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파워를 최대한 활용, 번영을 일구는 미국…정반대를 걸어온 일본의 '목표해야 할 길'이란 [마넥스그룹 회장·마츠모토 오오키 씨가 해설] / 2/9(금) / THE GOLD ONLINE
미국의 자본시장에는 전 세계로부터 돈이 흘러들어, 또한 국민의 자산의 일부가 항상 주식시장에서 운용되는 구조가 정비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구 감소와 함께 경제가 축소되는 일본은 이와 정반대라고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마츠모토 오오키의 자본 시장 입국론」(동양 경제 신보사)으로부터 저자인 마츠모토 오오키 씨가, 미국과 일본의 차이를 나타내면서, 지금 일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해설합니다.
▷ 미국은 자본주의의 효능으로 강해지고 있다
자본시장이라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번영을 이루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입니다. 미국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본시장을 통해 국부를 크게 부풀려 왔습니다.
어디를 기점으로 해서 설명해야 할지 조금 망설여지지만, 어쨌든 미국의 자본 시장에는, 전세계로부터 돈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그 모인 돈이 전 세계에 투자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미국 기업에 투자되는 것이지만, 미국 기업이 전 세계 기업을 인수하거나 혹은 다양한 형태의 펀드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것이 매입되고 있습니다.
즉, 한 번 미국이라는 수금 머신을 통해 돈이 모아지고, 거기서부터 다시 전 세계에 투자 배분되어 가는 것입니다.
미국은, 물론 GDP의 규모로 세계 제일이지만, 거기에 가세해 투자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즉,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제시한 r>g의 부등식에 따라 경제성장률(g)보다 높은 자본의 리턴(r)을 취하러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의 강한 점입니다. 전 세계의 r을 국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원래대로 말하면, 미국 이외의 해외 국가에서 모인 자금은 미국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수하게 미국의 국부로 연결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모여든 거액의 돈의 자산 배분을 통제하는 것은 미국이고, 투자해서 얻은 성과의 일부는 미국 펀드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해서 미국의 국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견해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전형적인 의견일 것입니다.
확실히, 국경을 넘은 무역 거래에 이용되고 있는 통화는 미국 달러가 대부분이고, 전세계 금융 자산의 75% 정도는 미국 달러 표시입니다. 이는 미국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아랍 국가나 중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금융 자산의 큰 부분은 모두 미국 달러로 보유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미국이 돈을 두는 장소로서 매우 안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력은 세계 최강이며, 아메리카 대륙은 지리적으로 동쪽은 대서양, 서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어 육지를 따라 직접 공격받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러리스트도 아닌 한, 설령 적대하는 나라라고 해도 재산을 몰수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것이 정치적으로 독재이거나 그에 가까운 정치체제를 가진 나라라면 적대관계에 빠진 순간 그곳에 놓인 재산을 몰수당하기도 합니다. 이래서는 안심하고 돈을 놔둘 수가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이것이야말로 미국의 금융시장에만 있는, 최대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극히 오픈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무엇이든 가격이 매겨지며, 어떤 잡동사니라도 팔면 구매자가 생긴다. 물론 정보도 모두 오픈되어 있습니다. 결과, 실로 심오한 시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 미국의 연금은 시장 수익률보다 낮으면 불법이 된다
또한, 자금이 자본 시장에 유입되기 쉬운 구조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금 금융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에리사법」이라고 하는 법률의 이름 정도는 들어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RISA(종업원 퇴직 소득 보장법)라고 하는 법률로, 1974년에 제정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업연금을 운용하고 있는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이 적혀 있습니다.
※ ERISA법 : 미국에서 1974년 제정된 기업연금제도와 복리후생제도의 설계, 운영을 통일적으로 규정하는 법률. 엘리사는 종업원 퇴직 소득 보장법의 영문 표기 「Employee Retirement Income Security Act」의 약칭 「ERISA」입니다. 연금을 수급하는 사람의 권리 보호를 최대의 목적으로 하고 있어 가입자 등에 대한 정보 개시나 제도에의 가입 자격, 연금 자산의 최저 적립 기준, 수탁자 책임의 명확화 등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법의 조문 중 하나로 '기업연금의 리턴은 시장 전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시장과 동등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여든 연금 자금을 전액 채권만으로 운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일을 하면 연금의 리턴은 시장을 능가할 수 없고 엘리사법을 위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주식으로도 운용합니다.
같은 것은 케어테이커라고 해서 치매에 걸린 사람의 자산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해당됩니다. 연금에 부과되고 있는 수탁자 의무와 마찬가지로 케어테이커의 자산관리에서도 역시 시장의 평균과 동등하거나 그것을 웃도는 리턴의 실현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하고 있는 자산의 일부에는 반드시 S&P500 등의 주가 인덱스에 연동하는 유형의 펀드를 편입해야 합니다.
즉, 사람들의 자산의 일부가 항상 주식시장에서 운용되는 구조가 미국에서는 정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번복해서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은 이와는 정반대로 상속이 발생할 것 같으면 금융기관 등은 피상속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빨리 매각시키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쪽이 상속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이라면 종목에 따라 주가는 다르고, 어중간한 주식 수로는 분할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상속인이 3명 있다고 해도 1000주의 상속 재산을 3등분하고 싶어도 나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속 절차에서 불필요한 수고가 들지 않도록 일단 주식을 매각시키는 겁니다. 주식을 전부 매각하고 현금화하면 상속인들 사이에서 그것을 나누기가 매우 쉬워집니다.
앞으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가 점점 고령화되는 가운데, 상속에 관련된 주식 매각은,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상당한 하락 압력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식시장에 자금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요구됩니다.
※ 서적의 『마츠모토 오오키의 자본시장입국론』은, 모든 한자에 루비(요미가나)가 흔들고 있습니다. 저자 마츠모토 오오키 씨가, 전문 용어인 한자가 많아, 경제의 책을 읽는 것을 꺼리던 사람에게야말로, 이 책을 손에 넣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루비를 흔드는 것으로, 의미를 모르는 말이나 전문 용어를 스마트폰의 음성 검색으로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한자에 루비를 흔든다는 작은 것으로, 독자가 늘고 일본이 좋아지는 것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마츠모토 오오키 / 마넥스 그룹 회장
※ 본 기사는 「마츠모토 오오키의 자본시장입국론」(동양경제신보사)의 일부를 발췌해, THE GOLD ONLINE 편집부가 본문을 일부 개변하고 있습니다.
마츠모토다이
https://news.yahoo.co.jp/articles/94003d9b97bdd4d7fe3d574e1a7a596fb42636ac?page=1
資本市場のパワーをフル活用して繁栄を築く米国…真逆を歩んできた日本の「目指すべき道」とは【マネックスグループ会長・松本大氏が解説】
2/9(金) 11:3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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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 ONLINE(ゴールドオンライン)
(※写真はイメージです/PIXTA)
米国の資本市場には世界中からお金が流れ込み、なおかつ国民の資産の一部が常に株式市場で運用される仕組みが整備されています。一方で、人口減少とともに経済が縮小に向かう日本は、これと真逆ともいえる状態にあります。本記事では『松本大の資本市場立国論』(東洋経済新報社)から著者の松本大氏が、米国と日本の違いを示しつつ、いま日本に必要なことは何かを解説します。
【早見表】年収別「会社員の手取り額」
米国は資本主義の効能で強くなっている
資本市場というものをフル活用して繁栄を築いている国があります。米国です。米国は今日に至るまで、資本市場を通じて国富を大きく膨らませてきました。
どこを起点にして説明すればいいのか、少し迷うところですが、とにもかくにも米国の資本市場には、世界中からお金が集まってきます。
そして、その集まったお金が世界中に投資されます。
もちろん最初は米国企業に投資されるわけですが、米国企業が世界中の企業を買収したり、あるいはさまざまな形態のファンドを通じて、世界中のさまざまなものが買われたりしています。
つまり一度、米国という集金マシーンを通じてお金が集められ、そこから再び世界中に投資配分されていくのです。
米国は、もちろんGDPの規模で世界一ですが、それに加えて投資も積極的に行っています。
つまり、経済学者のトマ・ピケティが提示した「r>g」の不等式に則って、経済成長率(g)よりも高い資本のリターン(r)を取りに行っているのです。これが米国の強いところです。世界中のrを国富にしているのです。
もちろん、本来のところを言えば、米国以外の海外諸国から集まってきた資金は、米国のものではありませんから、純粋に米国の国富につながるとは言えません。
ただ、海外から集まってきた巨額マネーの資産配分をコントロールするのは米国ですし、投資して得た成果の一部は、米国のファンドに入っていきます。
こうして米国の国富がどんどん膨らんでいるのです。
理由は、多くの人がそれぞれの見解を、さまざまなメディアを通じて説明しています。たとえば「米国は基軸通貨国だから」というのは、典型的な意見でしょう。
確かに、国境を超えた貿易取引に用いられている通貨は米ドルが大半ですし、世界中の金融資産の75%くらいは米ドル建てです。これは米国とあまり仲がよくないアラブ諸国や中国も例外ではありません。金融資産の大きな部分はみな、米ドル建てで保有されています。
なぜでしょうか。それは、米国がお金を置いておく場所として、極めて安心できるからです。
軍事力は世界最強ですし、アメリカ大陸は地理的に東は大西洋、西は太平洋に面しており、陸伝いに直接攻め込まれない場所に位置しています。
また、テロリストでもない限り、たとえ敵対する国であったとしても、財産を没収するようなことはありません。
これが政治的に独裁であったり、それに近い政治体制を持つ国だと、敵対関係に陥った途端、そこに置いてある財産を没収されたりします。これでは安心して、お金を置いておくことができません。
そしてもうひとつ。わたしはこれこそが米国の金融市場にしかない、最大の特徴だと思っているのですが、極めてオープンであることです。
誰に対しても開かれているし、何にでも値段が付けられ、どんなガラクタでも売れば買い手がつく。もちろん情報もすべてオープンにされています。結果、実に奥の深いマーケットになっているのです。
米国の年金は市場のリターンを下回ると違法になる
加えて、資金が資本市場に流入しやすいような仕組みもつくられています。
ちょっと金融に詳しい人なら、「エリサ法」という法律の名前くらいは聞いたことがあると思います。
ERISA(従業員退職所得保障法)という法律で、1974年に制定されたものです。これには企業年金を運用している機関投資家の受託者責任が記されています。
そして、この法律の条文のひとつとして、「企業年金のリターンは市場全体と同等か、それ以上を達成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のがあります。
市場と同等のリターンを実現するためには、集まってきた年金資金を全額、債券だけで運用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そんなことをしたら、年金のリターンは市場を上回ることができず、エリサ法に違反するからです。したがって、必然的に株式でも運用します。
同じことは、ケアテイカーといって、認知症になった人の資産管理を行っている人にもあてはまります。年金に課せられている受託者義務と同様に、ケアテイカーの資産管理でも、やはり市場の平均と同等か、それを上回るリターンの実現が規定されているのです。
したがって、管理している資産の一部には必ず、S&P500などの株価インデックスに連動するタイプのファンドを組み入れる必要があります。
つまり、人々の資産の一部が常に株式市場で運用されるような仕組みが、米国では整備されているのです。
翻って日本はどうでしょうか。日本はこれとはまったく逆で、相続が発生しそうになると、金融機関などは被相続人が持っている株式を、早々に売却させようとします。なぜなら、そのほうが相続しやすくなるからです。
株式だと銘柄によって株価は異なりますし、中途半端な株数では分割するのが困難になります。たとえば、相続人が3人いたとして、1000株の相続財産を三等分にしたくても割り切れません。
だから、相続手続きで余計な手間がかからないように、ひとまず株式を売却させるのです。株式を全部売却して現金化すれば、相続人の間でそれを分けることが非常に簡単になります。
これから団塊世代がどんどん高齢化するなかで、相続絡みの株式売却は、株式市場にとってはかなりの下げ圧力になってくるかも知れません。
だからこそ日本においては、あらゆる手段を講じて、株式市場に資金が流れる仕組みをつくることが求められるのです。
※書籍の『松本大の資本市場立国論』は、すべての漢字にルビ(読み仮名)が振ってあります。著者の松本大氏が、専門用語の漢字が多く、経済の本を読むことを敬遠していた人にこそ、この本を手にとって欲しいと思っているためです。ルビを振ることで、意味がわからない言葉や専門用語をスマートフォンの音声検索で調べることもできます。漢字にルビを振るという小さなことで、読者が広がり、日本がよくなることへの願いが込められています。
松本 大
マネックスグループ会長
※本記事は『松本大の資本市場立国論』(東洋経済新報社)の一部を抜粋し、THE GOLD ONLINE編集部が本文を一部改変しております。
松本 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