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거리를 내려다보며 아쉬움에 잠겼다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날이 다가온것이다
유럽 4개국 이라고는 하지만
독일의 오펜부르크는 콜마르에서 스트라스부르 가는 길에 몇시간 머물렀고
룩셈부르크도 잠만 자고 오전에 몇시간 둘러보았고
주 여행지는 벨기에와 프랑스였다
어느나라던 크고 작은 전쟁과 주변국가들과의 분쟁 침략등으로 위기와 아픈역사가 있었고
그때마다 위대한 영웅들이 있엇다
그래서 위인들을 기리기 위한 건물이나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후대에게 귀감이 되고있는 것이리라
프랑스의 위대한 영웅은 역시 나폴레옹 이라는걸 알수 있었다
나는 이번 여행지의 자연과 문화 역사와 예술등을 조금은 느꼈으려나
유럽 특히 파리는 거대한 예술품의 집합체 같았다
3일간 머물던 주방이 있는 숙소는 생활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어서 며칠 더 살아보고 싶었다
테레비젼 뉴스에서는 벨기에에서 Is 테러용의자 체포소식이 방송되었다
우리가 사나흘전에 즐겼던 곳이라서 귀가 솔깃해졌다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는 평화로운 벨기에였으면 좋으련만 안타깝다
아침에 산책하듯이 가까운 몽마르트를 다시한번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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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 언덕위 성당뒷쪽의 카페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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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언덕에 있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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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아래 전망대
경찰차가 오자 흑인들은 땅에 펼쳐 놓았던 기념품을 쓸어담아 사라지고 이 장애인만 남았다
장애인은 허가를 받은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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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내려오는 계단길
이곳에서 팔찌를 강매하는 흑인들 에게 붙잡힐까봐 셋이서 다른 관광객 에게 휩싸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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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정상의 사크레쾨르성당
129 미터의 언덕이 높다니 파리가 얼마나 평지인지 알수있다
전망대에서 파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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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모양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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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마다 있는 회전목마는 파리와 어울리지 않게 촌스럽다고 느꼈다
이곳 몽마르트 언덕 아래 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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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몽마르트 언덕을 향해 올라온다
식당과 기념품샾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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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 언덕에서 내려와서 약간 옆길로 가면 사랑의 벽이 있다
건물 담벼락에 사랑해 라는 세계 300여개의 문자와 언어가 씌여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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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세곳에 있다는데 2개밖에 못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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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은 프랑스를 먹여 살리는 것중의 하나?
파리의 기념품 가게에 반드시 있는 에펠탑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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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누비는 다양한 차들도 구경했다
아주 오래된 골동품 같은차 장난감 같이 작은차
모양이 우스꽝스런 2인승 차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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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택 건물 들도 멋있는 장식으로 마무리 되있다
철제난간 하나도 단순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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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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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이블은 레스토랑 어느곳이나 거의 다 있고 위쪽에 온열기가 있어서 추운날도 이용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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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쉬어 가려고
근사해 보이는 호텔 아래층 티볼리 로 들어갔다
점심때도 아직 안된시간 간단히 피자나 하나 시키려는데 직원이 아닌 주인같은 남자가 주문을 받으러왔다
유쾌한 인상의 이태리인 같은 남자는 이런저런 말을 걸고 농담도 하는데 그의 수다에 함께 휩쓸리다보니 그가 권하는대로
티볼리 스페셜로 정하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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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먹기엔 값도 양도 부담스러울것 같았다
티볼리 스페셜? 입에 맞기나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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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했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한참만에 나온 요리에 우리의 표정이 굳어진걸 보고 말많던 주인 남자는 음식을 내려놓고 별말없이 돌아선다
향신료 들어간 샐러드와 도가니찜에 소스를 얹은것같은 요리와 생각지도 못했던 생선튀김
가뜩이나 비린걸 싫어하는 나와 며느리는 생선에 질색을 햇다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이태리 요리인것 같기는 했다
우리들이 반응이 괜찮았다면 옆에 와서 수다를 떨었을 이태리 주인남자는 근처에도 안왔다
비싼 음식값이 아까워 포크를 들었다 놨다 하며 음료만 마셨다
옆 테이블에서는 한남자가 맛있게 피자를 먹고잇었다
엉겁결에 바보가 된느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여행중 최고의 비싼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
아마 배가 고팠으면 맛있게 먹었을까
이런 식당에서는 통상적으로 10 에서 15프로정도의 팁을 포함해서 계산하는게 예의지만 이번에는 팁을 안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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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했던 일은 애써 잊고 근처 백화점으로 갔다
라파예트 백화점의 동간 연결 통로에서 내려다본 거리
백화점 출입구 마다 경비원 이 보안 검색을 한다 가방을 열어 소지품을 보여주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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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은 단연 으뜸이었다
거리의 매장도 고급스럽고 백화점에서도 가장 눈에 띈다
중국인들이 중요 고객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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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리돔 천정은 예술과 기술의 합작품 같다
화려하고 멋진게 호화로운 궁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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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인가 7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늦지 않으려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두 세 번 환승하여 공항을 가는데 엘레베이터도 에스컬레이터도 없어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흑인들 소매치기들을 조심하자니 신경이 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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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드골공항
Haii 2 에서 출국 수속 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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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제1 터미널에서 이착륙 하기에
다시 셔틀트레인으로 제1터미널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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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으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
곡선미가있다 벽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들이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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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구입한 물건들 세금을 환급 받는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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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맨 앞자리를 선택했다 나는 창쪽의 좌석을 부탁하였다
창도 없는 장시간 비행은 숨이 막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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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앞좌석 이라고 좋아햇는데 타고보니 앞좌석에는 창이 없엇다 창밖을 내다보려면 뒤로 목을 많이 돌려야 되서 뒷사람에게
미안해서 창밖을 볼수가 없어서 아쉽고 답답했다
이륙하여 드골공항쪽을 보니 날은 어두워져가고 둥근 공항건물에 보석같은 불빛이 반짝이는게 참 아름다웠다
내옆에 창문이 있었으면 멀어져가는 아름다운 공항을 사진에 담았을텐데
잠이라도 들면 좋으련만 비행기에서는 잠이오지 않는 체질인지 성격인지
인천 공항에서 출국시에 급 구입한 촐라체(박범신 저)를 꺼내어 읽어 봐도 건성이고 지루함만이 머리를 지배했다
7시간의 시차로 인하여 밤이 되는가 싶더니 몇시간 안되어 붉은 빛으로 아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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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비행이 드디어 끝나고 무사히 인천공항 도착
기나긴 시간을 잘 날아와서 사뿐히 내려앉은 비행기의 성능과 수고에 감사함을 느낀다
포켓 와이파이로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정보를 접할수 있엇다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했던 와이파이기기 반납을 끝으로 여행의 모든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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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나의나라 나의집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열흘정도의 강렬한 기억은 오래도록 아니 평생동안 함께할것이다
첫댓글 몽마르뜨언덕 위에 성당 이름도 아득해졌는데...'사크레쾨르성당'
멋진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오셨군요.
3월이면 조금 추웠겠네요.
물론 봄 가을이 좋겠지만 저의 생일에 맞추다보니 추울때였죠 그래도 더운것 보다는 낫지않았나 싶어요 요즘 더위 같으면 아무 의욕도 없을듯하네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희영님 감사합니다 좋은 날들 되시기를🏘
자세한 여행기 재밌게 보았읍니다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여정이 정리가 되어 홀가분 합니다
안그러면 세월속에 기억이 희미해질거 같아서요
여유러움이 행복으로 전해짐니다 즐거운 여행 마니하세요 파이팅 입니다^^
가족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전 딸과 함께 했던 서유럽 여행의 추억이 되살아날 만큼 많은 풍경 사진이 아주 근사하오 무더위에 여러편의 여행기 쓰느라 수고 많이했소 그대ㅡ
10년전 그때 하이디와 함께 갈 기회를 놓치고 이번에야 다녀왔네
또다시 멋진 여행 함께 할수 있기를 2년전 스위스 함께 했던 것처럼
라라님! 프랑스와 주변3국 자동차 여행 덕분에 편하게 여행 잘 했습니다!!
자세한 여행기와 멋진 사진작품은 인생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될거같아요!
예쁜며느리와 자상한 아들 덕분에 생일 여행 최고였네요~~
매회 댓글 주신 영림씨 감사
외모나 마음씨나 아름다운 그대에게 축복있기를