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의 남편이 정말 좋습니까?
나는 지금의 남편이 정말 좋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다 줘서가 아닙니다. 내게 많은 걸 사 줘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단지 복음을 께달았기 때문입니다. 큰 남편 예수님을 만나 뜨거운 사랑에 빠지니 저절로 육체의 남편을 더욱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내 큰 남편 예수님은 감사로 육신의 남편을 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사라고는 없던 내게 성령님의 은혜가 임하는 순간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깨닫기 전에는 운전을 해 주는 남편에 대해 감사한 적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내 대신 운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운전을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내게 운전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한 두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창을 내다 보며 즐기는 나를 아는 남편은 내게 “드라이브 좋아하잖아. 이 시간을 즐겨” 하고 찬양을 들으면서 즐기라고 합니다.
나는 찬양을 들으며 성령님괴 이야기도 나누고 방언을 하면서 그 시간을 즐깁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고했어요” 하고 웃으며 말합니다. 남편은 그런 내게 ‘그래’ 하고 답합니다.
나는 운전을 하는 남편과 차를 주신 성령님께 감사하다고 합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고 살게 해 주신 것에 억만 번이나 감사했습니다.
얼마 전 엄마의 88번째 생신이었습니다. 평일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성령님께 물어봤더니 “기다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6시 쯤 남편이 도착했습니다.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같이 저녁먹게 오렴’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다음에 갈게요 하고 말했습니다. 샤워 중인 남편에게 엄마가 저녁먹게 오라고 했다고 말했더니 ”그래, 장모님이 우리가 보고 싶은가 보다. 가게 준비해“ 하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형제들 때문에 잠실에서 부천에 가는 시간을 예상해서 빨리 준비해야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가라했기 때문에 나는 황급히 준비해야 했습니다.
엄마집에서 자고 다음날 새벽 5시쯤 출발할 거라 화장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선글라스를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내 말에 남편이 기분 좋은 말로 내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화장 안한 여자 중에 당신처럼 예쁜 여자를 못 봤어. 당신은 화장 안 해도 예뻐.“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잠 27:2)
말이라도 얼마나 기쁩니까? 성령님이 남편 눈에 더 콩깍지를 씌웠나봅니다. 성령님은 복음으로 우리부부 사이를 더욱더 행복하게 해 주신 참 좋은 하나님 아빠입니다.
아무리 내 남편이 좋다한들 예수님에 비하면 아닙니다. 내 남편 예수님이 억만 번이나 좋습니다. 내가 너무 좋아 니와 한 몸을 이뤘습니다.
엄마의 생신은 특별합니다. 죽을 병에 걸린 엄마를 성령님께서 고쳐주셨기 때문입니다. 담당의사가 수술 안하고 병이 나은 것이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우리는 부모님께 영적인 말씀을 먹여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썩어질 양식이 아닌 영의 양식을 먹임으로 성령님을 알아가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생신이면 지극히 작은 선물을 챙겨드려야 합니다. 형편에 따라 하면 됩니다. 가장 좋은 건 성령님께 물어보고 하는 것입니다.
또 생명의 말씀을 먹이는 게 중요합니다. 나는 귿동안 부모님께 생명의 양식을 먹였습니다. 그 날은 성경 말씀도 전하고 또 이숙경 전도사님이 아빠의 구원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 책 내용을 읽어 드렸습니다.
엄마와 함께 침대 위에 올라가 엄마는 누워 계시고 나는 옆에 엎드려 누워 쭉 읽어 드렸습니다. 그 내용을 시로 담아봤습니다.
고마우신 성령님
엄마의 생신에
다녀왔습니다.
복음으로
죽을병에 걸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나를 살리신
고마우신 성령님.
연세가 많으신
엄마를 죽을병에서
고쳐 건강하게 만드신
성령님.
또 다시 맞이한
엄마의 생신에
일을 마치고
저녁에 구름위를
둥둥 떠다니며
춤추며 다녀왔습니다.
엄마옆에
누웠다가
한 작가님의
아버지의 구원을
눈물겹게 간절하게
구한 응답이 담긴
책 내용을 읽어드렸습니다.
읽어 드리는 내내
어린아이처럼 반응하시는
엄마를 보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느꼈습니다.
성령님,
억만 번이나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 8:17)
둘째, 그것이 가장 큰 효도이기 때문입니다.
돈과 선물을 쓰면 사라지지만 말씀은 마음밭에 새겨져 부모님의 삶을 이끕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히 4:12)
옛날에 성령님께서 내 입을 열어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엄마께서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듣고 계십니다. 엄마에게 믿음을 주신 성령님께서 치유하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성령님, 억만 번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