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 부족이 만병의 근원
모든 생물의 조직체계를 살펴보면, 어느 하나 예외없이 소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함유비율에 따라 생명력이 가름되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담성[淡性]이 강한 생물은 대부분 허약하고 질병이 잦으며 함성[鹹性]이 강한 경우 보편적으로 무병장수하게 된다.
함성이 강한 것으로 초목 중에서는 광나무[楨木]와 소나무, 잣나무, 대나무를 꼽는다.
송지[松脂]와 백지[柏脂]는 헤일 수 없는 수명을 가지며
광나무는 죽은 뒤에도 천년만년 썩지 않는 훌륭한 재목을 이룬다.
가축 가운데 집오리는 함성이 극강하여 맛이 다소 짠 편인데
체내에 강력한 해독제을 함유하고 있어 독극물을 먹여도 잘 죽지 않으며 각종 전염병에 걸리는 일도 거의 없다.
약초 중에서도 민들레는 맛이 짜다.
함성이 강하므로 말린 민들레의 뿌리, 즉 포공영[蒲公英]은 유종[乳腫]과 유암[乳癌]의 치료에 중요하게 쓰인다.
부자[附子] 역시 함성이 강하여 맛이 짜고 매우며 약성은 뜨겁다[味鹹辛熱]. 가늘게 썰어 물에 3일간 담가두었다가
[매일 물을 갈아 줌] 말려 생강에 5번 법제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독[除毒]하여 쓰면 보양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담성 중에 적정한 비율로 함성이 섞이지 않으면 사람의 체질은 담성 중에서도 가장 쉽게 변화하는 염성[炎性]이 된다.
이로 인해 염성에서 염증[炎症]이 생기고 염증에서 병균이 발생하여 각종 병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함성이 부족한 담성[淡性] 체질에는 각종 암[癌]과 난치병이 많은 것이다.
염분 부족이 암세포 증식을 돕는다.
저염식을 하면 오래살지 못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지만,
최근 암 환자와 싱겁게 먹는 것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보는 견해가 차츰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그 예로 소금기가 많은 심장과 십이지장에는 암이 없다는 사실이 적시된다.
심장을 보통 염통이라 일컫는데 염통이란 곧 소금통이란 뜻이다.
또 췌장액과 담즙에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소금기가 담겨있는 곳은 다름 아닌 십이지장이다.
이처럼 소금기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곳에는 암이 없다.[지지 註 ; 최근에는 심장이나 십이지장암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에 소금기가 부족되기 쉬운 폐, 대장, 위장, 자궁, 유방 등의 장기에 암세포가 주로 발생하는 예를 자주 볼 수 있다.
과거 우리 선조는 소금을 방부제, 살충제, 살균제, 소화제 등 인간에게 이롭게 사용해 왔다.
그런데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소금이 산업폐수, 생활하수 등 각종 공해에 오염되면서부터
소금을 다량 섭취할 경우 혈액의 오염을 초래, 고혈압, 동맥경화, 폐혈증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이러한 성인병들의 발생원인은 소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금 속에 잔류하는 불순물에 의한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에서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지도 않은 채 짜게 먹지 말라는 권고를 서슴없이 하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짜게 먹는 습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금에 잔류하고 있는 불순물과 소금 속의 유해성분을 섭취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소금 중의 소금, 죽염
죽염은 인산 김일훈 선생에 의해 만들어진 독창적인 신물질[新物質]이다. 인산 선생이 밝힌 대로, 죽염의 효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제조방법을 사용하여 만들면 실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비의 소금을 탄생 시킬 수 있다.
죽염을 먹는 방법은 크게 그냥 먹는 법, 죽염수를 만들어 쓰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흔히 내복할 때에는 일정하게 식사 전후와 자기 전에 차 숟갈 하나씩만큼 먹는다.
이때 생강과 원감초를 함께 넣고 끓인 차[생강감초탕]와 함께 마시면 좋다.
[지지 註 ; 생강감초탕과 죽염의 비율 4(생강) : 3(감초) : 1(대추) : 3(죽염), 이것은 독감이나 열병, 토사, 식중독 등에도 좋다]
평소 침으로 녹여 먹으면 좋은데, 가루죽염은 한 번에 찻숟갈 반 술 정도, 알갱이죽염은 10알 정도를 입에 넣고 침으로 녹여서
섭취한다.[지지 註 ; 이때 죽염이 녹으면 바로 삼키지 말고 입안에서 단맛이 돌 때까지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것이 좋다]
죽염은 각종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니 만큼 평상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치를 담글 때 천일염 대신 죽염으로 쓰면 좋고 국을 끓일 때나 기타 음식을 조리할 때 죽염으로 간을 맞추면 좋다.
[지지 註 ; 경제적인 형편이 되지 않을 때에는 천일염을 볶아서 쓰는 것도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하나의 방편이 된다]
- 출처 ; 壽테크, 2007년 4월호 -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