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맛멋 맛집 평가표♥
상 호 : 포천해장국
위 치 : 남구 삼산동 남구청 골목옆(일식집 몽 정문에서 좌측으로 보임,약 10m 정도 좌측임.반드시 정문에서 바라볼 것)
전 화 :
메 뉴 : 수육전골(대,소)설렁탕,선지해장국
기 타 : 주차 가능(남구청이용) 카드가능포장no/ p,m:10:00 close
평 가 : 각 문항별 100점 만점으로 5점단위 평가 5개항 평균산출
1.맛 : 90
2.가격 : 85
3.청결도 : 90
4.분위기 : 95
5.친절도 : 85
6.전체평가 : 90 |
제가 전에 다른 사이트에 맛집으로 소개했던 글입니다.혹 다른데서 제가 퍼온 거 아닌가 생각하실듯 해서......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몇 달 전 아는 형님의 소개로 처음 가보게 된 곳입니다.
상호는 포천해장국이고요. 장소는 남구청 옆 골목(입구 바로 반대편) ... 일식집 몽에서 좌회전 하셔서 1
분정도 가시면 바로 오른편에 보입니다.
사실 울산에서 맛있는 설렁탕을 먹기란 상당히 힘들죠...
이상하게도 울산에는 설렁탕 하는 집이 몇 집 되지도 않고...겨우 몇 집 있는 곳들도 맛이 영 아니죠.
제가 서울쪽에서 군생활을 했었는데 그 곳에서 3대째 내려오는 설렁탕집들이 많아서 정말 맛있는 설렁
탕을 먹을수 있었는데..쩝...울산에서는 그런 집을 거의 못 보았었는데...정말 하늘이 내린 기회인지 ...포
천해장국에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주인이 직접 서울의 유명한 설렁탕집에서 오랫동안 매달리고 매달려서 사골 국물 우리는 법을 전수
받고 울산으로 내려와서 개업했다고 하더군요...그래서인지 정말 사골국물이 진하고 고소합니다.
고기특유의 잡냄새도 잡맛도 하나도 없고...고기도 질 좋은 양지와 사태를 써서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습
니다.
처음 이집의 외관을 보면 좀 많이 허름해 보입니다.
그냥 동네에서 흔히 보는 해장국집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일단 실내로 들어가면 한옥의 단아함이 느껴지는 거실과 각 방으로 나누어진 실내가 아주 고풍스
런운 분위기를 줍니다.
참고로 의자가 없습니다.한국적인 것이 좋은 것이죠.^^.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분들은 자세에 신경을 써
야 합니다..쿄쿄^^.)
실내에는 각종 고가구와 오래된 골동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어서 왠만한 한정식집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
기가 느껴집니다.
그럼 ..이제 본론인 음식으로 들어가보면...
일단 이 집의 추천메뉴로 전 수육전골을 추천해 드립니다.
48시간을 고은 질좋은 사골국물에 청양고추 천엽 ,양지,사태고기 등이 듬뿍 들어 있고요.
제 생각에 질좋은 태양초 고춧가루와 약간의 된장 그리고 집에서 담근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 아주 칼칼
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물론 버섯과 야채등도 함께 듬뿍 어우려져서 국물맛을 아주 멋떨어지게 조화되어 있지요.
참...우동사리도 함께 나오는데 .... 쫄낏한 면발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김치가 아주 별미입니다.
통김치와 무우김치가 나오는데 가위와 집게가 함께 나옵니다.
입크기에 따라 적당히 잘라 드시면 될 듯 하네요.
밑반찬은 대략 대 여섯개 정도인데...왠만한 한정식집보다 깔끔합니다.
달걀말이,해초무침,통김치,게튀김(조그만 게),생야채(양배추,다시마..등)
개인적으로 미원 무지하게 싫어하는데...인공조미료는 하나도 써지 않는 것 같습니다.
뒷 맛이 매운 담백하거던요.
일단 주문을 하시면 밑반찬 가져다 줍니다.
김치 썰어서 입맛을 돋구고 계시면 , 인심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휴대용 가스버너에 위에 언급한 재료들
을 몽땅 넣은 전골냄비를 가져다 줍니다.
처음에 센불로 켜서 익히다가 익었다 싶음 약불로 은근히 놓으셔도 되고 꺼셔도 상관없습니다.
먼저 우동사리 맛나게 건져드시고 .....국물 한 수저 떠서 입에 넣으세요...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우동으로 요기를 좀 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식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푸짐하게 사골국물에서 춤추고 있는 고기들을 이집 특제 양념장에 콕 찍어서 드셔주세요..
이때 다시마나 채소 이용하셔도 되고요...걍! 고기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소스에만 찍어드세요.,
소주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라면... 아마도 참아야 하겠죠..^^.
참고로 전 저녁에 이 집에 가서 화이트친구를 세병이나 전사시키고 그 담날 황금같은 휴일날 종일 술이
안깨서 혼났습니다. (아무리 맛난 안주라도 과음하면 죽음임다.)
그렇게 소주친구도 함께 한잔 하고 칼칼한 사골국물과 고기도 양것 드시고,친구와 정다운 얘기도 나누고
슬슬 전골수육이 바닥을 보일때면 아줌마를 부릅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하죠. 걍! 밥 뽁아 달라고 하세요.
아줌마가 김치랑 참기름 글구 김가루 넣고 맛이게 밥 뽁아줍니다.
이거 또 아주 죽음입니다....(참고로 3명가면 공기밥 2개만 뽁아드세요. 잘못하면 배가 넘넘 빵빵해서 숨
쉬기 곤란합니다. )
참고로 이 집 영업시간이 오후 10:00까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밤새 술 마실 생각이시면 가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셔서 문닫았다고 괜히 저 욕하지 마시고요.
이 집 메뉴는 설렁탕(6000원) 선지해장국(5000원) 소고기 수육 대,소(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 2만원
정도) 전골 수육(대:18,000원 소:15,000) 주류는 거의 다른곳과 동일.
맛있고 좋은 집이 울산에 많을수록 서로 즐거움을 나눌수록 우리들의 생활이 아름다울거라고 믿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혹 입맛이 조금 특이하셔서 맛없다 느끼시더라도 저 너무 욕하지 마세요.
입맛은 약간은 주관적이니까요.
하지만 점심때 늦게 가시면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남구청 직원들이 바글바글해서리....아마 사람 많은 걸 보면 맛은 그런데로 괜찮다고 일반적인 기준에서
생각하셔도 될 듯 하네요..
참고로 전골수육은 저녁에 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점심때 드셔도 되지만...술 한잔 하면서 드시는게 더
맛있을걸로 생각됩니다.점심때는 설렁탕이나 선지해장국 드심 좋을 듯 하네요. 그럼....!
첫댓글 내가 전에 갈켰던...학생네 집인데...옥동에두 생겼죠.ㅎㅎ
해장국은 먹을만하더군여
오 맛나보여요+_+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안가보곤 못베길듯~ 근데 카이젠님~ 글 제목도 양식에 맞게 고쳐주시면 검색하기가 더 쉬울텐데~~^^
제가 아시는 교수님덕분에 이집갔다가 단골됐어요. 진짜 궁물이~ 끝내줍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