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중국의 대만침공 시 한반도 전쟁 재발될까?
중국이 대만을 침공했을 때 펼쳐질 첫 번째 전선은 당연히 대만해협이다. 그러나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중국은 동시에 4개 지역의 전선도 마주해야 할 것이다.
즉, 4개 전선 중 중국이 가장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전선으로 중국이 최근 상륙 전력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공군과 해군 모두 대만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선 전혀 부담이 없는 전선이다.
그런데 중국이 대만공격에 나서면 한반도에서도 남북한 간의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의 주한미군 발을 묶기 위한 사전 조율에 의해서이다. 아니면 중국이 대만침공에 전력을 다하면서 한반도에 신경을 못 쓸 때 남한이나 북한이 70여년째 미뤄오고 있는 분단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려고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해군은 현재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싸고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기지를 건설하여 현재 운용 중이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만약 양안전쟁이 발발하면 중국해군의 전력이 대만으로 집중하는 틈을 타 아세안국가들이 섬들을 점령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남중국해에 항모전단을 상시 배치하고 중국해군과 대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미 항모전단을 막아내지 못하면 대만에 상륙하더라도 말짱 헛수고가 될 수 있기에 이 곳도 중국이 최대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 전선은 바로 인도와 중국의 국경분쟁이다. 1962년 중국과 인도와의 국경전쟁 이래로 지난 수십 년간 인도와 중국은 국경을 사이에 두고 국지적인 전투를 벌이며 산발적으로 무력충돌을 계속 빚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전쟁이 재개되면 최근 인도가 도입한 한국산 K-9자주포가 중국군을 향해 불을 뿜을 수도 있다.
지난 2022년에도 국경을 둘러싸고 무력충돌을 벌였기에 양안전쟁이 일어나면 기회를 틈 타 인도 역시 중국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구수로는 이미 중국을 추월하고 군사력 부분에서도 중국을 거의 따라잡을 기세로 군사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인도이기에 중국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위협요소가 된다.
그러나 이 4개 전선 중 가장 중요한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바로 지역 내 최강의 군사력들이 마주하고 있는 한반도이다. 일단 재래식 군사력을 보면 이미 한국의 군사력은 북한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차이는 천지차이로 이는 중국 자신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한국과 주한미군이 북한의 비대칭 전력인 핵무력을 사전에 파괴한 직후 그대로 밀어버린다면 중국은 한국과 주한미군과 국경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북경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사정권에 들어오게 되고 중국이 대만을 먹어도 절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한국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최대의 육군전력인 북부전구가 그대로 북한군에 합류해 한국군과 충돌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이 시나리오를 현실로 옮기는 순간 그날이 중국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잇다는 것이다.
중국군이 대만에서 상륙작전을 벌이며 바다에서 세계 최강의 미 함대를 상대하는 걸로도 모자라 육군전력이 세계 3-4위권 수준인 대한민국 육군이 한반도를 밀고 올라오는 것까지 막아내야 한다는 것은 시뮬레이션을 아무리 몇 백번 돌려봐도 승산은 ‘0’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하든 한국이 양안전쟁에 개입하거나 한반도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중국군이 전력으로는 세계 3위에 달하는 군대임을 잘 알려져 있음에도 정작 신뢰할만한 객관적 군사력 비교자료가 거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이다. 이는 중국군당국이 군사분야에서 워낙 정보유출을 꺼려 다른 나라와의 군사력비교를 할 수 없어 지금은 추상적으로만 비교하기 때문에 중국군사력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미국이나 주변국들은 물론 중국군당국도 잘 모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랴오닝 등 재래식 항모와 같이 군사기술수준은 옛 소련시절의 재래식 무기수준이라 인구수에 의한 세계 3위의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제대로 된 비교자료 없이 문자 그대로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한국의 육군은 오랫동안 포병 및 기갑전력 증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고로 육군 전력만 따지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군과 비견할 수 잇을 정도로 비등한 수준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절박해 보일 정도로 극단적인 총력전 지향 군대로 주변국에 비해서 작은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에서 4위의 육군전력과 함께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해군과 공군을 실질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종합적인 군사력(GFP자료)도 세계 5위 안팍에 들 정도로 강군이다. 비대칭 전력 또한 각종 제약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굉장히 잠재력이 있는 뛰어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량살상무기의 경우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과 인프라를 자랑하기 때문에 일본과 함께 잠재적 생화학 및 핵무기 보유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2021년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 폐기된 이후 급속도로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수준 또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극단적으로 총력전을 지향하는 징병제 군대임에도 전문직군인 특수전 분야에서 일부 특수부대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량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민사작전능력은 과거 항일투쟁과 한국전쟁 시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어 세계 최강의 특수전 부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도 인정할 정도로 유명하다.
군 정보작전 분야에서도 무려 미 NSA가 뽑은 첩보위협국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대한민국 특수전부대의 전력은 매우 우수하다. 세계적 우수 국가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과의 협업 하에 국방정보본부와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같은 군 정보기관들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특히 대북, 대공 관련 군사첩보작전으로는 전세계 최고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단기간에 국력을 키운 대한민국은 그동안 한반도 주변 군사강국들에 비해 부족했던 군사력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집중하여 왔으며, 지금도 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러다보니 대한민국 국군의 종합적인 규모는 소규모 유럽국가군들보다 상당히 크고, 질적으로도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대표적 군사강국을 추월할 정도로 여타 선진국 군대들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상당한 군사력을 키워왔다.
당장 미국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과 같이 전쟁 하나로 얼마나 허덕였는지 보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의 최강의 군사력을 갖춘 대한민국을 중국이 상대하기에는 부담이 무척 클 것이다.
아무리 중국이 군비증강을 무시무시하게 하고 있다지만 아직 여전히 미국보다 한수 밑이라는 것은 절대 부정하지 못할 것이고 한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치르다간 이후 중국에게 벌어지는 그 후폭풍을 중국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참전과 지원이 없다는 가정 하에는 어느 정도 선에서 중국군의 승리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 상 아무도 한국을 위해 군사개입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100% 주변국의 개입을 배제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금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이 전면전을 하는데 미국이나 일본 등 동맹군이 개입을 하지 않는 상황은 한국이 아무런 명분 없이 중국 영토를 침범했을 때 또는 한국이 미국과의 외교관계가 적대적 관계 수준으로 파탄 났을 때나 가능하다고 본다.
단순히 외부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승패만을 따지면 중국이 어렵겠지만 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얻겠지만, 한국 또한 핵공격을 당할 걸 각오하고 북경이나 상해 등 중국의 주요 대도시가 모여 있는 동부해안선을 따라 중국의 중요시설이나 산업단지 및 기업체가 몰려 있는 도십과 주요지점 및 원자력이나 수력 발전 댐에 대해 가용 비대칭 대량살상 무기 등 무력수단을 동원한다면 중국 역시 주요 도시들이 막대한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를 볼 공산이 불 보듯 뻔하다.
한국처럼 인구에 비례해 이 정도의 상비군을 갖추고 있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 절대적인 규모만을 따지면 예비군 병력은 사회의 인적자원 부족을 감안하여 총동원하지 않더라도 현역과 합치면 300~400만명은 무조건 넘어갈 정도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가진 14억의 인구도 알고 보면 한국의 예비역들처럼 대부분 즉시 전투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군사력은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이들 중 상당수의 중산층이나 젊은이들은 차후 중국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언제든지 중국을 떠날 각오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사람들은 해외로 유학 등을 갈 때 다시는 중국으로 귀환하지 않을 각오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 국가 위기 상황에선 이들이 국가를 위해 도와 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
이 정도로 중국의 중산층이나 젊은이들은 지금 공산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맹목적 애국주의(이름하여 국뽕주의)로 나가는 것 같지만 위급한 상황이 도래하면 언제 그랬냐 하듯이 모두 국외로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라면 한국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에게도 전면전에서는 승산을 기대하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첫댓글 유용한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중국이 대만전쟁 일으키는 순간 중국공산당의 자멸의 지름길로 가는 군요..
대밀공격순간 중공은 괴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