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어느 자매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야외결혼식을 한다기에 딸아이와 어렵사리 원피스와 센달을 준비했는데
오늘 오전까지 쨍쨍하던 햇살이 별안간 심한 바람과 함께 비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온도 갑자기 뚝 떨어졌고요. 기상대에서 내일 역시 비바람이 심하겠다고 합니다.
참 변화무쌍한 오클랜드 날씨입니다.
어제는 집회에 뜸해진 어느 자매님이 자꾸 마음에 걸려 그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금전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젊은 부부입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어느 날 전화로 안부를 물으니
“저한테는 어찌하여 교통사고도 안 나는지 모르겠네요. 죽고 싶은데....” 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려 애쓰며 새로운 일자리를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늦은 시각 예고도 없이 찾아갔어도 반갑고 고마워하는 형제 자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그 형제님이 자매님을 두고 하는 말이
“이 사람은 엎치락뒤치락을 잘 합니다. 교회생활도 그렇고....”
“형제님, 맛있는 빈대떡을 굽으려면 잘 뒤집어야 하듯
때론 우리에게 엎치락뒤치락이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그 자매님의 마음도 위로하고 그 형제님의 마음도 얻고 싶어..
그러나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 견고하게 되어 거룩함에 있어서
나무랄 데 없도록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 3:13)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늘 맑은 하늘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 또한 하염없이 오르락내리락거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마음을 견고하게 하여 거룩함에 있어서 나무랄 데 없게까지 이를 수
있을까하여 라이프스타디를 읽어보니 밝아지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돌이키고 하나님을 향해 순수해지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두 가지 관건이다.’ - 아멘!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굳게 하라는 말씀 앞 구절엔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살전 3:12)
라고 서로 사랑하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임금인 이 땅에 살면서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지체 사랑으로
서로 위로 받고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 주예수여, 오늘도 당신의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오 주예수여, 순간순간 당신께로 돌이키게 하소서.
오 주예수여, 당신을 향하여 더욱 순수하게 하소서. 아멘..
첫댓글 우리의 생활이 항상 엎치락뒤치락 하는 생활입니다. 이러한 우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돌이키고 하나님을 향해 순수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변화무쌍한 오클랜드 날씨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우리의 앞날,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기에 다만 주님께 모든 걸 맡기고 돌이킵니다.
환경이 고통스러워 탈출하고 싶지만 하늘만 유일하게 열려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심을 봅니다.환경은 어려워도 지체들을 통하여 위로하시고 붙드시는 아름다운 교회생활을 인하여 감사합니다.아멘
명품 도자기는 불에 구워져야 합니다. 천연적안 옛 사람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불이 필요합니다. 가장 현명한 길은 오 주 예수여!! 저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전지전능한 당신만을 따르겠습니다. 라고 주께 항복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길이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를..... 아멘.
환경은 주님이 부르시는 음성입니다. 일단 주님께 돌아오면 그분의 얼굴을 뵙고 그분의 음성을 들을 필요가 있겠지요? 목양할 때 소중히 품고(cherishing), 양육하는(nursing)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어렵더군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지체에 대하여 인내할 줄 아는 자 되기 원합니다. 아멘.
우리의 마음이 주님으로 인해 더욱 굳건하여지기를 원합니다.
찾아 가니까 이런 저런 대화가 이뤄지는군요. 저희 가정도 지난 수요일 제정적인 어려움 가운데 있는 한 가정에 들렀는데...이런 저런 대화가 이뤄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주님의 씻으심과 부축여 주심이 있었습니다.
아멘! 서로 위로받고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서로 돌아봄 이필요합니다...
주변에 연결된 지체를 돌아보는 것이 신실한 종의 할 일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외롭고 사랑을 받고 싶어합니다. 전화 한 통화나 찾아가는 것이나 답이 없어도 들어주는 것! 모두가 목양의 일부일 것입니다.
지체를 향한 사랑이 찾아가는것이 거늘 지속하기가 어렵지요...^*^ 주께서 인도 하소서 아멘
이번 주일날 오랫만에 집회에 나온 그 자매님이 울먹이며 몸이 있어 감사하다며 신언을 하였습니다. 우리 서로 사랑의 관심이 얼마나 필요한지.. 모두가 외롭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