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순진형님 전화다.
텐덤이 있는데 할꺼냐고 묻는다.
오전 10시에 시작한단다
예보는 정풍이 들어간다.
안산에서 온 여성 두명.
기본코스에 동영상 촬영한단다.
픽업은 동네 형님이 해주시고 원석이랑 같이 올라갔다.
일단 차로 이륙장까지 갔다.
바람이 잘 들어온다. 듀엣으로 비행
약간 딸려올라가면서 이륙했는데 리찌가 간신히 된다.
서너번 왔다갔다 하고서 좀 낮아진 고도에서 착륙장으로 출발.
딱 맞아떨어진 바람에 윙오버도 못해주었다.
두번째는 12시가 좀 안되어서 한사람 이라던데 한명이 더 탄단다. 전주에서 온 모녀.
얼떨결에 한번 더 하게 되었다.
바람이 좀더 좋아졌다.
이륙장 오르는 길목에서 불재사장님을 만났다.
차는 올라가지 말라하는데 사정해서 일단 올라갔다.
비코스를 주문했는데 비행을 하다보니 거의 씨코스처럼 타진다.
둘이서 같은 열에서 게글링을 해서 올려줬다.
착륙전에 3종세트 해주었고
비행시간은 10분을 훌쩍 넘겨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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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으로 이동했다.
어제 저녁에 못탄 여성분들 3명.
그중 난 두명을 태운다.
에이코스 영상 없이...
일단 오른쪽으로 가서 까마귀의 존재를 확인한다.
역시나 나온다.
준비해간 비비탄으로 경계하려는데 발사가 안된다.
자동인줄 알았는데 한발씩 다시 장전해서 쏘는거였다.
착륙장에서 고도가 좀 남아서 윙오버 살짝 해주고서 착륙
바람방향이 이상해서 고민하다 북풍으로 밀고 들어갔는데 속도 빠르다.
두번째는 같은 팀인데 동영상 찍는단다.
일단 비비탄 소총 준비해서 이륙.
오른쪽으로 가서 까마귀를 본다.
역시나 와서 날개를 공격한다.
준비한 총으로 손님이 사격.
맞추진 못했지만 충분히 경고는 한듯.
착륙장 바람방향이 참 수상하다.
북풍으로 진입했고 속도가 빨라서 다음착륙장까지 갔고 글라이더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끌려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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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인천에서 온 여성 두명.
비코스다.
신영이가 전타임에 먼저 태우고 나가서 나 혼자 이륙하는데..
전방으로 했는데 기체가 왼쪽으로 쏠린다.
불안해서 주였다가 다시 시도했는데 같은 현상이다.
산줄 점검했는데 이상 없다.
이번엔 후방으로 이륙. 산줄 보니 이상없고 잘 올렸는데 또 동쪽으로 쏠린다.
아 짜증.
한번 더 해서 이륙 성공. 어렵다.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붙어서 갔는데..
까마귀가 오긴 오는데 공격하진 않는다.
이제서야 친해진걸까...
끝난줄 알았는데..
현장손님이 한 팀 더 왔다.
남녀 두명중 여성분.
VIP 코스란다.
이륙해서 오른쪽으로 가서 리찌로 버티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붙으니 그나마 상승이 좋다.
까마귀가 안나온다. 걔네들도 지친걸까!
리찌로 올리는거 같은데 기상이 거칠다
수차례 움찔거리는게 와류같기도 하고 열같기도 하고.
자가조종이 불안해서 같이 잡고 했다.
3종세트 해주고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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