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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안녕하세요~6월 말에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희는 40일간 영국-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 총 6개국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유명한 여행지나 먹거리를 찾아다니기 바빴는데, 여행은 아는만큼 보이고 재미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유럽여행 만큼은 사전에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 이런것들을 얕게나마 알고 가자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저희가 지금 계획하고있는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고, 조언도 얻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6개국 중 먼저 체코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저희의 일정 중 40일중 6일을 체코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2일은 '체스키 크룸로프' 나머지 4일은 '프라하'에서~
일단 체코가 어떤 나라인지부터 알려드릴께요~
체코는 슬로바키아, 폴란드,오스트리아, 독일 등에 둘러싸인 작은 내륙 국가 입니다.
체코의 역사는 5세기 후반 슬라브족이 이동해 정착을 시작했고 8세기 말에 모라비아 왕국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17세기부터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1차 세계 대전 후 슬로바키아와 합병하여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이름으로 두 나라가 결합한 것도 잠시,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다시 나치 독일에 점령되었고, 1945년 소련에 의해 해방 된후에 사회주의 국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993년 1월1일 자본주의 경제를 추구하는 체코와 온건한 혁명을 추구하는 슬로바키아는 대립 끝에 다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독립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체코는 경제적으로 다른 동유럽 국가보다 앞서 있고, 지리적으로 중부에 속해 있으며, 독특한 보헤미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국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코의 날씨는 대륙성기후와 지중해성기후의 중간으로 더울 때에도 우리나라보다 습기가 적어 쾌적한 상태이며 밤이되면 기온이 많이 떨어져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여름이여도 긴 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우리나라처럼 춥지는 않지만 가장 추울때는 영하 5도 정도로 떨어지기때문에 두꺼운 옷이 필요합니다.
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바로 체코의 화페입니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몇몇 나라는 유로가 아닌 다른 화페를 사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체코도 유로가 아닌 '코루나(CZK)'를 사용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ㅎㅎ 원래는 2011년까지 유로화로 통합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로서는 언제 실현될지 미지수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통합이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유럽의 비싼 물가로 허덕이는 저희같은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유로나 파운드에 비해 환율이 매우 저렴한 코루나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니깐요~~
저희 역시 체코에서의 여유로운 생활을 기대중입니다!!!
자 이제 저희 일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저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빈셔틀'을 타고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오스트이라에서 프라하로 가는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찾아본 결과!! '빈셔틀'이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이였습니다!
제일 저렴한 방법은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로 국제 학생증이 있다면 1인당 약 20유로의 저렴한 가격이였지만......
무려 8시간 이상을 타고 가야한다는 것이 망설이게 하는 이유였습니다...그래서 약10유로 정도 더 비싼 '빈셔틀'로 정하게 됬습니다! '빈셔틀'은 사설버스의 개념으로 승객의 숙소로 픽업을 해주고 약 3시간 정도밖에 안걸리는 4명이나 되는 저희에게는 아주 딱인 교통수단이라 고민없이 결제 했습니다!! 결제방법 또한 간편해서 렌페나, 떼제베 등 암세포를 유발하는 홈페이지와는 다르게 일사천리로 성공했습니다^^
6일 일정 중 2일을 머무르게 될 '체스키 크룸로프'는 프라하 다음으로 여행자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체코.헝가리.폴란드.독일.슬로바키아 등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모여 이룬 체스키 크룸로프는 인구가 1만 5천명으로 아담한 도시지만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게 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고 합니다. 크룸로프 성에서 내려다보이는 구시가의 풍경, 동화속 한 장면 처럼 펼쳐진 마을 등 어디서 찍어도 기막힌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소문이 나면서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체코하면 프라하만 알고 있었는데 sns를 통해 정말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고 동유럽의 향기가 물씬 나는 사진을 보고 바로 검색해보니 체스키 크룸로프 였습니다~그래서 바로 체코 일정에 체스키 크룸로프를 추가할 정도로 사진만 보고도 가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인것 같습니다. 2일밖에 머무르지 못한다는게 아쉽지만,,,, 2일동안이라도 체스키 크룸로프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베스트 스팟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체스키 크룸로프 성
체코에서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성으로서 체스키 크룸로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3세기에 처음 지어진 것을 16세기에 르네상스 야식으로 개축하고, 17세기와 18세기를 거치면서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으로 개보수하는 등 여러차례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 300대 성 가운데 하나도 지정되 있을만큼 멋진 성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이 성은 가이드 투어로만 내부를 돌아볼 수 잇다고 합니다. 바로크와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성의 건축양식에 초점을 맞춰 조지 성 예배당과 무도회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1(성인 250CZK / 학생 160CZK)와, 체스키 크룸로프의 마지막 영주인 슈바르첸베르그의 초상화 갤러리를 방문하는 코스2(성인 240CZK / 학생 140CZK)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어는 각각 약 55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코스 외에도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는 파노라마처럼 펼처진 체스키의 구시가지의 중심가와 주변 풍광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성탑(성인 50CZK / 학생 30CZK)이 있습니다. 162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멋진 광경을 보는 순간 올라오는동안의 힘듦은
한번에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또 극장투어(성인 380CZK / 학생 220CZK)도 가능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극장은 현존하는 바로크식 극장 중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분할해서 좀 많이 받는거 같아 망설여지지만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명물인거 같아 첫 번째로 꼭 가봐야할 곳으로 정했습니다. 아!좋은 소식은 성의 정원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 방문시 주의 하셔야 할 사항은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일정 조절 잘 하셔서 계획하세요~!
2. 스보르노스티 광장
스보르노스티 광장은 13세기에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시청사와 관광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 구시가지의 중심지 입니다. 광장 중앙에는 분수와 탑이 있는데 분수는 1715년에 페스트가 끝난 것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고 탑은 1715년 흑사병 퇴치 기념으로 만든 탑으로서 탑 위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고, 탑 아래에 있는 조각상들은 흑사병을 퇴치한 수호자들이라고 합니다.
광장 한쪽에 있는 벤치에 앉아 저녁이 되면 붉은색의 지붕과 석양 빛이 조화를 이루어내는 낭만적인 분위기의 체스키 크룸로프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베스트 스팟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3.이발사의 다리
옛 시가지와 성이 있는 지역을 잇는 다리로 다리를 건너면 옛 시가지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다리에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얽혀 있다고 합니다. 원래 다리의 이름은 라제브니카 다리입니다. 라제브니카란 이발사란 뜻인데
라트란 1번지 강둑에는 이발소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체스키 크롬로프의 대영주인 루돌프2세의 서자가 이발소집 딸을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루돌프 2세의 아들은 서자이기도 했고 병을 앓고 있어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그녀를 살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발사의 다리라는 이름도 그 이발관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냥 여행을가서 이 다리를 지나쳤다면 그냥 오래된 다리에 불과했을텐데 이야기를 알고간다면 다리이름이 왜 이발사의 다리인지 알며 건널 수 있을꺼 같아요ㅎㅎ
4. 부데요비츠카 문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9개 문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문으로서 16세기 말 이탈리아 건축가가 4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합니다. 문의 북쪽 부분은 북북 이탈리아의 요새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고, 남쪽 부분은 해시계, 안쪽은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있습니다. 프라하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여행자라면 이 문을 통과하여 마을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에곤 실레 미술관(성인 120CZK / 학생 70CZK)
만약 미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곳에 가도 좋을거 같습니다. 에곤실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의 튤른 출생의 28세의 어린나이로 생을 마감한 화가입니다. 15세 되던 해에 첫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여 빈 미술 학교를 중도 포기했지만 구스타프 클림프를 만나 재능을 인정받고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오스트리아 출생인 그의 미술관이 체스키 크룸로프에 있는 이유는 그의 어머니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엔나보다 체스키를 매우 좋아하여 화가친구 2명과 이사하여 체스키에서 머물게 되는데, 사춘기 소녀 모델들의 누드를 그려내는 등 성적인 소재를 묘사하면서 고발당하고 감옥살이 까지 하게 되며 결국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체스키를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에곤 실레는 여성편력과 성에 대한 접근 방식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는 화가이지만 그의 고향보다 더 사랑한 체스키 크룸로프에 와서 그가 생전에 제작한 작품 뿐 아니라 그의 유일한 조각품과 직접 디자인한 가구 등을 직접 보게 된다면 그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곳들이 있지만, 2일 밖에 시간이 없는 저희에게 체스키 크룸로프를 짧고 굵게 느낄 수 있는 5가지 베스트 스팟인거 같습니다.
다음은 체코의 수도이자 동유럽의 보석인 '프라하'의 4일간의 일정입니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프라하까지의 이동은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아직 티켓오픈이 되지않아 구매는 하지 못했지만 체코 내에서의 이동은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가 저렴하기도 하고 이동편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제일 편리한 교통수단인거 같습니다! 만약 국제학생증 소지자라면 할인 혜택을 받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티켓오픈은 약 한달 전에 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사두면 좋을꺼 같아요~
프라하는 '동유럽의 로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세 역사의 기운이 도시 곳곳에 흐르고 문화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동유럽의 음악학원'이라고 불리며 스메티나, 드보르자크 등의 대작곡가와 문호 카프카를 배출한 문화 예술의 중심지 이기도 합니다. 시가지 한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블타바 강이 시대적 역사의 흐름을 머금고 있으며, 강 언던 위에 위엄 있는 자태로 서 있는 프라하 성은 체코인의 자부심이자 이 도시의 상징입니다.
또한 프라하는 공산 독재에 대항했더 자유와 민주주의의 꽃이기도 합니다. 1968년 체코인들은 프라하에서 소련 주도의 공산 독재에 반대하는 자유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을 도하였지만 결국 소련군이 주도한 바르샤바조약기구의 방해와 탄압으로 좌절되었지만 오늘날까지 그 자유에 대한 정신과 의지는 길이 계승되고 있습니다. 라하는 건축 양식의 복합체 이기도 합니다.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존재하며 건축물은 이 도시의 오래된 문화 유산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프라하에서 4박을 머무르고 OUT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동안 프라하를 둘러볼 수 있는거 같아요~ 저희 계획의 특징은 3일이상 머무르는 도시에서는 2~3일 정도 함께 여행을 다니고 마지막 하루는 그동안 다녀왔던 곳중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을 각자 가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프라하 역시 4박5일 일정이기 때문에 2~3일정도는 함께 여행 후 마지막 하루는 각자 원하는 곳을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이지요.
아!저희가 계획한 것중에 각 나라마다의 버킷리스트를 정했는데 영국은 뮤지컬보기, 스페인에서는 플라멩고와 투우경기 관람하기, 프랑스에서는 디즈니랜드 다녀오기 등등 한 가지씩을 정했습니다. 체코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유럽에서 스위스와 체코가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요~하지만 스위스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체코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언제 유럽 상공에서 뛰어내릴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르기에 저희 모두 무척 기대중이에요~^^
자! 그럼 이제 저희의 프라하 일정 스팟을 알려드릴께요~
일단 프라하는 10개의 지구로 나뉘게 됩니다. 카를교를 중심으로 지역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중앙역에어 바츨라프 광장에 이르는 신 시가지와 옛 시가지, 유대인 지구는 블타바 강의 동쪽에 위치하고 카를교를 건너면 서쪽 지역으로 소지구와 프라하 성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걸어다닌다면 하루만에 다 돌아볼 수 도 있습니다.
1. 프라하 성
프라하 성은 16세기 말까지 보헤미아 왕가의 궁전이였던 곳으로 오늘날 현존하는 중세양식의 성에서 규모가 가장 프라하의 고고한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지어질 때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출발했으나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계속 지어가면 완성까지 약 900년이 소요된 탓에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양식까지 종합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프라하 성 안에는 성 비타 성당, 옛 왕궁, 성 이르지 교회와 수도원, 왕실 정원, 슈테른베르크 국립미술관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 존재하며 1918년부터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라하 성벽 외곽에는 황금소로라고 불리는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형형색색의 집이 줄지어 선 모습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중 22번지의 집은 이 도시가 낳은 위대한 문학가인 '프란츠 카프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그의 소설 중 <성城>을 읽으면 프라하 성의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읽고 프라하 성에 가보는 것도 재밌는 여행을 만들 수 있을꺼 같아요~ 저희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을 먼저 보고 가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찾을 수 있을꺼 같습니다.
프라하 성은 9:00~18:00까지 오픈하며 11월~3월 사이에는 16:00에 닫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요금은 short visit과 long visit으로 나뉘게 되는데 short의 경우 성인 250CZK / 학생 125CZK , long의 경우 성인 350CZK / 학생 175CZK 라고 합니다. 정말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유럽은 학생때 많이 다니는게 이득인거 같아요^^저희에게 학생 할인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2. 바츨라프 광장
길이 750미터 너비 30미터의 길쭉한 광장으로 중앙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놓여 있으며 양쪽으로 호텔과 레스토랑, 은행, 백화점 등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서울의 명동과 비슷하며 프라하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광장의 이름은 10세기 체코국왕 바츨라프의 이름을 딴 것으로 당시 바츨라프 왕의 기마상이 광장 끝에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이 광장은 1918년 오스트리아로부터 독립했을 때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인파가 광장으로 몰려들기도 하고, 1948년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광장에서 선포되기도 하며, 1968년 프라하의 봄 이라 불리는 자유항쟁의 중심지였으나 실패로 마쳤으며, 1989년에는 이곳에 모여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의 시위로 공산주이 국가의 종지부를 찍고 민주화를 이룬 프라하의 정치적 역사와 인연이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벤치에 앉아 프라하 사람들의 생활도 구경하고,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상상해 보는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껏 같습니다!
3. 카를교
블타바 강에 걸쳐 있는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다운 다리로, 구시가 광장과 프라하 성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보행자만 오갈 수 있으며 다리 양쪽에 15개씩 체코 성인들의 조각이 늘어서 있다는 것입니다. 조각상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성 네포무크'로서 조각상이 세워진 이야기는 성 요한 네포무크가 바츨라프 4세가 왕비 조피에의 고해성사 내용을 알려달라고 한 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이 다리 밑으로 떨어져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난간에는 작은 청동 십자가 5개가 있는데 십자가에 손을 내밀어 5개의 별 중 하나를 만지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며, 또 조각상 밑단에 그의 순교 장면이 묘사된 부조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 때문에 유독 새까맣게 손때가 많이 탔다고 합니다. 저희도 가서 부조를 만지고 와야겠네요ㅎㅎ 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비밀은 30여개의 성인상들은 모두 모조품이고 국립 박물관에 진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국립박물관에서 진품을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카를교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음악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예술의 다리로도 유명하며 악사와 초상화 그리는 화가,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펼쳐진다고 하니 해질 무렵에 카를교위에 있으면 제대로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과 정서를 느낄 수 있을꺼 같습니다.
4. 구시가 광장
우리나라의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듯이 프라하의 블타바 강을 중심으로 강의 저쪽과 동쪽으로 나눠 강의 서쪽에는 고고한 역사를 담은 프라하 성이 자리잡고 있고, 동쪽에는 구시가 광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시가에 먼저 들어서면 구시청사 건물과 구시가의 상징인 화약탑이 보입니다. 구 시청사는 매시 정각 5분 전부터 인형들이 등장하는 천문시계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1410년에 만들어진 시계는 창문이 열리고 예수의 열 두 제자를 나타내는 인형들이 행진을 펼치며 이어서 수탉이 울고 종이 울리며 시간을 알리는 순서로 시계가 천체의 회전과 시계의 변화를 나타내며 인형의 움직임 까지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 시대에 있어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탑을 올라가는 요금은 성인 100CZK / 학생 50CZK입니다. 1400년에 만든 대단한 과학을 직접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5. 유대인 지구
유대인 지구는 13세기부터 제 2차 세계대전가지 프라하에 살던 유대인의 대부분이 격리되어 살던 곳으로 유럽 최대의 유대인 거주지로 유명했으며 유대인 묘지, 유대 교회당 등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프라하에서 유대인의 존재는 실로 대단했다고 합니다. 프란츠 카프카 역시 프라하 출신의 유대인이였고, 카를교의 유일한 장식물이었던 황금십자가상에 히브리어로 된 기도문이 적혀 있을 정도로 유대인의 역사와 전통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제 2차 세계대전 때의 나치의 탄압에 힘겨워한 유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프라하에는 많은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5가지를 크게 잡고 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루는 저희가 무척 기대중인 스카이 다이빙을 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여러 스카이 다이빙 업체를 비교해본 결과!!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스카이 서비스 코리아'에서 하기로 정했습니다!
저희같이 가난한 대학생 배낭여행자들에게 어찌보면 하루이틀 생활비가 될지도 모르는 스카이다이빙 비용이 부담되 수는 있지만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으로 예약시 15유로를 할인해 주고 있고, 매달 3명씩 스카이서포터즈를 뽑고있어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경비를 줄일 수 있는 곳인 거 같아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그동안 각종 기차나 저가항공 사이트에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와 씨름하느라고 머리가 아팠었는데 한국어로 되어있고 또 궁금한게 생기면 바로 카카오톡으로 문의 할 수 있어 정말 편한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전문 다이버와 동반 다이빙만 할 시 155유로(할인혜택시 140유로), 다이빙+한명의 촬영다이버가 별도로 낙하하여 영상&사진 촬영 시 235유로(할인혜택시 220유로), 다이빙+별도 다이버의 촬영+함께타는 다이버의 손목 액션캠 촬영 시 255유로(할인혜택시 240유로)로 총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선택사항에는 수료증과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고하니 확실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꺼 같아요!!
스카이 서비스 코리아 - http://www.skydivings.co.kr / +420-739-123-036 / 카카오톡 skyservice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네요ㅠㅋㅋ 사진도 없는 다소 지루할수도 있는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나머지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파헤치기도 올릴께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ㅠㅠㅠ감사합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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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정리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감솨~내년 여름에 갈거라 참고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