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청 JTA 10월1일 발족
-방일 외래객 유치 업무 영역 강화해 -일본국제관광기구→일본정부관광국
일본관광청이 오는 10월1일자로 공식 발족된다. 영어명칭은 재팬투어리즘에이전시(Japan Tourism Agency)이며, 조직의 최상위는 ‘장관(長官)’이다.
일본국토교통성(www.mlit.go.jp)에 따르면 외래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광청을 별도로 설립한다. 기존 국토교통성 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79명 정원을 103명까지 늘려 이동 배치한다. 관광청 최고 직위인 ‘장관’은 ‘국장’보다 한 단계 상위로 ‘대신’에 준한다. 새로운 체제는 장관 이하 차장, 심의관, 심사관(2), 총무과, 관광산업과, 국제관광정책과, 국제교류추진과, 관광지역진흥부(관광지역진흥과, 관광자원과)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청의 주요 업무는 ▲매력적인 관광지 개발 지원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원 ▲외국인관광객 방일 촉진 ▲관광환경 정비 등 4가지이다. 일본은 2010년까지 외래객 1000만명 유치, 일본인 해외여행 출국 2000만명, 국내여행소비액 30조엔, 일본인 1인당 연평균 숙박이용일 4박, 국제회의건수 257건(2011년까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측은 “외래객 유치 활성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상호 이해 증진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경제 영역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일본의 역사·문화 가치에 대한 재인식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관광청 설립으로 인해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관광청 설립에 따라 국제관광진흥기구의 이름은 일본정부관광국(日本政府觀光局)으로 변경됐다. 영어명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JNTO(Japan National Tourist Organization)를 사용한다. JNTO서울사무소측도 최근 발행한 JNTO토픽스 109호에서 ‘일본정부관광국’ 명칭을 사용하게 됐음을 공식화했고, ‘관광청’으로 호칭하거나 혼용표기하지 말아줄 것도 요청했다. JNTO의 업무는 우선 이전과 마찬가지로 비지트재팬캠페인(VJC)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