놓은 쇠사슬을 끊었다. 미래는 뜯겨나가 철문을 조심스레 열고 안으로 들어 갔다. 어두운 마굿간은 어스름한 달빛에 형체가 그나마 보이기 시작했다. 동아는 마굿간 문앞에 다다르자 친구에게 다음 행동 사항을 물었다. “이 건물 옆이 트럭을 세워두는 장소라는거야? 거기에 말을 실을수 있는 트럭이 있다는거지?” “응응 그렇다니까? 걱정마. 들킬 염려는 없어 여기서 사육사들 숙소는 꾀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시동 켜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거야” 그는 어서 들어가 보라는 손짓으로 말을 대신하고 트럭을 가지러 자리를 떴다.
동아와 미래는 마굿간 안으로 들어갔다. 지릿한 말의 배설물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바로 저기 있다” 동아가 손가락으로 가르킨 곳을 미래가 바라보았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서너 마리 정도의 말 들 중에 동아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검은 녀석이 서 있었다. 선 채로 잠을 자는 듯 움직임이 없었다. 동아는 아주 천천히 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말이 혹시 놀랄 새라 조심스레 자신의 손등을 내밀어 말의 콧구멍 가까이에 갖다 댔다. 그러자 검정 말은 콧구멍을 벌렁거리는가 싶더니 미동하기 시작했다. ‘이히히힝 푸르르륵’ 말이 크지 않은 특유의 소리를 냈다. 이때 미래가 다가가 말의 콧등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헤이. 톰 아저씨. 나야, 잘 있었어? 크크 그래그래 나도 보고 싶었다. 아니, 여기 동아가 더 많이.” 옆에 붙어 있던 동아가 자신의 뺨을 말의 얼굴에 비벼댔다. 동아는 순간 뜨거운 액체가 자신의 눈을 통해 흐르는가 싶더니 이내 검정 말의 얼굴로 스며들었다. “톰 아저씨, 어서 나가자” 말에게 한마디 하고 동아는 서둘러 묶어 두었던 고삐 줄을 풀었다.
친구 셋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뒷풀이겸 포장마차에 들어갔다. “안주 뭐시키면 되냐?”“아 새끼는 맨날 처먹는 것만 아네. 아까 미래가 엄카라면서 주더라. 여기 지네 동네에서만 쓰라대” “그럼 얼마까지 쓰면 되는데?” “아 몰라. 알아서 하는거지 뭘 자꾸 묻냐? 시방새야” 그들은 늘 그렇듯 항상 무슨 이유에서인지 돈이 궁했다. 최근에 동물원 사육사 일을 그만두고 새로 들어간 아파트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근무 하는 친구는 적지 않은 일당에도 늘 쪼들렸다. 아침에 나갈 땐 오늘 받는 일당은 담배 값 말고 절대 쓰지 않고 모으리라 다짐 했지만 그날 다짐은 전화 한통으로 끝났다. “야, 넌 어떻게 된 애가 엄마 생일도 모르냐?” 초등학교때부터 공부 잘 하기로 소문난 엄친딸, 누나는 공부를 잘 하고 못하고가 오로지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믿는 여자다. 고로, 남동생은 의지박약 루저라서 이렇게 살아간다는 결론인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루저 동생일지라도 가족들의 기념일이 되면 갑자기 가족의 일원으로 승격이 된다. 거기에 삥도 뜯겨가면서 계속 가족으로 살아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의 일당은 그렇게 미리 예정된 지출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머지 둘은 아래 윗집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그들은 서로 한집에서 모든것이 공유 되는 것 처럼 너무 친하게 지내다가 상대방의 부모들끼리 분륜을 저지르고 말았다. 동네에 소문이 퍼지고 그 두 쌍은 경찰차가 출동하기까지 치고 박고 난타전을 벌였다. 화가 어느정도 사그라 들 무렵 되도록 자신들의 치부를 모르는 지역으로 각자 분산되어 떠나고 두 친구만 남은 것이다. 그들의 부모들은 그들의 우정마저 부정하려 들었지만 그 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더욱 끈끈한 사이로 그들의 고향에서 타양살이 하듯 살아가고 있다. “동아는 진짜 걔는 아 씨. 뭐라 해야 하나 걘 우리랑은 다르게 살 수 있었어 그때 그 일만 아녔다면 말야” “마자, 그새낀 너무 억울한거지 힘 있고 백 있었으면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겠지” “아 마셔마셔 오늘 그래서 우리가 동아 위해 큰일 한거잖아 안그러냐? 그들은 이미 소주 다섯 병을 비우고 다시 두 병을 주문했다. 시켜 놓은 안주는 그들의 삶처럼 이미 다 식어 수분이 말라가고 있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탁 트인 바다가 붉은 해를 받쳐 물 위로 올려주고 있었다.
”안 피곤해?“ ”누가? 톰 아저씨가?“ 능청스레 웃는 동아의 치열이 곱다. 둘은 한적한 곳에 다다르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검정 말을 살폈다. 아직은 동트는 시간이라 추위가 느껴졌다. 동아가 미래의 어깨를 감쌌다. ”이제 어떻게 할거야?“미래가 묻기 싫은 질문을 했다. 동아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음..잠깐 놀다가 보내줘야지“ ”미안해“ 미래가 해오름을 보며 말했다. ”뭐가? 다 지난 일이야 네 잘못 없어“ 미래가 향한 시선을 함께 바라보며 동아가 대답했다.
5년 전이었다.
동아는 어릴 때부터 해오던 승마를 국가대표 선발자로 발탁되어 곧 대회에 나갈참이었다. 그는 결코 승마같은 고급 스포츠를 배울 수 없는 처지였다. 그의 아버지는 그룹 회장의 운전기사였고 유달리 외모가 출중해서 회장과 그의 아버지를 나란히 세워 둔다면 타인의 눈에 동아의 아버지를 백이면 백 회장님으로 오해할 정도였다. 머리도 좋아 회장의 업무외의 지저분한 일처리도 깔끔하게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도 충분히 해냈다. 어느날 회장은 그에게 신세를 갚겠다면 무엇을 원하냐 물었을 때 그는 어린 동아의 장래를 꺼내 들었다. 그는 자신이 비싼 값에 들여온 말 한필을 내어주며 동아에게 승마를 시켜 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물론 기업의 이름으로 후원도 하고 이미지도 높일겸 가진자들이 그러하듯 자비 뒤에 숨은 계산된 의도가 충분히 보였지만 동아의 아버지는 개념치 않았다.
그렇게 십년 가까이 승마선수로 훈련을 쌓았고 곧 출전을 앞에 두고 있었다.
비가 심하게 몰아치던 장마철 밤이었다. 동아의 아버지는 제사가 있어 고향에 내려간 후였다. 회장이 미팅후 가진 자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직접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 차량을 치고 만 것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회장은 즉시 경찰서나 119가 아닌, 동아의 아버지를 호출했다. 동아의 아버지는 제사를 끝내고 막차로 서울에 올라 오는 중이었다. 회장의 긴급 호출은 그를 곤경에 빠르리고 말았는데
음주 뺑소니 사고가 아닌 빗길 단순 교통사고로 동아의 아버지가 회장 대신 가해자로 바뀌게 되었다. 이미 그는 동아를 볼모로 잡고 있었기에 당당해 보일 정도로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대신 죄 값을 치루기를 바랐다. 동아의 아버지는 결국 동의하고 법의 처벌을 받았는데 나중에 룸싸롱 앞의 CCTV에 술에 취한 채 발레파킹 직원과 실갱이를 벌이다 그시간 운전석에 오르는 장면과 타지역에서 고속버스를 타는 동아의 아버지가 언론에 보도되고 말았다. 회장의 범죄는 들어났고 동아의 아버지는 회장의 갑질로 인해 피해당한 불쌍한 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동아에게 제공 되었던 모든 혜택은 회장측이 다 걷어 가고 말았다. 그쪽은 생각하기를 동아의 아버지가 돈을 더 뜯어 내고자 술집 앞 CCTV를 언론에 퍼뜨린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여 실추된 자신의 명예와 회사 이미지에 대한 손상을 작게나마 보상 받고 싶었는지 모른다. 동아는 그 후 방황했고 회장집에 찾아가 돌을 던지는가 하면 불붙인 화염병을 만들어 대문 안에 던지기도 했다. 그는 곧 경찰에 체포 되었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그는 전과자가 된 것이다.
미래는 그러한 동아가 측은하고 애처로웠고 미안했다. 아직도 부자 엄마의 카드를 사용하는 금수저이지만 초등학교 시절, 열 살 무렵부터 동아가 좋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미래는 엉덩이가 커져버린 자신이 부끄러운데도 스스럼 없이 말 안장에 올려주는 동아의 친절함이 편했다. 물론 자신의 부모님은 둘의 친밀함을 몹시 경계하고 꺼려 했지만 어떤 여자가 동아와 같이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를 싫다 할 수있을까?
동아는 오래도록 함께한 ‘톰 아저씨’를 더이상 동물원에 가두는 일을 지켜보기 싫었다. 그는 친구들과 작당을 했고 친구들은 기꺼이 그의 말에 동조했다. 마치 대단한 거사를 치루러 가는 투사처럼 비장한 표정으로 동아를 대했다. 동아는 그런 친구들이 고마웠고 그들과 이번 일을 통해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아쉬움이 컸다.
동아는 미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넌 그만 집으로 돌아가. 회장님이랑 사모님이 걱정하신다“ ”친구랑 호캉스 간다고 이야기 했어 걱정마“
동아는 트럭에서 천천히 말을 내렸다. 준비해 갔던 안장을 지우고 말에 올랐다. ”그럼 바닷가좀 달리다 올게 여기 차 안에 들어가 있어“
동아는 바닷가를 향해 달렸다. 얼마만이란 말인가? 회장에 대한 더러운 감정 따위는 말을 타고 달리는 이 순간 만큼 바람을 가르듯 산산이 부서져 날아가는 듯 했다. 십대 시절 말을 탔고 말과 소년은 한몸이 되어 살았다. 자신을 낳다가 세상을 떠난 엄마의 부재도 회장의 노예로 살다가 끝내 뇌졸중으로 쓰러져 용양원에 있는 아버지도 이순간 만큼은 그를 불행하게 할 수 없었다.
미래는 멈춰있던 트럭의 시동을 걸었다.
동아가 차 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와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전화기 알림 문자가 떴다. ‘우리 그만 보자’ 동아는 미래와 주고 받았던 문자 중에 가슴을 내려 앉게 하는 짧고 긴 여운의 문자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미래 너의 삶에 내가 끼어 있다는건 어울리지 않아. 차라리 이렇게 끝나는게 맞을거야. 넌 역시 현명하구나.
동아는 말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얼마쯤 걷다가 비포장 도로가 나 있는 옆길로 접어 들었다. 말의 고삐를 붙잡고 언덕을 오르고 이미 연두빛으로 물 들기 시작한 산 등성이를 올랐다. 향긋한 아카시아 꽃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했고 이름 모를 꽃들이 여기저기 웃고 있었다. 감정 말은 배고 고팠는지 열심히 풀을 뜯어 먹었고 동아는 그런 ‘톰 아저씨’를 이마에서부터 흐르는 땀도 잊은채 물끄럼히 바라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산 쪽을 향해 올라갔다. 두 시간 가량 지나 사람의 인적을 찾아 볼 수 없는 구릉지대가 펼쳐졌다. 그곳은 동아의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 마련해 놓은 작고 아담한, 흡사 농막처럼 보이는 집 하나가 나타났다. 동아는 집 곁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웅덩이 같은 우물에서 말에게 물을 먹이고 나무에 줄을 매었다.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니 생활에 필요한 살림살이가 골고루 갖춰져 있었다. 전기도 가스도 공급되지 않는 오지마을 같은 곳에 자리한, 작은 집 먼지 쌓인 마루에 동아는 걸터 앉았다. 휴대폰을 꺼내 겔러리 화면을 텃치했다. 얼굴도 기억 할 수 없는 엄마의 형상이 뿌옇게 웃고 있는 사진도 있고 최근 요양원에서 보내준 사진에는 한때 수려한 외모였다고는 믿을 수 없는 자신의 아버지가 눈에 초점을 잃은 채 멍하니 한곳을 응시하는 사진이 있었다. 그는 곧 사진을 지워 나갔다. 부모의 사진 친구들의 사진 또 미래의 사진까지.
숲 저편에서부터 오월을 알리는 바람이 동아와 검정 말을 환영하는 듯 나뭇잎 소리로 박수를 치며 불어 왔다. 동아는 바람 소리를 가슴으로 들으며 눈을 감았다. 기억이 나는 듯 엄마의 마지막 손길처럼 바람의 끝자락이 동아의 얼굴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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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쉽지 않은 과제를 하루밤사이에, 그것도 시도 아닌 소설을 이렇게 멋지게 완성시키다니 필력이 대단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참고) 단계별 소설창작법 : 소재-발상-착상-주제-구상-플롯-쓰기-탈고
다시 보니 오타가 더러 보이네요 ㅠ 부족한 글에 칭찬 감사합니다. 써 볼수록 점점 더 어렵네요
저도 최샘과 같은 느낌입니다. 하루만에 이렇게 쓰시다니 놀랍네요. 습작품을 많이 쌓아놓으셨던지, 스토리를 뽑아내는 타고난 재능이 있으시던지 ㅎ ㅎ
샘께는 김훈의 단편소설 <화장>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이미 일독하셨다면 한번 그 스타일로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홧팅입니다. ㅎ
칭찬도 조언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말을 할 때 언어의 양이 많아지는것에
스스로 절제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써보니 손가락 수다가 시작되는군요 제 버릇🐕못 주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