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쥬
바캉스 다녀온 뒤, 꼭 살펴야 할 이상 증세
신체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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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가 끝나면 뜨거운 햇볕 아래 뛰놀면서 떨어진 아이의 체력과 건강을 보살필 차례다. 휴가 후 아이 몸 상태와 함께 살펴야 할 이상 증세와 체력 올리는 생활 습관을 살펴보자.
[이상 증세 1] 일광화상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발갛게 달아오르면서 화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색소침착을 남기면서 서서히 호전된다. 심할 경우 홍반 외에도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되며 구토를 하거나 열이 날 수 있다.
대처법
화상을 입은 부위는 붉은 기운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물집이 생기지 않았다면 찬물로 씻고 냉찜질을 하거나 얇게 썬 오이를 화상 부위에 대면 열기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원에 가야 할 때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터졌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간다. 간혹 두통, 현기증, 구토와 발열,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도 병원을 찾는다.
[이상 증세 2] 급성 외이도염
물놀이 후 가장 흔하게 생기는 증상. 물놀이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 귓속이 멍해지면서 귀지가 붙어 답답함을 느끼는데, 이때 귀를 후벼 상처가 나면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이다. 보통 가려움증과 함께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귀에 심한 통증과 함께 분비물이 나온다.
대처법
귀에 심한 자극을 주는 면봉, 귀이개 등의 사용을 줄인다.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면 귀 입구 부위만 가볍게 닦을 것. 물속에 들어가 잠수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에게는 반드시 귀마개를 씌운다.
병원에 가야 할 때
아이가 귀 통증을 호소하고 이물감과 함께 분비물이 나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급성 외이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악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해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상 증세 3] 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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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긴장감과 함께 화장실 환경이 낯설어 종종 변비가 생긴다. 변비는 한번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아이들은 대변을 볼 때 쉽게 나오지 않으면 통증 때문에 더 참게 되고, 이는 변을 더욱 딱딱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대처법
좌욕과 함께 바셀린과 라놀린이 함유된 연고를 항문 주위에 바르면 항문이 유연해져 변을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되도록 과일, 곡물, 채소 등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우유는 되도록 먹이지 않는다.
병원에 가야 할 때
심한 변비로 항문이 찢어져 피가 나거나 일주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할 때는 병원을 방문한다.
[이상 증세 4] 유행성 결막염
물놀이 도중 감염되기 쉬운 전염병으로 3~5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나며 이물감이 느껴져 눈을 비비는 것이 주증상이다. 보통 3~4주 정도 지속되고 어린아이는 두통과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처법
무엇보다 가족끼리 전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수건을 비롯해 손이 닿는 물건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시판 안약을 쓰는 것은 절대 금물.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시간마다 넣고 일회용 식염수로 눈을 씻어내 이물감을 없앤다.
병원에 가야 할 때
결막염이 발생하면 병원 방문은 필수다. 진찰을 받은 후에도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낄 때는 즉시 병원을 찾는다.
[이상 증세 5] 급성 장염
계절 특성상 식중독과 음식물로 인한 배탈이 많은 때다. 음식물에 의한 장염이 가장 흔하며 처음에는 열이 나고 구토, 설사 순으로 진행된다. 설사는 구토보다 몇 시간 후에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하면 고열과 구토, 설사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장염으로 인한 설사는 보통 2~3일 정도 지속된다.
대처법
아침에 만든 음식도 저녁이 되면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한 번 끓여 보관하고 먹기 전에 다시 끓이는 것이 안전하다. 아이가 설사를 할 때는 보리차, 끓여 식힌 물, 미음 등을 먹이고 엉덩이를 잘 씻겨 탈 수와 피부염을 예방한다.
병원에 가야 할 때
장염은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기에 탈수의 위험이 크다. 아이 몸이 축 늘어져 기운이 없거나 눈이 움푹 들어가고 검은 테두리가 생겼을 때,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떨어진 체력 올리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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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에 들어 있는 풍부한 영양소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질 좋은 수면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참을성이나 호기심, 열정, 활동성 등을 저해한다. 무엇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충분한 숙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도록 한다.
수분 보충
수분 보충은 몸의 순환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고 일어난 직후 미지근한 물을 먹인다. 아이에게 물을 줄 때는 목을 축인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한 모금씩 줄 것. 장이 약한 아이라면 보리차를 끓여 미지근하게 식힌 후 주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잔병치레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심폐기능 강화 운동이 좋으며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빨리 걷기, 뛰기 등을 한다. 이때 아이가 힘들어하면 휴식을 취한다.
견과류 섭취
호두, 잣, 땅콩 등의 견과류에는 필수지방산,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의 풍부한 영양소가 골고루 담겨 있다. 이러한 성분은 스트레스와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미즈톡엄마들의 육아고민, 함께 나눠요~!
SERIES|이 기사가 담긴 시리즈 (1)
아이 신체건강
에디터 박현영
포토그래퍼 양태훈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상 협찬 봉쁘앙(02-3444-3356), 쁘띠엘린(www.petitelinstore.com), 오즈키즈
모델 케이브 루비
발행 2016년 8월호
《출처:앙쥬》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magazine_contents.nhn?rid=2876&attrId=&contents_id=120235&leafId=1078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