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4월 10일 일요일 |
[(자) 사순 제5주일]
주님께서는 죽음에 처한 라자로를 살리시며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라자로는 무덤 속에서 그분 목소리 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께서 계신 빛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내 안에 갇혀 있으면 죽음의 세계가 되지만 열려 있으면 빛의 세계가 됩니다. |
|
|
|
|
복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5<또는 11,3-7.17.20-27.33ㄴ-45>
마리아 와 마르타 는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그때에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다.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러자 유다인들이 “보시오, 저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몇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저분이 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해 주실 수는 없었는가?” 하였다. 무덤은 동굴인데 그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 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니,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였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셨으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151번성가 - 주여 임하소서] 1) 주여 임하소서 내 마음에 암흑에 헤매는 한 마리 양을 태양과 같으신 사랑의 빛으로 오소서 오 주여 찾아오소서 -------------------------------- 매일미사 묵상~ 예수님께서 우십니다..... 인간 존재의 허망한 죽음 앞에서 설움에 복받쳐 우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 슬픔을 나누십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캄캄한 죽음 속에 있던 라자로는 주님 사랑의 능력으로 다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라자로를 살리시는 기적은 우리를 모두 죽음에서 살리십니다. 바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소통하지 못할 때입니다. 생명이신 주님과 단절되어 있으면 우리는 살아 있어도 사실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우리를 주님과 소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안에 막혀 있는 돌 때문입니다. 우리 가슴속에 숨 쉬기조차 힘들게 하는 단단한 돌이 박혀 있어서입니다. 미움, 분노, 집착, 탐욕 등이 단단하게 뭉쳐져 마음의 돌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돌은 관계를 단절시키고 자신을 고립시킵니다. 막혀 있는 돌 너머에는 빛이 없는 어둠만 있습니다. 소통이 되지 않는 곳은 죽음의 세계입니다. 라자로의 무덤처럼 시체가 썩고 냄새가 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돌을 치워라!” 하고 소리치십니다. 돌을 치워야 빛이 들어오고 소통이 시작됩니다. 라자로를 살렸던 주님 사랑은 우리 무덤가를 떠돕니다. 우리가 돌을 치우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생명과 사랑이 우리 안으로 스며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돌처럼 뭉쳐 있는 마음을 어서 풀어야 합니다. 베타니아라자로기념성당
베타니아.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그분을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예수님께서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주님, 와서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속이 북받치시어 무덤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그러자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2) 내 피요 살이요 생명이요 내 사랑 전체여 나의 예수여 당신의 사랑에 영원히 살리다 오 내 주 천주여 받아주소서
3) 내 나아가리다 주 대전에 성혈로 씻으사 받아주소서 거룩한 몸이여 구원의 성체여 영원한 생명을 내게 주소서
우리는 언제 ‘죽음’의 상태가 되는 것일까요?
올리브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를 향해
3.2km를 가면 이 곳 베타니아 마을이 나타난다.
4세기 이후로 이 마을은 라자로(엘 아자리에)를 연상시키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곳에 예수가 사랑했던 라자로와 그의 여형제 마리아,
마르타의 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 라자로 무덤
라자로의 무덤이 있는 베타니아는 동예루살렘, 지금은 무슬림 마을인 알 에자리아라는 동네에 있다.
군사점령 전에는 올리브 산을 넘으면 바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지만
지금은 분리장벽으로 해서 멀리 돌아가야 하고 또 수시로 있는 검문에 응해야 하므로
일반 순례자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
그림설명
사순시기이지만 주일복음이내용이 특별한 슬픔이 없었습니다.
이번 사순 5주일의-'나자로'를 살리심은.. 예수님 께서 북받치시게 우시고....
죽은 나자로 가 살아나서... 자신의 일상의 삶으로 걸어 나옴 에...그림내용이 조금은 강합니다.
|
첫댓글 말씀대로 믿는 양이 되고 싶군요. 세상에 너무 휘둘리며 살아가지 않나 싶어요. 국 자매님 카툰 그리시느라 만나기 어렵네요 힘든 작업 쉬여가면서해요. 일요일날 만나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묵상했습니다. 감사~~~
갇혀있는 나에서 벗어나 빛으로 향하며 나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수고해 주신 복음카툰 감사합니다.
복음 카툰은 직즉에 봤는데 댓글은 지각이네요... 애쓰셨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드디어 자매님만의 카테고리??? 한꺼번에 볼수 있어서 너무ㅡ 좋네요..
정말 대단한 달란트이십니다.
어찌 이렇게 복음말씀과 딱 맞는 카툰을 그리시는지 또다른 복음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볼때마다 아쉬움이 큽니다. 복음카툰 너무 좋았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