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외주차를 하면 눈이 오는 경우에 사이드미러를 접어 놓으면 눈이 들어갈 틈이 생깁니다.
눈이 얼지 않았으면 미러 접고 펴는 모터의 힘으로 눈을 밀어 내지만, 눈이 얼어 있으면 사이드미러 모터 기어의 노후화로 인해 프라스틱 기어가 파손 되기도 합니다.
지인의 차가 이번주 강추위로 눈이 틈으로 들어가고 낮에 어느 정도 녹았다 다시 밤이 되서 얼음으로 변하고 ,
이를 인지 했지만( 지인의 주거 상황상 노상주차를 해야하는 환경) 운행을 하려면 어쩔수 없이 사이드미러를 펴야 하는 상황인데 예상한대로 "빠그작" 하는 소리와 함께 프라스틱 기어가 파손 되었네요.
( 또는 겨울철이 아니라도 세월의 경과로 프라스틱기어의 노후화로 여름철에도 빠그작 할수 있습니다. )
작업 일정을 잡아 토요일인 오늘(12월23일) 파손된 기어를 교체 했습니다.
밤사이 눈이 와서 눈에 덮힌 TG
( 2023년 12월 24일 오전 상황 )
틈을 보여주려고 눈을 쓸어낸 조수석 사진( 아래 사진 )
눈이 들어가는 틈( 아래 사진 )
사이드미러 분해 및 조립시에 체험한 정보를 남겨 놓아요.
대상 차량은 2006년식 깜빡이 시그널 있는 타입의 사이드미러 이고요.
2세대 Tg , 즉 2008년 7월 이후 뉴럭셔리 모델과의 차이점도 기술해 볼까 합니다.
( 3세대 , 더럭셔리 모델도 사이드미러는 2세대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 )
1세대 TG : 2005년 ~ 2008년 6월
2세대 TG : 2008년 7월 ~ 200*년 *월
3세대 TG : 200*년 *월 ~ 2010년 *월
1세대 TG는 사이드미러 본체를 차량에서 탈거 하려면 도어트림( 운전석으로 예를 들자면 , 창문 내리고 올리는 스위치가 붙은 판 )을 먼저 분리해야 사이드미러를 탈거 할수 있습니다.
2세대 TG는 도어트림을 탈거하지 않아도 사이드미러 탈거 가능합니다.
이유는 사이드미리 커넥터가 1세대는 길어서 커넥터 분리하는 곳이 도어트림 안쪽이고요.
2세대는 사이드미러 커넥터 길이가 짧아서 A필러 아래쪽 삼각형 내장재 안에 있어서 도어트림까지 말고 , 삼각형 내장재만 탈거해도 사이드미리 커넥터 분리 가능 합니다.
1세대 거울(거울 자체) 고정은 12군데로 사이드미러 케이스에 고정 됩니다.
2세대 거울은 4곳의 포인트만( 4군데 고정) 맞추면 조립 가능합니다.
2세대 거울 케이스에 장착 포인트는 4군데인데
방향으로 표현하면 10시반 , 1시반 , 4시반, 7시반
에 프라스틱 노치 걸림방식 이고요.
1세대 거울의 케이스( 실제로는 좌우상하 조정하는 미러 액츄에이터 ) 고정 방식은 2세대와 같은 시간방향에 동그란 돌기와 동그란 구멍 과 함께 좌우로 노치 걸림방식이 있어서 2세대 보다 3배 많은 포인트를 마추어야 해요.
이게 방향과 거리가 정해져 있어서 2군데 정도 포인트만 마추면 나머지 포인트는 자연 스럽게 맞게 되는 것인데 아무래도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1세대 프라스틱 노치가 좀더 타이트한거 같네요.
제품 포장박스에 적힌 품번 87621-3L020 이 1세대 사이드리피터 있는 모델의 거울이고요.
( 실제 제품은 박스가 서로 바뀌었네요. 1세대 박스위에 2세대 거울이 올라가 있어요. )
87621-3L022 품번이 2세대 사이드리피터( 3세대 포함) 있는 거울 입니다.
연식(1세대 , 2세대 ) 차이 이외에 옵션으로 사이드 리피터유무에 따라서 품번이 나뉘어져 TG는 총 4개의 품번이 존재 합니다.
TG 거울은 품번 관계없이 모비스 판매가는 작업일 기준( 2023년 12월 23일 ) 8,030원( 감광거울 제외 = 감광거울은 일반거을의 약 10배 이상인 12~15 , 뒤쪽에서 강한 헤드라이트 불빛이 거울에 들어오면 반사되는 빛을 약하게 줄여주는 , 실내의 룸미러 에도 적용되어 있는 ) 입니다.
왼쪽 거울 프라스틱 노치 4군데.
오른쪽 거울 프라스틱 노치 12군데.
사이드미러 폴딩기어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사이드미러 커버 안쪽은( 5+3+2+1+1 ) 물론 바같쪽( 6개 ) 으로도 보이는 모든 나사를 분리해야 합니다.
또한 열선 커넥터 , 사이드리피터 커넥터 , 액츄에이터 커넥터 , 폴딩모터 커넥터 등을 모두 해제 시켜야 합니다.
더불어 웰컴라이팅 기능 있는 모델이라면 이 커넥터도 해당 될거 같습니다.
TG 사이드미러에는 모터가 총 3개인데 , 2개는 액추에이터( 1개는 상하, 다른 1개는 좌우 조정 담당 ) 또 다른 1개는 미러를 접고 펴는 폴딩 모터 입니다.
모터가 2개 보이는 TG 액츄에이터 내부 사진
이 중에서 접고펴는 부분인 폴딩모터는 비교적 힘을 많이 받는 부분 이라서 , 시간 경과로 프라스틱 기어 노후화 그리고 이번 경우처럼 이물질에 의해서 부하가 증가하는 경우 기어가 파손 되기도 하나 봅니다.
TG만의 고질병은 아니고 모든 차량에서 나타나는 증상 같으며 , 이 부분만( 프라스틱 기어 ) 부속이 공급되질 않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사이드미러 전체를 교환 하기도 합니다.
해결 방안으로는
1) 신품 사이드미러 교체
2) 중고 사이드미러 수배후 교체
[ 이 경우 자신 차량에 맞는 사이드미러 수배 어려움 있음. 옵션( 커넥터 핀 상이등 , 7핀 , 12핀 ,
16 핀 등 ) 또한 옵션은 맞는데 색상이 다를 경우 ]
3) 사이드미러 전문점에서 해당부속( 프라스틱 기어) 교체.( 5-6만원 선 )
4) 순정 부속은 아니지만 , 이러한 수요를 타깃으로
사제 부속을 제작공급하는 곳을 찾아 해당 부속
구매하여 자가수리 ( 만원 이쪽저쪽 )
[ 이러한 경우는 TG에 한정하여 본다면 리어커튼
기어도 개별 부속으로 별도의 품번이 있으나 ,
실제적으로 모비스에 재고가 없으므로 알리 등
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을 예견하고 1년 전에 알리( aliexpress )에서 기어 6개( 차량 3대분 , 기어는 좌측 사이드미러 우측사이드미러 공통으로 같은 규격 이예요. ) 구매해 놓았어요.
국내 쇼핑몰에서 사면 조금 더 비싸요.
어짜피 자체제작이 아니고 알리등에서 수입해서 마진을 붙여서 파는 것 이라서요.
급하게 구하신 다면 금액을 조금 더 주고 국내에서 빠르게 구매 하셔도 되요.
폴딩모터 부분에 들어가는 기어가 4개 정도 인데
, 2개는 금속재질 이고요. 2개는 프라스틱 재질 이예요.
프라스틱 기어 2개중 유독 1개에서 파손이 많은데요.
알리에서 파는 종류가 프라스틱부분을 금속재질로 대체하여 만든것이 있고 순정처럼 프라스틱으로 제작된 것이 있어요.
아래 사진 2개가 폴딩모터 기어 4개중 프라스틱으로 제작된 2개의 기어예요.
그 중에서 위쪽 기어가 잘 파손되는 기어 입니다.
이런식으로 깨져 버립니다.( 아래 사진들 )
알리에서 파는 옵션은 프라스틱 기어를 금속으로 제작한 옵션 , 순정처럼 프라스틱으로 제작한 옵션 , 프라스틱 기어 2종류를 세트로 파는 옵션 등 다양 하네요.
온리( only ) 프라스틱 기어만 사시면 구품기어에서 가운데 금속 샤프트를 재 사용하면 되요.
온리 프라스틱 기어만 샀을 경우 재활용하는 샤프트
( 아래 사진 )
선반등 금속가공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은 직접 깍아도 될거 같아요.
앞서 기술했듯이 저 기어를 교체 하려면 사이드미러 안쪽에 있는 모든 나사를 분리하고 커넥터도 분리한 후에 작업 가능합니다.
2세대 TG 사이드미러 기어 교체 경험이 있는 또 다른 지인이 이번 작업을 옆에서 지켜 봤는데 그 분의 의견은 2세대 사이드미러 보다 1세대 사이드미러 기어교체 분해조립이 더 어렵다고 하네요.
천천히 분해하면 누구든지 할수 있는 작업이며 , 한번 해 보면 또 다시 할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길것 입니다.
동반 작업으로 열선이 안되면 거울을 함께 교체하면 되고 , 후진연동 사이드미러 이고 후진에서 복귀시 제자리로 오지 않고 약간 비뚤게 복귀 된다면 액츄에이터도 같이 교환 하시면 정확한 위치로 복귀 합니다.
기어가 제일 안쪽에 위치 하기에 거울 , 액츄에이터도 분리해야 하므로 동반작업 입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1세대 미러와 2세대 미러를 보면 확실히 1세대 미러가 작게 보이는데, 거울을 탈거한 김에 두 거울 크기를 비교해 보았어요.
크기가 큰 2세대 거울 위에 1세대 거울을 올려논 모습 이예요.
빨간선 1세대 거울
파란선 2세대 거울
2세대 거울이 좌우로도 크고 상하로는 이 만큼 크네요.
아래 메모는 TG 사제거울 파는곳의 인터넷 정보를 사이즈 메모해 놓은 건데요.
오늘 실측해 보니 잘못된 정보가 있는듯 하네요.
리피터유 인 2개 모델 크기 비교했는데
상하로는 6미리 차이(실측 7미리) 인데
좌우로는 17.8 하고 19.2 인데 실제로는 3미리 정도여서 아래 메모중 2번째 17.8 은 잘못된 정보 같아요.
조수석 거울에는 "사물이 보이는 거리보다 가까이 있음" 이라는 글씨가 있어 광각인 볼록 거울 이고요.
운전석은 글씨가 없어 평면 거울 이예요.
볼록 거울인 조수석 거울의 곡률은 이 정도 이네요.
운전석 거울은 완전 평면 이네요.
사용기간이 오래되면 특별한 손상이 없어도 열선의 저항이 증가하여 V=IR 라는 옴의 법칙에 따라 흐르는 전류가 감소하고 , 감소된 전류는 소비전력공식 W=VA 에 따라 와트수( 발열량 )이 줄어 드네요.
열선 가동하고 비접촉 온도계로 거울 표면 온도를 재보니 열선 가동전과 가동후 온도 변화가 없네요.
( 우리카페 비접촉 온도계 링크 )
674오옴( 멀티미터 화면상으로는 0.674KΩ )
243 오옴
열선 저항이 10옴 근처인 신품 거울을 비접촉 온도계로 거울 표면을 측정하니 30도후반(37~39)까지 올라 가네요.
신품 10옴 기준으로 열선에 흐르는 전류는
V=IR 에 대입하면
12볼트=I x 10 옴
I=1.2 암페어
1.2 암페어를
W=VA 에 대입하면
W=12볼트 x 1.2암페어
W=14.4
열선이 약 14와트 발열체네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성가득한 정보
감사합니다
대박정보 감사드립니다. 저한테 유용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