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멘토 Off-Line 미팅의 경험담
글쓴이: 웨딩멘토 15번 김진락
웨딩멘토는 우리나라 최대 현안인 `저출산고령화문제`의 해결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정부 기관에 등록된 사회봉사자입니다.
우리나라의 건전 결혼문화 육성과 저출산의 문제점에 대한 홍보활동은
물론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정부의
육아시설의 확충, 출산장려 대책 등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적과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실시된 정부 차원의 결혼지원쎈타의 선남선녀의
매칭시스템 사이트(www.match.kr)가 성공적인 운영이 되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On-Line상으로는 한 달에 몇 번씩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츨근하여
전화상으로 청년기의 결혼 고민사항을 친절히 전화로 상담해주거나
구체적 고민 문의사항에 대한 조언을 답멜로 처리해 주기도 합니다.
Off-Line상으로는 각 회원들의 식구, 친척, 친구, 동창들의 자녀들,
또는 자기의 직장과 선후배, 동호회, 동창 등등 우리 측근 중에서
미팅할 시간적 여유와 기회가 없는 선남선녀, 결혼에 대해서 소극적인
선남선녀, 결혼에 대해서 자신이 없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만 열심인
선남선녀들을 위해서 이제는 측근에 있는 우리 어른들이 그저 방관만
하지말고 그들에게 배우자감을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소개하고
추천하여 미팅의 기회를 서로 협력해서 만들어 주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친구친척, 동호회, 동창회의 만남에서 그들의 자녀들과
주변에 좋은 선남선녀가 있는지 묻게 되고 적극 `내짝찾기 캠페인`을
벌려 실행을 해보니 이제 부탁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칫 잘못된 정보를 주게 되면 좋은 일하다가 원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즈음은 이것이 섬세한 정성과 인내심과 책임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중매를 잘하면 술이 석잔, 못하면 뺨이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을 하면 아주 중매를 잘해줘도 몸에 좋지 않은 술이 석잔이요,
잘못 끼어들어 중매를 잘못 하게되면 뺨까지 맞아야 하는
신세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대로라면 좋은 일 한다고 중매를
잘 못할 경우에는 심신의 건강에도 좋지않은
결과가 오고 원망까지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중매결혼이라는 것은 본인들이 거의 30세가 다 넘도록
연애를 못해서 그들 본인들은 잘 모르지만 부모님들의 말에 의해서
본인의 조건들만 보고 만나게 주선해 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사가 잘 안되고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봉사의 일로 생각하여 경험을 해보니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고, 연애결혼을 하여 부모의 속을 안태우는 사람은
효자라고도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원래 남자는 화성인, 여자는 금성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격과 취향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른 집안에서 자란 선남선녀들이
한없이 조건들을 저울질하며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 보이는 선택의 전쟁입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니 신중히 안 할 수도 없고 자기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갖춘 선남선녀들은 찾을 수가 없으니 선보기에서 둘 다
만족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부모나 대리인을 통해 선남선녀가 프로필을 서로 교환하고
서로가 어느 정도는 마음에 들어야 첫 미팅이 이루어집니다.
그후 이렇게 저렇게 조건들을 서로 저울질해 보며 1차 미팅이 끝나면
남녀 두사람이 다 어느정도 만족을 해야 2차 미팅,
3차 미팅이 이루어 지는데~~~
통계상으로는 서로가 좋아서 2차 미팅으로 가는 경우가
9.3:1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10번 선보기를 해야 둘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겨우 한 쌍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5차 미팅까지 마친 그 한 쌍도 양가 부모이 상견례와 성사까지 가는
커플은 3:1정도가 될까말까 할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전문 결혼정보업체에서도 한 커플메니져가 1년 동안에 2~5명 밖에
성사를 못시키며 가입비로 사업 운영비를 충당하는 말도 이해가 갑니다.
웨딩멘토님들이 Off-Line상으로 `선남선녀의 제짝 찾아주기 운동`의
실적을 올리기는 너무나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평생 3사람만 잘 성사시키면 천당간다.`
는 말도 있듯이 너무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거의 다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도 좋은 일을 하면서도
사회 인식이 좋지 않고 잘못 소개를 하다가는 뚜쟁이라는
말도 들을 수가 있고, 때로는 원망도 들어야 되는가?
저는 지금까지 거의 1년간을 웨딩멘토의 봉사 일을 해오고 있으며
한두번 웨딩멘토의 Off-Line상의 일은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이제부터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Not for me(나만을 위하지 않는다)!!!.
이제는 인생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이기심 위주의
삶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남도 위하는 이타심 있는
삶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남을 위한 이타심이 강하고 배려심 있는 삶이 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코 자기를 위하는 삶이라는 것을 이제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웨딩멘토의 Off-Line상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래와 같은 자기자신의 각오와 다짐부터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일은 해볼 가치가 충분한 천당에 가는 좋은 일이다. 성사되면 선남선녀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평생 나를 기억하며 칭찬하며 반겨준다.
이 일은 사소한 일이 아니며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애국애족하는 일이다.
좋은 봉사의 일은 자기가 수업료를 내면서 배우는 것이다.
남을 위하는 길이 나를 위하는 길이다.
말 많고 힘든 일이지만 나는 충분한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다!!!`
이런 다짐 후에는 실제상황에 준비를 잘 해야 되는데~~
기꺼운 마음으로 자기의 시간을 할애하는 희생이나 배려가 있어야 하고,
수십번씩의 전화 연락과 인내심을 발휘하야 되고,
상대편에게 잘 어울릴 선남선녀를
잘 골라 매치시키고 잘 설득을 해 줘야 됩니다.
항상 이런 일을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웨딩멘토의 Off-Line상의 일을 사회봉사 차원에서 하면서
경험한 몇가지 느낌을 써 보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저는 이 일을 제가 하고 있는 업 중의 중요한 하나로
급 부상하게 되었으며 지금 제가 주선하여 현재 미팅중이거나
서로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 만날 사람이 계속 7쌍 정도가 있고
매일 이 일로 전화나 문자, 이멜을 5건 이상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대개 30세 넘은 미혼의 선남선녀의 부탁이 들어오고 있으며
본인들은 태평하거나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라고 생각하는 반면 부모는 무척 애를 태우고 있는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어쩔 수 없이 부모의 말에 따라 형식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면 100% 성사가 안됩니다.
@서로의 관점이 다르고 부모는 자기자식이 최고인 것처럼 생각하여
그런 사람을 감히 내 자식에게 소개를 하느냐고 핀잔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선남선녀를 소개한 그 사람에게서 프로필을 받을 때에
그 사람의 장단점을 미리 잘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특히, 장점의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잘 아는 친구나 친척으로부터 자기 자식의 미팅 상대감을 구해달라고
부탁이 올 때는 그 선남선녀의 프로필을 비교적 정확하게
받을 수가 있는데... 한 다리를 건너 친구나 친척,
동호회원의 친구로부터 받은 프로필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전화상으로 급히 프로필을 받다가 보면
중요사항을 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년월일을 정확히 적어두어야 합니다,
나이가 34살이라고 하면 만으로 말할 수도 있고,
음력으로 말 할 수도 있어서 두 살이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학력사항에서 학부와 석사가 같은 대학이 아닌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연세대학원에서 석사를 했다고 하면 학부도 그냥 물어보지도 않고
연세대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알고보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대학과 대학원의 석사와 박사 중에서 제일 나은 것만
말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별거하고 있거나 안계심이라고 하면 좀더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줘야 합니다.부나 모가 안계시면 사별인지 이혼인지?
이혼이면 더 문제점이 없는지도 조사를 해서 알려줌이 좋고,
별거를 하고 있으면 왜 따로 사는지도 알아 두고 상대편에 알려줘야
나중에 발생할 문제점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처음 소개할 때에 첫 번째로 하는 질문은 남자는 뭘 하는 사람이냐?
여자는 예쁘냐?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직장과 경제력을 많이 보고,
여자는 남자의 미모를 우선한다는 겁니다.
미모와 재력의 조건에만 치중하여 성사가 될 때에 이혼의 확률도
높다는 것을 인식시켜 줌이 좋습니다.
@요즘은 남녀 공히 맞벌이를 원하기 때문에 서로가 직장이 있는
사람만을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평생직장이 적으며 오히려 장래성이 있다든지
따로 저축한 것이 많대든지 자기 소유의 아파트나 상가, 땅이 있다면
이를 더 좋게 대치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줌이 좋습니다.
@소개한 선남선녀의 건강과 심각한 부채관계는 알수가 없습니다.
유전병이나 질병의 소유, 신용불량자가 아닌지 한번 첵크를 해보고
본인끼리 만날때에도 이런 점은 서로가 신경을 써서 유의할 점이라는
것을 말해 줌이 좋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들이 많다고 하여도 속병을 앓거나 신용불량자라면
다 허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료 주례를 청탁을 받았을 때에는 항상 양보다 질을 생각해야 됩니다.
실적만을 올릴려고 하는 것은 양적인 일이고 무모한 짓입니다.
자칫하면 웨딩멘토가 한 달에 수십건씩 해주는 예식장 소속 아르바이트
주례로 인식의 전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일생 지침이 될 만한 말씀을 잘 준비하여야 하고 결혼후
고마운 생각을 항상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즈음 주례없는 결혼식이 유행하고 있고 이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형식적으로 아무런 인연도 없는 유명인사를 1회용으로 모시고 끝내는
것은 별 이미가 없으며 차라리 주례와 사회자 없이 본인 두사람의 사랑
다짐과 부모의 덕담으로 가족모임의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훨씬 더
좋다고 봅니다.
@웨딩멘토가 맺여준 선남선녀는 그 웨딩멘토가 주례까지 무료로
봉사해줌이 좋다고 봅니다. 그 웨딩멘토에 의해 인연이 맺여졌고
평생을 두 사람의 행복지킴이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와 같이 평생 두 사람을 지켜보고 어려울 때 격려해 줄 수 있는
평생의 증인과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현실 상황에서 이상을 종합해 보면서도~~
유럽지역은 고등학교 졸업시에 95%이상이 애인이 다 있고,
대학을 졸업하면 자기 스스로 배우자를 결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생은 짧고 조건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외국 유학에 박사학위를 받고, SKY대학 출신이고 잘생기고
재력이 있고 학벌과 직장이 좋아도 격변하는 세월 속에서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인생 40이면 미모의 평준화, 50이면 학력의 평준화,
60대면 재력의 평준화, 70대면 건강의 평준화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오늘의 훌륭한 미모와 재력과 직장이 어느 순간 자의든 타의든 갑자기
닥쳐오는 재난과 순간 실수로 물거품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조건들을 저울질하며 35세를 넘기며 결혼을 안할려고 생각하거나
계속 조건들만을 고집하며 사주까지 봐가며 살아가는 모습이
가련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어짜피 중매결혼이란 조건이 30%, 만남에서 서로의 느낌이 30%,
그리고 운이 40%라고.
선남선녀들은 연애결혼처럼 중매결혼도 자기 인생은 남이 살아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책임을진다는 생각을 하고, 중매자는 미팅을
주선하고 그들의 행복을 지켜보는 도우미 역할만 잘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저의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웨딩멘토님들이 계속 좋은 일에 봉사를 잘 하시길 바라면서
건강하고 장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의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를 보내드립니다.
한번 첵크해 보시고 85세 이상이 되시는 분은 연락을 주시면
축하음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을 보람속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웨딩멘토, 홧팅!!!
HAND!!!
오늘도 왕창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즐오행!!!
첫댓글 세상에... 114살이라면? 휴우ㅜㅜㅜㅜㅜㅜㅜ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114살! 총부님은 원낙 건강하시니까 그 나이까지 충분히 사실겁니다. 전 84살이 나왔는데... 이제는 우리 모두 고령화시대에 잘~~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