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 하면 맛있는 음식을 사주겠다고 종우와 약속을 했었답니다. 요즘 쪽지시험을 보면 거의 백점을 맞아오는 종우가 기특하여 토요일인 오늘 오후 종우와 단 둘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종우의 서예학원이 끝날 무렵, 서예학원 앞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만,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40분을 학원앞에서 기다렸다죠. ㅋ
우여곡절 끝에 종우와 함께 찾아 간 곳은 예레스토랑입니다. 아내와 민호는 이 곳을 몇 번 방문하였다고 했으나, 쟁이와 종우는 오늘이 첫 방문입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2층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 샷~ 종우는 돈가스, 쟁이는 아내의 추천음식인 해물떡볶이입니다. 종우를 보고 주인장께서 해물떡볶이를 맵게 만들어도 괜찮겠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쟁이와 종우... Call~!!!
주문을 하고 매장 분위기를 봅니다. 학생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 벽면은 낙서로 도배가 되어져 있고 천정은 데킬라 슬래머를 광고하는 문구로 가득 차 있더군요. 테이블마다 키가 큰 파티션을 둘러 쌓여져 조금 답답합니다.
숟가락과 포크가 세팅되고....
스프가 제공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런 스프의 맛입니다.
스프... 약간 묽은 감이 있습니다.
종우의 돈가스 등장~
두툼한 것이 입안에서 고기의 질감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콘, 양배추샐러드, 파인애플 슬라이스~
아직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어설픈 종우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돈가스 한 점 드시죠. 아~~
쟁이의 해물떡볶이 등장... 두~ 둥~♬
일부러 끌어 모으지도 않았는데 오징어의 양이 상당합니다.
접시라기 보다는 속이 오목한 볼에 가까운지라 그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칵테일 새우도 몇 마리가 보입니다.
떡볶이 한 점 드시죠... 아~~
곁들이는 단무지...ㅋ
명함~
찾아 가시는 길~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기에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테이블마다 키가 큰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했기에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벽과 테이블을 낙서장으로 제공했기에 학생들의 낙서꺼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돈가스의 두께가 두툼하여 식감을 느낄 수 있었으나, 소스가 부족했는지 조금은 뻑뻑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내의 추천이 있었던 해물떡볶이는 오징어와 새우만으로 해물이라는 메뉴명을 쓰기에는 부족하였으나 가격 대비하여 양과 맛에는 충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다 먹기는 많은 양이기에 2인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모든 메뉴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기에 부담없이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온 예레스토랑이었습니다.
위 치 : 롯데리아 맞은 편 송코너화장품 2층 좌 석 : 약 30석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제가 학교다닐때 안강에서 학생들이 꼭 찾는 음식점으로 안강순대골목, 예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아직 있군요ㅋㅋ 여기 해떡이 정말 최고죠ㅋ
맛있더군요. 순대골목이라 하심은 시장안 골목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으신지...??
네 맞아요ㅋ 어릴때는 가게가 여러개였는데 최근엔 겨우 하나(?) 남았더군요 ㅜ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한군데 남아있고요. 이 곳의 도마를 보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듯 움푹 패여져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도마 사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겠군요^^
^^
해떡 맛이 예전 같지가 않아요 ................................................................................
첫 방문이라 예전 맛을 모르는 1人
안강에 순대집은 첫번째 집이 제일 맛잇어요~ㅋㅋ 도마도~몇번을 갈앗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